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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크로 이루어진 세상
중고도서

쿼크로 이루어진 세상

한스 그라스만 저 / 임영록 역 | 생각의나무 | 2002년 10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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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41쪽 | 67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981959
ISBN10 898498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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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임영록
서강대 철학과 졸업. 동대학원 철학과에서 마르틴 하이데거의 존재론에 관한 눈문으로 석사학위를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 : 한스 그라스만
1960년 밤베르크에서 태어났다. 에어랑엔 대학과 함부르크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는 동안 막스 플랑크 재단과 공동작업을 통해 칼로리를 측정하는 새로운 방법을 공동으로 발전시켰는데, 그것은 고에너지 입자들을 측정하는 것이었다. 현재 스탠포드 대학에 설치된 고에너지검파기는 그것을 응용한 것이다. 학위수여를 받는 동안 제네바로 가서 유럽의 핵연구의 중심부인 CERN에 들어간 그라스만은 그곳에서 노벨상 수상자 카를로 루비아와 함께 공동 작업을 했다.

집필한 책으로는 <탑 쿼크, 피카소 그리고 메르세데스-벤츠, 혹은 물리학이란 무엇인가?>, <사고와 그 미래, 인간의 본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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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입자든 만들어낼 수 있다. 즉 전자나 쿼크, 또는 광자를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 그 중에 광자가 가장 나을 것이다. 그것은 단순하고, 우리가 그저 스탠드의 위치를 켜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면 그 입자는 파동으로 퍼지기 시작한다. 만일 내가 예를 들어 필름을 가지고 광자를 검출한면, 나는 어디든 입자의 파동의 높이가 0이 아닌 곳에서 그 입자를 발견하게 된다. 그 입자의 파동이 실제로 존재하고, 도한 그 파동의 높이가 0이 아닌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그 입자를 발견할 수 있다. 그 입자가 어떤 특정한 장소에서 발견될 확률은 그곳에서 그 파동이 얼마나 높은가에 달려 있다.
---pp. 328-329
그러나 다른 많은 뱃사람들은 콜럼버스와 같은 행운을 잡지 못했다. 한번 상상해 보라. 여러분이 타고 온 범선은 어떤 이국의 해변에 정박해 있다. 손에는 코코넛우유가 가득 찬 잔을 들고 말이다. 모든 것이 광고사진에 나오는 그대로이다. 푸르게 일렁이는 물결, 새하얀 백사장, 바람따라 산들거리는 야자수, 바다쪽에서 상퇘하게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 그런데 뭍에서부터 식인종들이 타누를 저어서 여러분에게 다가오고 있다. 게다가 그들은 잔뜩 굷주린 상태이다. 마지막 순간에 풍향이 바뀌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그리 멀리 도망가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바람은 변함없이 바다에서 뭍을 향해 불고, 그 바람을 따라 야자수들은 신들거리며, 모든 풍경들이 그대로일 테지만, 우리는 더 이상 평안한 마음으로 그 풍경을 바라보지 못할 것이다.
---pp. 166-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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