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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혀

타는 혀

: 김현 김윤식 백낙청 임화 비평

이명원 | 새움 | 2000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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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43쪽 | 65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537145
ISBN10 8988537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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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김윤식 비평에 나타난 비평적 사고의 추이를 '현해탄 콤플렉스'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고찰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씌어진다. 때문에 이 글은 김윤식 비평의 전 영역을 포괄하는 본격적인 비평가론이기보다는, '현해탄 콤플렉스'라는 사고 모델을 표본 추출하여 분석한 후, 다시 그것을 김윤식의 전반적인 비평적 실천 행위와 결부시켜, 그의 비평적 사고의 일단을 드러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현해탄 콤플렉스'라고 할 때, 그것이 비평적 개념틀로서 가지는 함의는 다양한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다. 그것은 일차적으로, 근대화는 서구화라는 진술이 갖고 있는 사태의 복잡성을 상기시킨다. 물질적 차원에서 근대의 제도적 장치를 서구로부터 수용하여 발전시킨 것이 명치 유신이래 일본적 상황이라면, 그러한 일본의 피식민지국이라는 상황 속에서 근대화를 진행시켜야 했던 것이 당시 조선의 상황이었다. 때문에 조선에 있어서의 근대란 일본화한 근대였으며, 조선의 근대문학은 명치-대정기 일본 문학의 이식이라는 임화의 주장이 장벽처럼 우리 문학의 앞자리에 놓여 있다. 임화가 「신문학사의 방법」(1940)에서 제기한 이러한 '이식문화론'은 70년대 이래 학계에서 꾸준히 축적되어 온 '내재적 발전론'에 의해 극복이 시도되고 있으나, 그러한 발언의 문제의식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김윤식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그의 비평적 작업의 출발점에 '이식 문화론의 극복과 지양'이라는 명확한 태도가 드러나고 있었다는 점이다.
---pp.253~254
백낙청의 비평에 대한 대개의 논의가 그의 초기비평을 다루지 않고 있는것은 그의 초기비평이 '민족문학론'을 제창하면서 전개시켜 나갔던 이후의 치밀한 주장에서 볼 수 없는 상당 정도의 논리적 파탄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 '백낙청 초기비평의 성과와 한계' 중에서
"그러나 김현의 치열한 정신의 밀도가 곧바로 그의 문학의 우수성을 보장해주는것은 아니며 또한 논리적 정합성을 보장해주는것도 아니다. 위대한 삶이 항상 위대한 문학을 탄생시키는것은 아니며 사소한것이 마냥 아름답기만한것은 아니다. 김현이 그토록 상찬해 마지않았던 아도르노의 '부정의 변증법'이 상기시키듯 모든 의미는 새로운 의미화를 기다린다. 따라서 김현의 문학론은 새로운 시각에 의해 냉정하게 조명될때 김현 당대가 아닌 우리가 살고있는 당대에 살아있는 의미를 갖게 되는것이다."
--- '김현 비평과 근대성의 모험' 중에서
"그러나 김현의 치열한 정신의 밀도가 곧바로 그의 문학의 우수성을 보장해주는것은 아니며 또한 논리적 정합성을 보장해주는것도 아니다. 위대한 삶이 항상 위대한 문학을 탄생시키는것은 아니며 사소한것이 마냥 아름답기만한것은 아니다. 김현이 그토록 상찬해 마지않았던 아도르노의 '부정의 변증법'이 상기시키듯 모든 의미는 새로운 의미화를 기다린다. 따라서 김현의 문학론은 새로운 시각에 의해 냉정하게 조명될때 김현 당대가 아닌 우리가 살고있는 당대에 살아있는 의미를 갖게 되는것이다."
--- '김현 비평과 근대성의 모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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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수록된 논문을 써나가는 과정은 치열한 '논쟁적 대화'를 지속적으로 벌여나가는 과정이었던것이 사실이다. 임화의 경우는 현재로부터 상당한 시간적 거리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별 문제가 안되었지만 다른 비평가들의 경우는 지금 현재까지도 학계와 문단에 여전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거나 활동하고 있는 비평가라는 점에서 '논쟁적 대화'는 어쩌면 불가피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특히 김윤식 교수의 비평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 직후에 벌어졌던 일련의 상황들은 지금까지도 내 글쓰기를 검열하곤 하는 무의식적 상처로 작용하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러한 연구를 지속하고자 하는것은 앞에서 언급한 학문적 실천 과정에서의 '진실 추구'라는 문제 때문이다. 비평사를 포함한 역사 해석의 문제는 다양한 해석들의 지속적인 충돌 과정을 통해서 어렵게 합의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필연적으로 수반한다. 해석학적 충돌이 원천적으로 봉쇄된 상황에서의 역사 해석을 신뢰할 수 없음은 이런 까닭이다.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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