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는 영묵(永墨). 초등학교 때부터 붓을 잡아, 영원히 먹과 함께 살겠다는 굳은 의지로 ‘영묵’이라는 호를 지은 캘리그래퍼 강병인은 드라마와 책, 광고와 상품·상표 이름 등에서 표정이 있는 글씨, 자연을 담은 글씨들을 선보여왔다. 주요 작품으로는 KBS드라마 〈대왕세종〉, 〈엄마가 뿔났다〉, SBS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충무로”, 진로 참이슬 Fresh, 보해식품 잎새주, 배상면주가 산사춘, 대포, 풀무원, 웅진식품 아침햇살, CJ 산들애, 해찬들 씨앗쌈장, 삼성 하우젠 광고 손글씨, 『행복한 이기주의자』, 『초한지』, 『아름다운 마무리』(본문 글씨), 『긍정이 걸작을 만든다』, 『육일약국 갑시다』, 『김대중 잠언집 - 배움』 등이 있으며, 숭례문 복원공사 가림막에 쓰인 글씨도 그의 것이다. 자신의 손글씨를 바탕으로 한 한글폰트 봄날체와 상쾌한아침체가 출시되었다. 현재 강병인캘리그라피연구소 술통을 운영하면서 한글 글꼴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