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2008년 북경올림픽 이후 중국의 부동산가치가 30~40%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비록 자본주의 성향이 강하기는 하지만 아직은 공권력이 막강한 공산주의 국가이며, 구소련이나 스페인 등은 올림픽 이후 침체의 늪을 걸은 사례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p.30
중국 부동산의 거품론을 얘기하는데, 즉 규모의 경제가 아닌 무분별한 개발계획으로 인해 사무실과 아파트 등의 미분양이 양산되고 있다는 점을 든다. 현재 지방의 경우 일부 상품형 아파트 혹은 사무용 건물들의 공급초과현상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중국은 계획경제체제이므로 공급과잉현상에 대해서는 시장의 조절기능에 맡기는 것 말고도 규제정책을 통한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p.34
실제 거래되는 토지의 시세는 토지의 용도, 개발 인허가 가능성, 인프라,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하여 결정된다. 특히 용적률로 토지가격을 계산하여 결정하는 방법이 일반적인데, 이 용도에 따른 용적률이 가격결정의 가장 큰 변수가 된다는 점이 우리와는 많이 다르다. p.45
우리의 부동산에 해당하는 중국의 방지산이란, 방산(房産)과 지산(地産)의 합칭이며, 방옥(房屋:건축물)과 토지(土地)는 경제관계에서 현실적으로 나타나는 자산의 범위에 속한다. 법적으로 말하면 토지와 방옥(건축물)은 유형물 형태로서의 자산을 의미한다. 방옥(건축물)과 토지는 물질의 속성과 형태를 표현하는 것이며, 방산과 지산은 상응하는 생산관계(즉 소유권, 사용권, 저당권, 처리권 등 법적인 권리)를 갖게 된다. p.61
중국에서는 토지가격의 계산을 한국과는 달리 평당 건축면적에 대한 토지가격, 즉 누면(樓面)가격으로 많이 사용한다. 이는 매 평방미터당 건축면적이 부담하는 토지가격을 지칭한다. 즉, 토지 총 가격을 총 지상건축면적으로 나눈 것으로 표현되며, 혹은 단위토지가격을 용적률로 나눈 것으로 표현된다. 그래서 한국에서와는 달리 건축 연면적이 증가하면 토지가격도 증가하게 된다. p.65
북경의 왕징 지역이나 상해의 롱커우 지역, 청도의 한인타운 등은 어느 아파트단지이든 임대가 잘 나가고 임대가격도 타 지역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시기에 따라 고급 형태로 변화해가는 속도도 가장 빠르고 이 지역의 국제적인 관리관례도 많이 개선되었기 때문에 투자처로 적당하다. p.87
합자는 외국자본이 49%를 초과할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 업체들이 '프로젝트(항목)
합작경영회사'의 형태로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프로젝트(항목)합작경영회사로 참여하면 90% 이상의 주식을 사 들일 수 있다. p.100
중국의 부동산시장은 토지사용권을 거래객체로 하는 토지사용권 거래시장과 주택 등 건축물의 소유권과 사용권을 거래객체로 하는 건축물 매매 및 임대시장으로 구성된다. 토지소유권은 국가가 보유하고 건물소유권은 법인 및 자연인이 보유하는 분리소유의 형태이다. p.135
부동산개발회사를 설립하려면 최저 자본금이 인민폐로 100만 위엔 이상이어야 한다. 단, 외국기업은 독자적인 설립이 불가능하므로, 중국 기업과 합자, 합작의 형태로 진출할 수 있다.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화교계 외국기업들이 부동산개발업체를 설립하여 입찰, 경매 등에 참여하여 부동산개발 사업을 하는 사례는 있지만, 그 외 외국기업들은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토지사용권을 받은 중국기업과 합자하거나 합작하여 개발에 참여하는 것은 가능하다. p.173
판매관리 전문회사는 분양뿐 아니라 입주 이후 시설물 관리도 해주기 때문에 한국의 유명 건설회사의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회사 인지도가 분양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현재 중국에는 외국계 부동산판매관리회사가 많은데, Century21 부동산체인점이나 CB Richard Ellis 등이 대표적이고, 화위엔(華遠) 부동산그룹이 중국 토종기업을 대표한다.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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