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중국에서 벤처하기
Author: 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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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229018
ISBN10	8989229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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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 졸업. 중국 북경정법대학 대학원 졸업. (주)범양상선/삼선해운 해외 영업 파트에서 근무하였으며, 삼선해운 홍콩 주재원 및 한중 합자 회사인 Changbai Shipping(Hong Kong) 에 근무하면서 중국에 관한 안목을 키웠다.

1995년 초 북경으로 건너가 1995년부터 북경에서 "CAPITAL SHIPPING CO.,LTD"(해운 업무)와 "K&M LEGAL UNITY"(비즈니스상의 중재, 소송, 회사설립 등의 업무) 회사를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한중 기업간의 분쟁 중재 업무를 전문으로 다루고 있으며, 중국 내 회사 설립과 투자에 관한 컨설팅ㆍ중재ㆍ대행 업무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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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돈을 벌어 간다"는 것은 한마디로 시대에 맞지 않는 착가이다. 장사에는 이골이 난 일본 상인들도 "웃고 들어갔다가 울고 나온다"는 곳이 바로 중국이다.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먼저 "쉽게 돈을 벌어 보겠다"는 안이한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먼저 이곳 법률과 제도에 인식의 틀을 맞춰야 하고, 문화에 적응해야 하고, 현지 중국인들과 융화해야 하고, 무엇보다 "중국의 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어야 나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전제조건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는 중국 정부나 국민들이 외국인들에게 요구하는 철저한 신념이다.)

돌아보건대, 우리는 그 동안 오로지 "거대한 중국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의욕만을 앞세운 채 너도나도(개인이고 기업이고 간에) 중국으로 달려들었다. 그러나 쏟아부은 투자에 비해 그 과실이 너무 초라하다는 것이 세간의 평가이다. 왜 그랬을까?

중국으로 달려간 대부분의 사람들이 완벽한 기초 조사와 법률 및 제도에 대한 이해도 없이 "환상"만 가지고 섣불리 뛰어들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철저한 준비 없는"사람에게 중국은 황금을 캐는 땅이 아니라 간(肝)까지 빼주고 나와야 하는 블랙홀일 뿐이다. 그러나 세계 선진 각국의 기업과 투자자들이 온갖 불리한 조건을 무릅쓰고 중국에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을 보면, 중국은 "준비된 사람"에게 무한한 가능성의 땅인 것만은 분명하다.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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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에는 도가 튼 일본인들도 "웃고 들어갔다가 울고 나온다"는 곳이 바로 중국이라고 한다. 그만큼 중국 사람들을 상대로 돈을 번다는 것이 어렵다는 얘기다. 그래서인지 우리 나라에서도 중국 관련 책(특히 돈 버는 이야기)이 적잖이 출간되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그런 책들은 대부분 "중국에서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이 아니라 "가기만 가면 떼돈을 벌 수 있다"는 환상(중국 붐)에 편승한 부류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서 정작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기업 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책은 아직까지 단 한 권도 출간되지 않았는데,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이번에 그에 부응한『중국에서 벤처하기 " 벤처창업 및 투자에서 "차스닥" 상장까지』가 출간되어 "정보다운 정보에 목마른" 사람들의 갈증을 풀어줄 듯 싶다. 게다가 그동안 중국 현지에 관한 정보 부족으로 겪어온 숱한 시행착오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지은이가 서문에서 말한대로 "이제 바야흐로 본격적인 한중 경제협력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가운데 민간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벤처산업 협력 붐이 일고 있다. 1999년부터 한중 관련 기관들이 공동으로 벤처기업간 정보교류와 비즈니스 협력 지원 사업을 위한 벤처포럼, 투자설명회, 벤처기업 박람회 등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국내 벤처 관련 업체들의 중국 현지 합작 투자도 급류를 타고 있다. 이제 막연한 환상으로 중국시장에 어설프게 접근하던(국내 굴지의 대기업들도 실제로 그런 경우가 허다했다) 시절을 뒤로 물리고, 철저한 준비와 냉정한 검토 아래 체계적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해야 할 시대가 온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중국 진출 기획 단계에서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사업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실행하는데 필요한 실용적인 정보를 체계적으로 담고 있다. 특히 중국의 현행 외국회사 투자 관련 각종 법규 및 제도를 비롯하여 17개에 이르는 기업 관련 법령 전문을 번역 수록하여 언어 장벽으로 원천 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사람들을 배려하고 있다. 관련 주요 법령을 모두 망라한 이 정보를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외국기업(외국인)의 투자 유치를 위한 중국 정부의 마인드가 어느 수준까지 와있고, 중국에서 외국인이 기업활동 또는 투자활동을 하기 위한 환경이 어느 정도 조성되어 있는지 거울을 들여다보듯 할 수 있다. 특히 중국 내 기존의 증권거래소시장이나 2001년 상반기에 개설 예정인 "차스닥(제2증권거래소시장)" 상장에 관한 정보를 싣고 있어 중국 내 기업과의 합작(또는 합자)을 통해 증권시장 상장까지 내다보는 사람들에게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북경정법대학 대학원(경제법 석사)을 졸업하고 현지에서 기어 관련 컨설팅 회사를 설립, 한중 기업간 분쟁 중재 업무를 전문으로 수행해오는 등 10년 가까이 중국 현지 사정을 꿰뚫어온 저자가 서문에서 말한 "철저한 준비 없는 사람에게 중국은 황금을 캐는 땅이 아니라 간까지 빼주고 나와야 하는 블랙홀일뿐"이라는 경고문 하나만 가슴에 새기더라도 이 책이 전달하는 가치의 절반 이상을 산 셈이다.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저자는 곧바로 그 이상의 희망을 전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계 선진 각국의 기업과 투자자들이 온갖 불리한 조건을 무릅쓰고 중국에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것을 보면 중국은 '준비된 사람'에개 무한한 가능성의 땅인 것만은 분명하다." 사실 중국의 인터넷 관련 시장은 가히 폭발적인 팽창을 시작하고 있으며 여러 분야에서 엄청난 규모의 개발 수요를 발생시키고 있다. 아마도 2010년 경이면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나 시장의 비중은 지금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막강해져 있을것이다. 마찬가지로 한국 경제 전반에 중국 경제가 미치는 파장도 지금보다 훨씬 강력할 것이다. 그 파장은 지금 우리가 "어떻게 중국을 활용하느냐"에 따라 "암울한 노래"가 될 수도 있고 "즐거운 비명"이 될 수도 있다. 자,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패(百戰不敗)"라 했다 .이 책을 통해 "중국에 뜻을 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지피(知彼)"를 이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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