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J. 제이콥스(Jacobs)는 「에스콰이어」편집자로 일하면서 「뉴욕타임스」「엔터테인먼트 위클리」「뉴욕 옵서버」「스파이」「유튼리더」등에 기고하고 있다. 32권, 3만3천 여 쪽에 달하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2002년판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한 경험을 담은 이 책(The Know-It-All, 2004)은 8주 동안 「뉴욕타임스」페이퍼백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고, 「뉴스위크」「베니티페어」「타임」「유에스에이 투데이」등에서 호평 받았다. 이후 제이콥스는 ‘굿모닝 아메리카’ ‘투데이쇼’ ‘오프라 윈프리쇼’ 등에 초대되기도 했다.
그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아이작 아시모프’ 항목을 읽다가 ‘내 삶을 브리태니커 항목으로 추가시킨다면 아마 이렇게 될 것 같다’며 자신에 대한 항목을 소개한다. “20세기 미국 저널리즘계의 별 볼일 없는 인물. 제이콥스는 미국 아이비리그의 하나인 브라운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철학에 매료됐기 때문이 아니라, 철학과 졸업을 위한 전공 필수 학점이 가장 적었기 때문이다. 학위를 받은 뒤 「치과 경제>에 글을 기고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 잡지는 치과 의사들과 치열 교정 전문의들의 재정 문제를 다루는 전문지로, 그 분야에서는 비교적 권위가 있다.
제이콥스는 대중문화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O. J. 심슨과 호머 심슨을 비교하는 뉴스 해설을 실어 저널리즘계에서 좋은 평판을 얻었다. 이 글은 미국 전역에서 각광받았거나, 아니면 적어도 그의 부모 집안에서는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당시 연예 산업계의 최정상급은 아니고 중간급 인물들을 많이 만났다. 빌 마허, 사라 미셸 겔러 등을 예로 들 수 있겠지만, 정작 그들은 제이콥스의 이름을 잘 모른다. 2000년에는 줄리 쉔버그와 결혼했다. 쉔버그는 활력 넘치는 광고영업 대리인으로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서 일하고 있었다. 이들은 대체로 행복한 결혼 생활을 누렸다. 줄리가 근사한 레스토랑에 가야 하니 바지를 챙겨 입으라고 말할 때마다 그가 푸념과 불평을 늘어놓기는 했지만 말이다. 결혼 외에 제이콥스가 이룬 것으로는 토끼나 모자 모양으로 냅킨을 접을 수 있는 능력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심기증’과 ‘세균혐오증’ 항목을 참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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