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가든은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작곡가 Rolf Lovland와 아일랜드 태생의 바이얼리니스트 Fionnuala Sherry로 구성된 듀엣 형태의 프로젝트 그룹이다. 작곡과 편곡을 도맡아 하는 팀의 리더 Rolf Lovland는 화제작 "Let It Swing"으로 85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팝 음악 작곡가 겸 키보디스트이고, Fionnuala Sherry는 더블린 RTE 콘서트 오케스트라의 단원이자 아일랜드 내에서 상당한 지명도를 지닌 솔리스트이다. 특히, 그녀의 세션 경력은 팝과 민속음악, 클래식을 넘나드는 다양한 영역을 보여주고 있는데, 켈틱 뮤직의 대가인 앤디 어빈(Andy Irvine)의 앨범에 참여한 것을 비롯하여, 아일랜드의 국민영웅 밴 모리슨(Van Morrison)과도 함께 작업했으며, 시네이드 오코너(Sinead O'Connor), Wet Wet Wet, 크리스 드 버그(Chris De Burgh), 클래너드(Clannad) 등의 레코딩에 참여하며 A급 스튜디오 세션 뮤지션으로 명성을 쌓은 바 있다.

이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 것은 90년대 중반, 두 사람의 만남은 곧 첫 앨범인 "Songs from a Secret Garden"으로 이어졌고 국내에서도 엄청난 반향을 부러일으킨 "Nocturne"과 가슴뭉클한 타이틀 트랙 "Songs from a Secret Garden"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 가운데 'Songs from a Secret Garden'은 아직도 국내 FM 라디오를 통해 끊임없이 신청되고 있는 잊혀질 수 없는 작품이다.

이후,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테마로 한 두번째 작품 "White Stones"가 발표된 것은 97년의 일이었다. 발표되자마자 데뷔작 못지 않은 화제를 낳으며 베스트셀러로 올라선 이 작품은 'Passacaglia'와 'Moving', 'Hymn to Hope'같은 보석같은 트랙들을 통해 전작의 아성을 훌륭히 이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