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정확하게 규정하지 못하면 문제도 아닌 것을 해결하느라 쓸데없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된다. 죽어라고 고생하는데 하는 일에 성과가 없다면 엉뚱한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게 틀림없다.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관계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그건 순전히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기만 하면 답은 저절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문제를 풀려면 먼저 문제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야 한다.---p.34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라. 답이 절로 드러난다‘ 중에서
목표달성 과정에서 중도에 포기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면 그에 대한 강력한 대비책을 만들어야 한다. 다음과 같이 세 가지 단계를 거치면 된다. 첫째,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계획(플랜 A)을 갖는다. 둘째, 실천 과정에서 실천을 방해할 수 있는 돌발사태를 예상해 목록으로 작성한다. 셋째, 각각의 돌발사태에 대한 대비책(플랜 B)을 찾아낸다. 가능하면 대비책에 대한 대비책(플랜 C)도 찾아낸다.---p. 60 ‘대비책을 만들어두라. 돌발상황이 두렵지 않다’ 중에서
우리의 몸과 마음은 일단 발동이 걸리면 자동으로 작동되는 기계처럼 하기 싫던 일도 일단 하다 보면 그것이 계기가 되어 계속하게 된다. 정신의학자 에밀 크레펠린은 이런 정신현상을 ‘작동 흥분 이론’이라고 명명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우리 뇌는 몸이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 멈추는 데에도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에 하던 일을 계속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 그래서 하기 싫던 일도 일단 시작만 하면 뇌가 자극을 받아 금세 그 일에 집중하게 된다. 그러므로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심리학적으로 정말 타당한 말이다. ---p.118 ‘작게 시작하라. 크게 이루게 된다’ 중에서
어떤 일을 하든 자신이 관찰대상이 되면 그 활동을 더 의식적으로 자각하게 되고 그만큼 잘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어떤 일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면 무심코 하는 것보다 훨신 더 좋은 결과를 낸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하고 있는 중요한 활동에 의식적으로 초점을 맞추면 점점 더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다. 관찰과 기록을 통해 확실하게 행동을 바꾸고 싶다면 그 결과를 가능한 한 눈에 띄게 만들어야 한다.---p. 179 ‘관찰하고 기록하라. 저절로 달라진다’ 중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행동이 바뀌지 않는다면 행동을 바꾸려는 대신 자기 이미지를 다시 정의해야 한다. 자기규정이 달라지면 행동은 저절로 바뀌기 마련이다. 어떤 사람도 생각 이상의 높은 곳에 오를 수는 없다. 생각만큼 성취를 제한하는 것도 없으며 생각만큼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도 없다. 더 큰일을 하고 싶다면 자신을 더 크게 규정하고, 더 높은 곳에 오르고 싶으면 자신을 더 놓은 곳에 데려다 놓아야 한다. 나의 운명은 내 생각이 만들고 나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첫 번째 사람은 나 자신임을 명심하자. ---p. 210 ‘더 넓게 규정하라. 더 큰일을 하게 된다’ 중에서
소설 《레 미제라블》과 《노트르담의 꼽추》의 저자이자 19세기 프랑스 최고의 작가 빅트로 위고는 글을 쓸 때면 하인에게 옷을 몽땅 벗어주며 해가 진 다음에 가져오라고 했다. 놀고 싶은 유혹을 차단해 글을 쓸 수밖에 없도록 자신을 속박하기 위한 것이었다. 우리나라 소설가 이외수 선생 역시 집에 감옥철창을 설치해두고 원고를 집필할 때는 그 안에 들어가서 아내에게 밖에서 문을 잠그도록 부탁하여 스스로를 가뒀다. 평범한 사람들뿐 아니라 위대한 일을 해낸 사람들 역시 이런저런 유혹을 받는다. 그들이 유별나게 의지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다. 그들만의 지혜로운 방법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일은 할 수밖에 없도록 상황을 조절해주는 ‘지렛대’를 가지고 있었다. 환경을 통제해서 자기를 통제하는 방법을 심리학에서는 ‘사전조치 전략’이라고 한다. 실행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의지력이 남다르기보다 이러한 효과적인 사전조치 전략을 갖고 있는 경우가 더 많다.
아무리 좋은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이 있더라도 실행단계에서 완성도를 충실하게 확보하지 못하면 절대로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허창수(GS그룹 회장)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이듯이 좋은 생각이나 계획도 실행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평범한 인생을 사느냐 성공한 인생을 사느냐를 결정짓는 것은 바로 실행력에 달려있다. 이 책을 읽고 곧바로 실행에 옮긴다면 우리는 인생행로를 180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고도원(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 《잠깐 멈춤》의 저자)
우리는 책을 덮을 때마다 묻는다. “이 책을 읽고 내가 할 일은 무엇이지?” 바로 그 순간 이 책은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 있게 말한다. “한번 이대로 해봐. 뭐가 바뀌어도 바뀔 테니까.” 이 책은 심리학적 원리와 임상적 통찰이 씨줄과 날줄이 되어 매 문장을 한 땀 한 땀 엮어내고 있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모든 독자들의 물음에 대한 명쾌한 답을 줄 것이다. 차동엽(인천가톨릭대 교수, 《바보Zone》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