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도 나를 어둡게 하고 방해하는 ‘나의 하가랴’가 있습니다. 그 사람만 없으면 인생이 편할 것 같은 하가랴 부모, 하가랴 배우자, 하가랴 자녀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가랴 같은 그들이 내 인생을 어둡게 하고 방해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어둡게 하시고 방해하셨다’는 것이 진정한 뜻입니다. 앞길이 어둡고 꽉 막힌 상황에서 여호와의 위로를 받는 ‘느헤미야’가 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나의 ‘하가랴’를 허락하신 것입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별 인생이 없습니다. 다들 ‘이런 부모에게서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이런 배우자만 만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의 인생이 잘 풀렸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힘든 부모와 배우자를 만나서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면 그들이 좋은 부모이고 좋은 배우자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좋은 부모, 나쁜 부모, 좋은 배우자, 나쁜 배우자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져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능력 있는 부모나 배우자, 친절하게 잘해 주는 부모나 배우자를 부러워합니다. 하루라도 그런 사람과 살아 보고 싶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모와 배우자가 너무 잘해 줘서 하나님 대신 부모나 배우자를 의지한다면 그것은 좋은 부모, 좋은 배우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돈을 못 벌고, 알코올중독에 빠졌거나 폭력을 휘둘러도 힘든 그 사람 때문에 하나님만 의지하게 됐다면 그들이 좋은 부모이고 좋은 배우자입니다. 가장 좋은 부모, 가장 좋은 배우자는 예수님을 찾고 믿게끔 해준 사람입니다.
- p. 16-17
그 다음은 동문지기 스가냐의 아들 스마야가 중수하였고(느헤미야 3:29하)
동문은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으로 들어오는 곳입니다(겔 43:4). 동문지기 스가냐는 ‘여호와께서 거하신다’는 뜻이고, 그 아들 스마야는‘여호와께서 들으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곳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며 내 기도를 들으시는 곳입니다. 말씀 묵상과 기도로 하나님과 친근하게 지내는 것이 영광이 임하는 인생입니다.
하나님과 친근하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날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아뢰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으시고 모든 상황과 사건을 해석해 주십니다. 그래서 영광이 임한다는 것은 모든 일을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 사건에 대해 올바른 견해를 갖는 것입니다.
- p. 121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을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시어 죽게 하셨습니다.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시는 그 사랑에 응답하여 이제 집으로 돌아오십시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정으로 돌아오십시오. 하나님의 집인 교회로, 하나님 나라 본성으로 돌아오십시오.
가정은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감당하라고 묶어 주신 하나님의 공동체입니다. 그것이 힘들다고 또 다른 행복을 찾아 외도로 이혼으로 가출로, 내 집을 떠나 돌아다니면 상하고 찢긴 모습으로 비참해질 뿐입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오십시오. 나에게 어떤 죄와 실수가 있어도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 들고 나아올 때 하나님 나라 본성에 입성하는 자로 생명책에 기록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귀히 여기시고 성경 한 절, 한 절마다 이름을 기록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내 이름을 기억하시고 부르십니다. 아무개야 돌아오라고,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너를 기다린다고, 어서 돌아오라고 오늘 내 이름을 부르십니다.
- p. 285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