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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는 사람인가, 인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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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는 사람인가, 인형인가?

양운덕 저 / 이가경 그림 | 창비 | 2001년 10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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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17쪽 | 381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6470692
ISBN10 8936470698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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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양운덕
60년 상주생. 고려대 법대와, 대학원에서 헤겔을 중심으로 사회철학을 공부했다. 구조주의, 포스트구조주의 등을 중심으로 한 현대유럽철학의 다양한 사조와 변증법적 사고에 관심이 많다. 여러 대학에서 사회철학 및 문화철학을 강의해왔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중강의도 하고 있다. 연구실 '필로소피아'에서 전문강의와 함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 모임 주최.

논문으로 『헤겔철학에 나타난 개체와 공동체의 변증법』『근대성의 사회철학적 탐구』『데리다의 해체철학』등이 있고, 공저로는『현대철학의 흐름』『전통, 근대, 탈근대의 철학적 조명』, 역서로는 『사회의 상상적 제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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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의 보아뱀 그림을 생각하세요.(책에는 아주 예쁘게 보아뱀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저는 우리가 보통 정답으로 알고있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이 틀린 답이라고 보고 싶어요. 어린왕자를 여러번 읽은 사람도 많을겁니다. 그런데 이 책을 여러변 읽은 사람이 보아뱀이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면 저는 그것이 한사코 정답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또 저는 그 답만 빼고는 답이 많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아까 이 그림이 모자처럼 보인다고 한 영희군도 책을 보았으면서도 굳이 그렇게 답한거죠. 생떽쥐베리 아저씨에 맞서서 '모자'라고 한 것을 보면 자기 주장이 분명합니다. 책에서 보면 모자가 가장 신통치 않은 답이라고 했지만 상황이 바뀐 지 금은 가장 훌륭한 답이 될 수 있습니다.

생떽쥐베리 아저씨는 무엇때문에 이런 그림을 그렸고 무엇때문에 어른들에게 절망했나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서 그렇게 하지 않았나요?
'눈에 보이는 것은 겉모습일 뿐 가장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그러면 다시 물어봅시다 이 그림이 무엇처럼 보이나요? 설명을 들으니 더더욱 보아뱀처럼 보인다고 할 건가요? 그런 사람은 쌩떽쥐베리 아저씨의 답을 외우는 것이죠.
--- p.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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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철학자가 신문에 다음과 같은 광고를 냈습니다.

"삼각형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모든 수단을 사용할 수 있음). 이 사람에게는 거액의 상금과 함께 최고의 철학자란 명예를 수여합니다."

구미가 당기지 않습니까?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이 철학자를 찾아갔지만 지금까지 아무도 삼각형을 제대로 그린 사람이 없어서 이 영예의 주인공 자리가 아직도 비어 있다고 합니다. 왜 사람들은 그 흔해빠진 삼각형 하나를 그리지 못했을까요? 그래서 저는 기자로 변신해 철학학교로 취재를 나갔습니다. 갔더니 한 학생이 앞에 나와서 직각삼각형과 이등변 삼각형 등을 그려놓고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지금 몇개의 삼각형을 그렸습니다만, 가능한 삼각형을 모두 그리려면 이 칠판은 물론이고 칠판을 몇백개 동원해도 어림없습니다. 게다가 삼각형을 모두 그린다고 해도 삼각형이 무엇인지를 알 수 없겠죠. 삼각형을 제대로 그리기 위해서는 먼저 삼각형이 무엇인지를 즉 삼각형을 삼각형답게 만드는 '본질'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본질이..."

저는 이 학생의 똑똑함에 놀랐습니다. '그러면 삼각형에서 그런 '삼각형다움'은 뭘까? 무엇이 삼각형의 본질일까?' 하고 철학적 상념에 잠겨 있는데 이번엔 다른 학생이 다른 주장을 하는군요.

"삼각형의 본질을 찾는데 여기에 있는 삼각형들을 무시한 채 삼각형의 본질을 논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봅니다. 경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볼 수 있는 이런 삼각형들을 떠나서 본질을 찾는 것은 너무 추상적이죠. 삼각형들에 공통된 어떤 것을 찾으면 되지 않을까요? 어쨌든 삼각형의 본질은 이런 삼각형들 안에 있어야 할 겁니다."

"아니,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가 삼각형의 본질을 찾는데, 그 본질을 여기에 그려놓은 삼각형 안에 가둘 수 없습니다. 삼각형은 그 내각의 합들이 180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우리가 그릴 수 있는 삼각형은 아무리 정확하게 그린다고 하더라도 181도나 179도가 될 뿐 정확하게 180도, 그러니까 180.000000도가 되지는 않습니다.

제 말을 못 믿는 분은 정확한 각도기로 여러분이 그린 그 많은 삼각형들의 내각의 합을 구해보세요. 아마 비교적 정확하게 그린 경우라면 179.999999도 이거나 180.000001도 이겠죠. 하지만 그런 경우에도 완전한 삼각형이 아니라 유사하고 불완전한 삼각형에 지나지 않습니다. 제 결론은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삼각형을 제대로 그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삼각형을 그리는 방식으로는 삼각형다움을 보여줄 수 없습니다."

이 지적을 듣는 순간, 저는 '취재하러 온 게 얼마나 다행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죠. 지금까지 저는 멍청하게 산 거죠. 이러니 저러니 하면서 떠들어왔으니까요. 여러분도 삼각의 유사품에 속지 말고 진짜 삼각형을 그리도록, 아니 생각하도록 노력해 보세요. 그러면 그런 진짜 삼각형은 무엇이고,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요?
--- 피노키오의 철학 1에서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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