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1994년 8월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병원 부교수, 2000년 3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통증의학과 주임교수를 지내고 2006년 11월 대한통증학회와 2009년 9월 세계통증학회(IASP) 한국지부 : 대한통증연구학회 회장직에 취임했다. 2014년 7월 국내 최초 통증 전문 김찬병원을 개원했다.
1991년 대상포진 신경치료를 국내 최초 도입하고 2003년 동아일보 〈베스트 닥터〉, 2008년 EBS 명의 국내 최초 〈통증 명의〉로 선정됐다. 2013년 세계 최초 삼차신경통 환자에게 알코올신경차단술 4,000례, 2013년 국내 최초 다한증 환자에게 교감신경차단술 3,000례, 2014년 대상포진 환자에게 신경치료 200,000례를 돌파했다.
*** 신경통증 클리닉에서는 약물요법이나 수술요법이 아닌 신경파괴술로 삼차신경통을 치료하고 있다. 이 방법은 전신마취가 필요 없으며 시술시간이 1~2분에 그쳐 매우 간단하고 안전한 방법이다. 씹는 장애 등의 가벼운 후유증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3개월 이내에 자연치유된다. ---p.23
*** 안면신경마비 환자의 대부분(70~80%)은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아도 저절로 치유된다. 다시 말해 어떤 치료를 받아도 낫게 된다는 이야기다.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안면신경의 허혈, 부종, 염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 부신피질 스테로이드제, 혈관확장제, 비타민제 등이 사용되고 있다. 물론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한다. 신경통증 클리닉에서 시행하고 있는 성상신경절 치료는 안면 부위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치료로서 선진국에서도 각광받는 혁신적인 치료요법이다. ---p.42
*** 대상포진이 발병하면 우선 대증요법, 항바이러스 약제 등을 복용하기도 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환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교감신경치료를 받는 일이다. 대상포진이 발병했을 때 교감신경치료를 하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행되는 비율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치료의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 ---p.141
*** 당뇨병성 말초신경염 환자의 통증에 대한 관리는 혈당 조절이 가장 기본이며 중요하다. 혈당 조절이 되는 환자는 적당한 운동으로 말초순환이 개선되어 증상이 좋아지게 된다. 온열·온욕요법은 국소의 통증, 근경련, 혈액순환장애를 완화시킨다. 신경통증 클리닉에서는 이런 환자에게 약물요법 및 신경치료를 통해 탈신경상태에 빠진 경우를 제외하고는 말초순환 개선 및 저림 통증에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