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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디바리우스

스트라디바리우스

토비 페이버 저 / 강대은 역 | 생각의나무 | 2005년 06월 2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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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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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5년 06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99쪽 | 58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984516
ISBN10 898498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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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토비 페이버 Toby Faber
1965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아내와 딸과 함께 런던에서 살고 있다. 그 자신이 아마추어 바이올리니스트이며, 선대로부터 이어진 영국 유수의 문학 출판사 를 운영했다. 스트라디바리는 물론이고, 현악기 제작의 역사, 명연주자들에 대한 수많은 자료와 관련서적, 옛 잡지를 섭렵한 후 쓴 이 책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영국 현지에서도 그간에 나온 스트라디바리 관련 책의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빼어난 저작물로 평가받고 있다.
역자 : 강대은
전북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옮긴 책으로 『텐징 노르가이』『컬러 오브 오일』『천재 b반을 위한 철학』『천재 a반을 위한 마사지』『마야 문명』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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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스트라디바리가 왜 후대를 위해 자신의 방법(과장된 표현으로 ‘비법’)을 열심히 기록하려고 하지 않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는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명기들을 제작하여 불멸성을 얻었을지 모른다. 사실 스트라디바리는 자신의 실험을 꼼꼼히 기록하고 각 몰드를 울림구멍의 위치 같은 상세한 내용을 담은 관련 도면들과 함께 보관했다. 그것들이 있으면 오래 훈련된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를 따라하기에 충분했다. 프란체스코와 오모보노의 악기들은 분명 탁월한 음색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스트라디바리의 사후 마스터-도제 사슬이 무너졌다는 것에 있다. 니콜로 아마티는 아주 예외적으로 가족 외의 사람들을 견습생으로 고용했다. 전염병과 넘치는 수요 때문에 그렇게 해야 했다.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는 아들들에게 자신의 일을 돕도록 했다. 독신이었던 프란체스코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는 공방을 물려받았지만 견습생들을 고용하지 않았다.
--- p.119~120
모든 연주용 바이올린이 이런 변경 과정을 거쳤다. 이것은 이미 골동품이 된 고전 바이올린과 첼로들이 나이가 아닌 연주 음색에 따라 평가되었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증거이다. 스트라디바리의 후기 악기들은 웅장한 음색의 힘을 갖도록 설계되었다. 아마티와 슈타이너의 높은 아칭에 감미로운 음색의 바이올린들과 이들을 따른 18세기 현악기 제작자들의 바이올린들은 그렇지 않았다. 스트라디바리 모델의 탁월성은 더 이상 도전받지 않았고, 다시 옛날로 돌아가지 않았다. 오랜 세월에 걸친 스트라디바리의 실험에서 얻은 성과를 속속들이 알기란 어렵다. 하지만 한 가지 최고의 아이러니가 우리에게 떠오른다. 바로 스트라드가 유명해지고 높이 평가받게 된 주 요인인 뛰어나고 강력한 음색은 제작자 자신이 들었던 소리와 아주 다르다는 사실이다.
---p.173~174
하지만 파가니니는 바이올린의 가치를 높이는데 라벨을 변조하는 것보다 더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냈다. 파가니니의 이름이 빛을 더해주었지만 그의 진정한 천재성은 바이올린 거래를 스트라디바리우스 콰르텟의 일환으로 생각하여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현악기 제작자와 가장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의 거의 불가능한 결합을 이룬 것에 있다. 파가니니는 이미 몇 년 전 영국에서 1731년산 비올라를 구입했다. 제1바이올린은 코치오 백작에게서 산 1727년산 스트라드였다. 첼로는 스탄레인 백작부인(파가니니가 사용한 이름이 아니라 장래 소유주의 이름이다)이었을 것이다. 제2바이올린은 파가니니가 죽었을 때 소유한 바이올린 목록으로 판단하면 네다섯 대의 스트라드 중 하나로 구성할 수 있었다. 어쩌면 파가니니는 메리기에게서 산 바이올린으로 콰르텟을 완성하려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왜냐하면 그 1680년산 바이올린이 자신의 이름값 이상으로 합리적인 가치를 지녔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p.197~198
비욤은 농장에서 밤을 보내야 했다. 다음날 아침 아직 구매하지 않은 바이올린 여섯 대를 조심스럽게 보관해놓은 후 비욤은 타리시오의 조카들을 동반하여 마차를 타고 밀라노로 갔다. 타리시오의 작은 다락방의 그의 시신이 누워있던 침대 주변에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들이 쌓여 있었다. 하지만 비욤은 유혹을 꾹 참고 악기들을 살펴보러 곧장 뛰어들지 않았다. 이제 구매할 시간이었다. 비욤은 제대로 조카들을 평가하였다. 지갑을 꺼내어 묵직한 전대 걸쇠를 푼 다음 돈을 전부 꺼내어 세었다. 그리고 말했다. “내게 8만 프랑(20만 파운드)이 있소.” 이 말로 비욤은 24개의 스트라드를 포함하여 걸작 악기 150점을 구매하였다. 그것은 바이올린 역사상 가장 중요한 거래였다.
