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유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과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치고, [조선전기 예학사상 연구]라는 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중국 북경대학 철학과에서 고급진수과정을 이수했고, 성균관대학교·대구한의대학교·상지대학교에서 강의했다. 영산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청주대학교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된 연구 분야는 유가철학과 예학 분야로, 특히 전통 예절의 현대적 의미 및 고전교육과 인성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공저로 [논어의 종합적 고찰](심산, 2003)과 역서로 [효경](지식을만드는지식, 2008)이 있으며, [한강 정구의 학문과 예학 사상], [한국의 전통 가정교육과 유교], [유교 제례의 구조와 의미], [전통사회 ‘소학’ 교육과 청소년 예절교육의 방향] 등 다수의 연구 논문이 있다.
사람의 신체와 머리털과 피부는 모두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감히 훼손하지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고, 자신의 인격을 올바르게 세우고 도리에 맞는 행동을 해 후세에 이름을 날려 부모님을 드러나게 하는 것이 효의 끝이다.
군자가 효로써 가르친다는 것은, 집집마다 찾아가 매일 사람들을 만나 일러 주는 것이 아니다. 효로써 가르친다는 것은 천하의 부모 되는 사람들을 공경하도록 하는 것이고, 공손으로써 가르친다는 것은 천하의 형이 되는 사람들을 공경하도록 하는 것이요, 신하의 도리를 가르친다는 것은 천하의 임금 되는 사람들을 공경하도록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