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청교도 저술가이자 유명한 설교자. 제임스 패커가 추천하는 6대 청교도 설교자 중 한 사람. 스코틀랜드 던스에서 출생한 그는 에든버러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1699년에 심프린이라는 작은 교구의 목회자로 부임했다. 1707년, 그가 죽을 때까지 목회했던 에트릭 교회에 도착했을 때, 마을 인구는 400명이 채 안되었고 길은 거의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엉망이었다. 목사관은 무너져가는 초라한 건물이었으며, 예배는 드문드문 비정기적으로 드려졌다. 교인들은 영적으로 메말라 있었으며 극도로 비판적이고 지독한 폭언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교만, 사기, 거짓 맹세, 음행, 간음 등의 소문으로 인해 교회의 명예는 크게 더럽혀진 상태였다. 그는 점진적인 개혁을 추구하는 유형의 목회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죄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취하기로 결심했다. 이 책에는 보스턴이 1717-1728년에 그곳에서 전했던 설교의 일부가 수록되어 있다. 그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소유했다. 그의 목표는 무사태평한 삶을 살아가는 죄인들의 양심을 일깨워 “`그리스도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하는 것`”이었다. 보스턴이 전한 회개의 설교는 “`복음 설교`” 마지막에 덧붙이는 짧은 호소가 아니라 그의 체계적인 설교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그는 회개가 죄의 수치와 슬픔으로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향하는 신자의 영혼 안에서 말씀과 성령을 통해 일어나는 구원의 은혜에 해당한다고 가르쳤다. 따라서 회개는 선택 사안이 아니며, 명령이라고 설교했다. 때로 그는 하나의 본문을 몇 주에 걸쳐 전하기도 했다. 보스턴이 에트릭 교회에 묻힌 지 거의 30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갔다. 토마스 보스턴의 시대는 끝났지만, 지금까지 네덜란드 인구의 절반이나 되는 방문객들이 그가 사역했던 에트릭 교회를 다녀갔다. 저서로는 스코틀랜드 신앙 고전 가운데 하나인 『인간 본성의 네 가지 상태』, 『신학의 체계』, 『회고록』 등이 있으며, 열두 권으로 구성된 그의 전집은 1849년에 출판되었다.
스코틀랜드 청교도 저술가이자 유명한 설교자. 제임스 패커가 추천하는 6대 청교도 설교자 중 한 사람. 스코틀랜드 던스에서 출생한 그는 에든버러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1699년에 심프린이라는 작은 교구의 목회자로 부임했다. 1707년, 그가 죽을 때까지 목회했던 에트
“겉으로 드러난 삶의 행위만을 바꾸는 것은 회개가 아니다. 삶의 행위를 바꾸는 것과 의지를 변화시켜 마음을 바꾸는 것은 서로 별개다. 전자는 자연적인 능력으로도 가능하지만 후자는 초자연적인 손길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전자는 사람을 회칠한 무덤처럼 보이게 만들고, 후자는 사람을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게 한다. 율법적인 회개는 진정한 회개가 아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하며 초조하고 불안한 양심을 느끼지만, 죄를 사랑하는 강퍅한 마음은 그대로 남는다. 타락한 영혼이 율법과 그 공포를 의식하면 마치 집을 청소할 때처럼 마음속에서 죄인을 질식시킬 듯한 자욱한 먼지가 일어난다.” - 1장 ‘너희가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중에서
“죄의 수치심이 없는 것은 회개하지 않았다는 증거요 멸망의 전조다. 철면피와 같은 뻔뻔함은 마음이 돌처럼 딱딱하다는 표시다. 죄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것은 더러운 마음과 강퍅한 성향과 화인 맞은 양심을 지녔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 사람들은 다른 누구보다도 하나님 나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상태다. 회개하지 않고 살다가 죽는 사람들은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 확실하다. 그들은 마지막 날에 하늘과 땅의 큰 무리 앞에서 수치를 뒤집어쓰고 얼굴조차 들지 못할 것이다.” - 2장 ‘죄를 뉘우치고 죄로부터 돌아서라’ 중에서
“무덤에 들어가면 회개할 수 없다.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당한다.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 회개하지 않고 인생을 망치면 죽음이 닥쳐왔을 때는 더 이상 복구할 시간이 없다. 그때에는 유예 기간이 모두 지나간다. 연약한 삶의 끈이 끊어지면(그 끈은 순식간에 끊어질 수 있다), 긍휼을 구할 기회가 모두 사라진다. 인생의 촛불이 다 타버리고 시간이 모두 지나가면 곧바로 불길 속에서 영원히 불타는 고통을 맛보아야 할 것이다. 성경은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라고 엄중히 경고한다. -3장 ‘지체하지 말고 회개하라’ 중에서
“나태한 사람은 좀 더 자고, 좀 더 졸고, 손을 모으고 좀 더 누워 있으면 침상에서 일어나기가 더 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오히려 그 반대다. 일어나야 할 때 잠을 자면 잠을 더 많이 자게 되는 것처럼 회개를 미룰수록 회개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죄는 질병과 같아서 오래될수록 병세가 깊어져 치료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오늘 회개하지 않으면 내일은 회개하기가 더 어렵다.” -4장 ‘회개를 미루면 위험하다’ 중에서
“가장 더딘 심판이 가장 확실할 것이다. 심판이 더딜수록 막상 닥치면 더욱 고통스러울 것이다. 죄인들은 그리 오래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행한 악한 일 가운데 단 한 가지도 잊히거나 간과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행위를 잊을지 몰라도 하나님은 절대 잊지 않으신다. 성도의 선한 말과 행위만이 아니라 악인의 악한 행위를 일일이 기록한 책이 있다. 죄인들이 오래 용납될수록 그들의 죄는 더 늘어난다. 조금씩 갚도록 허용하는 것이 그들에게 은전을 베푸는 것이다. - 7장 ‘연기된 형 집행’ 중에서
“죄인들이 죄를 짓고도 무사한 채 또 다른 죄를 짓고, 이를 거듭 반복해 더욱더 악해져도 오히려 외적인 축복을 더 많이 누린다고 해서 의아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성경의 성취일 뿐이다. 더딘 심판은 마침내 매우 고통스런 심판으로 다가올 것이다. 심판이 더딜수록 죄는 더 많아진다. 하나님이 회개하지 않은 자들에 대한 형벌을 늦추실수록 그들은 진노의 날에 임할 진노를 더 많이 쌓게 된다. 죄의 빚이 계속 늘어날 것이다. 따라서 현세에서 주어지든 내세에서 주어지든 형벌은 갈수록 더 혹독해질 것이다. - 8장 ‘하나님의 인내를 남용하는 죄인들’ 중에서
“회개하지 않은 악한 죄인들에 대한 형벌은 어떤 점에서 확실할까? 죄인들의 악한 행위를 빠짐없이 심판한다는 점에서 확실하다. 죄가 아무리 많거나 아무리 오랫동안 감추어져 왔더라도 단 하나도 간과되지 않을 것이다. 죄인이 그동안 살아오면서 저지른 모든 악한 행위에 대한 대가가 정확히 청구될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의 악행을 낱낱이 기록한 장부를 가지고 계신다. 그 장부는 마지막 날에 공개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