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제이컵을 위하여
eBook

제이컵을 위하여

[ EPUB ]
리뷰 총점9.8 리뷰 5건 | 판매지수 24
정가
10,500
판매가
10,500
추가혜택
쿠폰받기
구매 시 참고사항
  • 2020.4.1 이후 구매 도서 크레마터치에서 이용 불가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05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4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30.3만자, 약 9.3만 단어, A4 약 190쪽?
KC인증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
“동기: 왕따 남학생이 자신을 놀리던 같은 반 친구에게 앙심을 품음.
흉기: 칼.
방법: 피고인이 직접 살인에 대해 서술한 글에 상세히 설명되어 있음.
물적 증거: 피해자의 혈액으로 피해자의 몸에 찍힌 지문.
신사 숙녀 여러분, 증거가 너무나도 강력합니다. 증거가 산더미 같습니다. 의심의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이 심리가 끝나면, 제가 방금 여러분에게 말했던 것을 모두 증명하고 나면, 본인은 바로 이곳 여러분 앞에 다시 서서, 이번에는 여러분에게 자신의 본분을 다 해주십사, 명백한 진실이 무엇인지 말해주십사, 여러분이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결론인 유죄 판결을 내려주십사 요청할 것입니다. 장담컨대, 유죄라는 그 말을 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심판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평생 우리는 남을 심판하지 말라고 배웁니다. ‘심판하지 말라.’ 성경은 우리에게 그렇게 가르칩니다. 피고인이 어린아이일 때는 특히나 더 어렵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의 결백을 열렬하게 믿으며, 또한 믿고 싶어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이 결백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이 아이는 결백하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피고인에게 불리한 증거를 전부 보고 나면, 여러분은 이번 재판에 단 하나의 평결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마음 깊숙한 곳에서 깨닫게 될 것입니다. 바로 유죄 평결입니다. 평결은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 ‘진실을 말하다’라는 뜻입니다. 본인은 여러분에게 바로 그렇게 해주십사, 진실을 말해주십사, 유죄 평결을 내려주십사 요청할 것입니다. 유죄. 유죄. 유죄. 유죄.”
라주디스는 단호하고, 정의롭고, 간절한 표정으로 배심원들을 바라보았다.
“유죄입니다.”
라주디스가 한 번 더 말했다.
라주디스는 비통하게 고개를 숙이고, 의자로 돌아가서 털썩 주저앉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녹초가 되었거나, 생각에 잠겼거나, 죽은 소년 벤 리프킨을 애도하는 것 같았다.
내 뒤로, 방청객들 틈에서 웬 여자가 훌쩍거렸다. 그리고 발자국 소리와 여닫이문 소리가 들리더니, 여자가 법정을 뛰쳐나갔다. 나는 감히 뒤돌아보지 못했다.
내가 느끼기에 라주디스의 모두진술은 꽤 괜찮았다. 이제껏 내가 보았던 라주디스의 모두진술 중에 최고였다. 하지만 라주디스가 원하던 홈런은 아니었다. 여전히 의심의 여지가 남아 있었다. ‘왜 피고인이 범행을 저질렀는가?’ 배심원들은 이번 소송의 약점을, 한가운데에 뚫린 도넛 구멍을 분명히 감지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검찰 측의 진짜 문제였다. 왜냐하면 공판 중에 검찰 측의 논거가 가장 강력해 보이는 때는 바로 모두진술을 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모두진술에서는 검사의 이야기가 재판의 실체, 즉 무능한 우호 증인들, 숙련된 적대 증인들, 반대신문 따위에 손상되기 전이라, 오염되지 않고 반박되지 않은 상태로 배심원들에게 전달된다. 내 생각에 라주디스가 우리에게 기회를 남겨 준 듯했다.
“피고 측?”
판사가 말했다.
조너선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 순간에 나는 조너선이 백발이 성성한 육십 대의 나이에도 소년처럼 보이는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조너선을 볼 때면 그런 생각이 든다. 조너선의 머리는 항상 헝클어져 있었고, 양복 단추는 풀어져 있었으며, 넥타이와 옷깃은 언제나 삐뚜름했다. 그래서 전체적인 옷차림이 마치 규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교복을 입고 있는 남학생 같은 모습이었다. 조너선은 배심원석 앞에 서서 뒤통수를 긁었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에 감겨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어쩌면, 조너선은 발언할 내용을 전혀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각을 가다듬을 시간이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어딘지 모르게 주도면밀하기도 하고 산만하기도 했던 라주디스의 긴 모두진술이 끝나고 조너선의 흐트러진 자연스러움을 마주하니, 마치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는 듯했다. 음, 내가 조너선을 존경하고 좋아해서 조너선을 도두보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조너선은 말을 하려고 입을 열기 전부터도 라주디스에 비해 훨씬 호감이 가는 인물이었고, 그러한 사실은 꽤나 중요했다. 숨 한 번 내쉬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지를 계산할 것 같은 라주디스에 비해, 조너선은 매우 자연스럽고 매우 편하게 행동했다. 후줄근한 양복을 입고 법정에 구부정히 서서 자신만의 생각에 정신이 팔려 있는 모습이 마치 자기 집 주방 개수대 앞에서 잠옷 차림으로 무언가를 먹고 있는 남자처럼 편안해 보였다.
조너선이 발언을 시작했다.
“그러니까, 저는 검사가 했던 어떤 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공판 개시」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여기 소름 끼치는 질문이 있다.
“당신은 가족을 위해 무엇까지 할 수 있는가?”
이 책은 그에 대한 하나의 대답이다.

지방검찰청의 2인자 앤디 바버. 사랑스러운 아내 로리와 열네 살 아들 제이콥. 평범한 중산층이었던 그들의 삶은 아들이 살인죄로 기소되면서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한다. 제이컵은 강력하게 무죄를 주장하고, 앤디는 아버지이자 변호인으로서 제이컵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하지만 저주받은 운명과 숨겨진 사실이 하나씩 드러나자, 앤디는 당혹감을 느낀다.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아들을 제대로 알지 못했는지 깨닫기 시작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10년에 한 번 나올 법한 소설이다. 뛰어난 법정 소설이며, 산산이 부서진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끊임없는 서스펜스, 매력적인 문장, 충격적인 반전이 완전히 마음을 사로잡는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작품이다.”
- 조셉 파인더(작가)

“영리하고 교묘하며 서스펜스가 넘친다. 복잡하면서도 부스러지기 쉬운 가족의 삶을 인상적으로 그려냈다.”
- 리 차일드(작가)

“가족과 범죄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강렬한 묘사.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서 손톱을 깨물며 미친 듯이 페이지를 넘기게 되는 그런 작품.”
- 리사 가드너(작가)

“윌리엄 랜데이는 뛰어난 작가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마음껏 읽기를. 정말 멋진 작품이다.”
니콜라스 스파크스(작가)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