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자랐다. 충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연합뉴스에 입사해 현재 사진부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제123회, 제128회, 제133회, 제139회 한국기자협회 이달의기자상과 한국사진기자협회 제37회 한국보도사진대전에서 뉴스부문 금상과 가작을 수상했다.
청와대 지붕은 맞배지붕과 우진각을 합한 팔작지붕이다. 용마루에는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취두가 있고 맞배지붕의 추녀 아래 끝과 우진각의 추녀 윗부분에는 용머리가 있다. 용머리 앞에는 현장법사를 필두로 손오공과 저팔계와 사오정 등 잡상들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현장법사 바로 아래 추녀 끝에는 나무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한 토수가 있고 수막새와 망와에는 왕권을 상징하는 용이 양각돼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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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구석구석에 놓여 있는 장식품들은 왕실을 상징하는 것과 옛날 사대부들이 썼던 공예품으로 꾸며져 있다. 이같이 청와대 내 예술작품은 모두가 우리 것이다.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청와대를 방문한 외교사절들에게 널리 알리려는 노력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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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8월 28일 육영수 여사의 초상화가로 청와대에 들어간 정형모 화백은 박정희 대통령을 만난다. 그해 정형모 화백은 육영수 여사의 초상화를 사진만 보고 성공적으로 그려냈다. 그가 그린 육영수 여사의 초상화는 박정희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날 때까지 청와대 거실에 걸려 청와대를 지켰다고 한다. 정형모 화백은 박 대통령의 초상화를 그리지 못하고 1979년 10월 26일 서거한 박 대통령의 영정을 그렸다. 그는 또 전두환, 김대중 대통령의 초상화를 그려 악연 관계에 있는 3명의 대통령의 초상화와 영정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