--- p.213
미국은 녹음 기술을 발명했고, 가장 큰 국내 시장을 가졌고, 많은 최고 예술가들과 오케스트라들의 본거지였다. 전쟁 전에는 유럽의 독주자가 대서양을 건너 미국에서 연주회를 갖는 추세였다. 전후 이 흐름은 점점 반대로 되어가고 있었다.
비슷하게 모든 스트라드가 신세계로 모여드는 듯 보였다. 대부분의 일류 독주자들이 당시 미국에 거주했을 뿐 아니라 미국 수집가들만이 명기들의 당시 호가하는 가격을 부담할 수 있었다. 딜러들이 정세를 살피기 위해 유럽으로 왔는데, 네이선 포스너Nathan Posner는 〈스트라드〉로부터 “현대의 타리시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는 동안 유럽인들은 전비를 갚기 위해 그들의 보물을 빼앗기고 있었다. 적어도 영국인들만큼은 불평할 수 없었는데, 미국 수집가들은 영국인이 이전 세기에 했던 예를 따랐을 뿐이기 때문이었다.
--- pp.274~275
우리가 복제할 수 있는 것은 스트라디바리의 접근 방식, 즉 그 어떤 전임자보다 더 좋은 악기들 만들겠다는 목표에 전념하는 태도이다. 많은 요인들이 스트라디바리를 최고로 만드는데 기여했다. 그가 일을 시작했을 때 이미 한 세기 이상 이어진 전통, 조직적이고 훈련된 마인드, 자신의 착상을 어렵지 않게 실행에 옮길 수 있었던 조각 솜씨, 실험과 그 실험의 과실을 거둬들이기에 충분했던 오랜 삶, 적어도 두 사람의 충실한 조력자가 그것이다. 스트라디바리는 또한 천재였을 것이다. 그래도 그를 바흐나 셰익스피어에 필적한다고 생각할 사람은 없다. 스트라디바리가 만든 바이올린들은 완벽하지 않다. 오늘날의 현악기 제작자들은 역사와 과학이 가져다준 지식으로 이점을 갖는다. 아마도 또 다른 천재성이 필요하겠지만, 분명 언젠가 누군가가 스트라디바리의 악기에 필적할 뿐 아니라 그것을 능가하는 악기들을 만들 거라고 우리는 상상해볼 수 있다.
--- p.363
이 책의 참신한 서술은 많은 독자들을 매혹시킬 것이다. 이 분야의 전문가라고 예외는 아니다. 이 책은 음악사의 여러 천재들과 악기에 얽힌 수많은 사실들과 일화들로 가득 차 있다.
≪가디언 The Guardian≫
여섯 개의 스트라디바리 명기가 겪는 운명의 우여곡절을 탐사한 매혹적인 책. 바이올린과 첼로를 좋아하는 사람들, 아직까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으면서도 근사한 이야기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스티븐 이셜리스 Steven Isser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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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나 역시 스트라디바리에 대한 책을 썼지만, 이 책의 책장을 덮고서 놀라운 즐거움을 얻었다
악기상 찰스 비어 Charles Beare
페이버의 개성 넘치는 문체와 서술은 스트라디바리 악기가 내뿜는 놀라운 소리의 내력과 악기들 각각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맛깔스럽게 표현해내고 있다. 또한 그 악기들과 함께 커리어를 쌓아나갔던 명연주자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Publisher's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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