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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카메라가 내 눈물을 닦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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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카메라가 내 눈물을 닦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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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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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12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80g | 148*210*30mm
ISBN13 9788993178029
ISBN10 899317802X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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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55인의 SBS 카메라기자들
우리는, 12킬로그램짜리 카메라만을 믿을 뿐입니다. 카메라는 우리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시나리오나 가공의 힘도 빌려오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만을 보여줄 뿐입니다.
우리는, 세상 그 누구보다 먼저 보고, 먼저 듣고, 먼저 보여주는, 「세상 사람들의 눈」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총탄이 퍼붓는 전쟁터에도, 수많은 시체들이 널브러져 있는 인류 대재앙의 현장에도, 물길 거센 바다 속에도, 인질극이 벌어지는 현장에도, 불길이 치솟는 화마의 현장에도 가쁜 숨을 몰아시며 달려 나갑니다.
우리는, 슬픔에 몸부림치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의 손수건을 건네기보다 잔인하게도 카메라를 먼저 들이댑니다. 그러나 때론 우리도 그 잔인함에, 몸서리쳐집니다.
우리는, 2인치 프레임 안에 세상의 슬픔과, 고통과, 행복과, 꿈과, 그리고 희망을 담아내려 합니다.
우리는, 카메라에 빨간 불빛이 들어오면 살아 있음을 느낍니다.
우리는, 오늘도 그렇게 또 카메라를 들고 뛰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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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무리 좋은 화면인들 이곳의 아픔을 전하기에는 애당초 불가능해 보였고,
제아무리 뉴스인들 사실 보도라는 명목으로 보이는 모든 것을 방송한다는 건, 턱도 없다.
죽은 자도 산 자도 원망스러울 따름이다.
-지구로부터 버림받은 도시를 가다

탕! 탕! 탕!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자 양철지붕에 강하게 부딪히는 총알소리가 우리를 맞는다. 무차별 사격이었다. 빨려들 듯이 들어온 현장은 바로 전쟁의 중심부였다. 머리 위로 수십 개의 총구가 나를 향하고 있다. 그때라도 우리는 앞으로 닥칠 위험을 감지해야 했는지도 모른다. --- 「총소리엔 어떤 인간의 냄새도 나지 않는다.」 중에서

쓰나미 현장에서 끔찍하게 썩어 들어가는 주검들을 본 후 트라우마가 생긴 것인지, 또다시 대량의 주검들과 맞닥뜨려야 한다는 사실이 가슴을 짓누른다. 익숙한 풍경들이 데자뷰를 일으킨다. 무너져버린 건물들을 보고서야, 스멀스멀 건물 밑에서 기어나오는 시신의 부패하는 냄새를 맡고서야 현장에 왔음을 체감한다. 절대로 잊을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바로 그 냄새를, 또 맡는다. --- 「그렇게 저마다 비극의 시간을 버텨내고 있었다.」 중에서

작은 배낭과 지팡이 하나뿐인 순례자들의 단출한 짐에 비해, 나는 20킬로그램이 넘는 카메라와 장비까지 들고 고통스러운 걸음걸음을 떼야 했다. 출장 전 가졌던 기대에 비해, 촬영 초기 나는 급급했다. 매일 걷기만 하는 이 단순한 그림으로 과연 60분짜리 다큐멘터리가 나올 수 있을지 막막했다. 카메라가 그대로 어깨를 짓누른다. 점점 조바심이 늘어난다. --- 「카미노 데 산티아고, 그곳을 걷는다는 것」 중에서

렌즈를 통해 그가 쓰고 있는 편지를 찍고 있던 나는 그 모습이 그가 절망에 지쳐가는 자신을 다그치는 듯한 모습으로 보였다. 천일 동안의 삶도 고단한질대, 난 취재를 위해 그들에게 너무도 잔인한 짓을 주문했던 것이다. 현실에서 그들이 느끼는 뼈저린 아픔을 어찌 말로, 어찌 감히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천일간의 사랑」 중에서

취재를 위해서 현장에 머무는 것이 우리의 임무지만 두려움이 엄습해오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밖은 그곳을 빠져나가려는 차량 행렬들과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그러나 우리는 안으로, 더 안으로 들어가야만 한다.
--- 「시체를 태웠던 그 자동차에 올라탈 수 있을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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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유니세프 대사로서 전쟁과 참사의 현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참혹한 현장을 카메라에 담는 기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고통 속에 눈물 흘리는 사람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는 그들을 보며 너무 잔인한 것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 돌아와 그들이 촬영한 화면을 보게 되면서 전 알게 됐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뉴스가 아니라, 고통 속에 놓여 있는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배려」이자, 무심히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다른 사람의 고통에 눈을 뜨라는 「호소」라는 걸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카메라에 대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성기 (영화배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
「뽀샵」이 대세라고는 하지만 카메라는 거짓말을 할 줄 모릅니다. 그래서 오로지 렌즈를 통해서만 세상과 삶을 그려내야 하는 카메라기자라는 직업은 고독이 숙명일지도 모릅니다. 20년 가까이 그들과 함께해 왔지만 감히 아직도 그들을 잘 안다고 할 수 없는 건 이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에게도 이 책은 참 반갑습니다. 화면 너머 그들의 고독과 치열한 열정을 속살까지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동욱 (「SBS 8시 뉴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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