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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레나, 용감한 여성들의 꿈 집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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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레나, 용감한 여성들의 꿈 집결지

이옥정 구술 / 엄상미 | 그린비 | 2011년 03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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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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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82g | 150*220*30mm
ISBN13 9788976821232
ISBN10 897682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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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 : 이옥정
할일 많고 갈 곳 많은 1946년생 개띠로 1985년에 막달레나의집을 설립한 이래 현재까지 대표로 일하고 있으며 그동안 성매매근절을 위한 한소리회 상임대표, 서울가톨릭여성복지협의회 대표 등을 역임하였다. 성매매 피해 여성 지원 및 성매매 예방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가톨릭사회복지 공로상(2003), 국민훈장 목련장(2009), 아산상 사회봉사상(2010) 등을 수상하였다.

어떤 인연의 신비가 있었던 걸까. 나고 자란 고향도 아닌 용산이라는 땅에 둥지를 틀고 살면서 어느 때부터인가 그곳에서 몸과 웃음을 파는 여성들의 삶이 보였다. 1982년부터 한동네 사는 이웃 여성들의 고민을 나누기 시작하면서 그의 집은 자연스레 여성들의 사랑방이 되었다. 배고픈 이와는 밥을 나누었으며, 외로운 이와는 친구가 되었고, 성매매집결지라는 그 힘의 역학 공간에서 ‘약자’들을 위한 행동대장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혼자 힘이 갖는 한계를 느끼며 누군가 함께 일하길 간절히 바라던 중 문애현(미국명 진 말로니) 수녀가 그의 첫 동료가 되어 주었고, 그것이 곧 막달레나의집의 시작이었다. 그 이후 이옥정 대표를 중심으로 막달레나의집이 걷는 모든 종적들은 이 분야 일에 대한 아무런 개념도, 인식도, 제도도 없던 때 매뉴얼이자 전형이 되었다.

세월의 변화에 따라 막달레나의집에서 만나는 여성들이든, 사제나 수도자이든, 나이가 훨씬 지긋한 연장자들에게까지도 ‘큰언니’라고 불리던 그의 단일한 호칭은 대표님, 이사장님, 원장님 등등으로 변화 발전(?)하였다. 하지만 그는 훗날 ‘진짜 할머니’가 되어도 함께하는 여성들에게 영원한 ‘큰언니’이자 ‘친정 엄마’이고 싶다. 언젠가는 성매매집결지에서 한평생을 살아낸 늙은 여성들과 함께 강화도 ‘보듬네’에 작은 공동체를 일구는 것을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소임으로 알며 살아가고 있다.
글 : 엄상미
십여 년 전, 막달레나의집을 기록하는 책을 만들었던 인연으로 “천국 보내주랴?”라는 이옥정 대표의 꾐에 빠져 적지 않은 시간 동안 그 집 밥을 먹고 살았다. 한데 밥에다 약을 탔는지 그 밥을 한 해 두 해 먹어 갈수록 ‘1년만 속아 보자’던 애초의 다짐은 어느새 유야무야되어 버렸다. 그 밥을 축내는 동안 사랑과 연민, 유머, 추억, 전설을 원 없이 나누었고 무엇보다도 스스로의 삶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 받았으니 아무래도 천국입문 줄 치고는 꽤나 괜찮은 듯싶다.

그동안 만든 책으로는 『경계의 차이, 사이, 틈새』, 『붉은 벨벳앨범 속의 여인들』, 『용감한 여성들, 늑대를 타고 달리는』(이상 공저), 『막달레나, 막 달래나?』, 『아메리카 타운 왕언니, 죽기 오 분 전까지 악을 쓰다』(이상 기록구성) 등이 있다. 현재는 소외된 이들의 삶, 그 삶과 함께했던 여러 여정을 기록하는 일을 하고 있다.
단체소개 : 삶을 나누는 곳, 막달레나공동체
막달레나공동체의 역사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지원으로 1985년에 이옥정 대표와 문애현 수녀가 설립한 막달레나의집으로 시작되었다. 성매매 현장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상담, 교육, 의료 및 법률 지원, 전업 지원 등 그들의 치유 및 홀로서기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성매매 현장 아웃리치 서비스 및 현장 지원 활동, 동료교육 등 자활지원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 기록 및 연구 개발 등 성매매 대안 활동을 위한 폭넓은 걸음을 옮겨 왔다. 막달레나의집이 해온 이러한 시도들은 관련 분야에 큰 반향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관련 지원 정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 왔다.
시대적 요구에 따라 2005년에 ‘막달레나공동체’로 거듭나며 성매매로 상처받은 이들의 행복과 삶의 권리에 주목하여 성매매경험자의 인권보호와 사회적 낙인에 대항하고자 힘을 모으고 있다. 특히 여성들이 살아낸, 또한 살아가고 있는 삶의 역사와 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잠재력 개발에 집중하며 나눔, 존중, 상생을 통해 희망의 역사를 추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장상담센터, 용산 성매매집결지 여성을 위한 현장사업단, 이태원 후커힐 골목 여성들을 위한 사랑방을 운영하는 등 더욱 가까운 곳에서 여성들의 삶을 지원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현재는 막달레나의집, 너른쉼터, 보듬네, 그룹홈 등의 쉼터 및 삶의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활사업단 동고리, 용감한여성연구소 등을 운영하며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연구와 다양한 시도들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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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책을 펴내며 작은 바람이 있다면 지금껏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 받고, 동정받던 어떤 이들의 삶 속에도 눈물과 웃음, 사랑과 미움, 고뇌와 희망이 공존한다는 걸, 그래서 이들의 삶 역시 행복을 추구하는 여느 삶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다. ---p.20

문 수녀님과 나는 바로 그걸 위해 일하자고 다짐했다. 여성들이 성매매 공간에서 불리는 예명이 아닌 진짜 제 이름을 되찾고, 그들 역시 소중한 하느님의 딸이라는 걸 알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성매매 공간에서 벗어나 새롭게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섣불리 그들의 삶을 재단하거나 대신 그들의 아픔을 치유하겠다는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다. 다만 그들의 곁에서 그들이 겪는 하루하루의 삶을 나누고, 그들이 어려움에 처하면 돕고, 그들이 외로우면 위로하고 싶었다. 우리는 서두르지 말고 조금씩, 그러나 진실한 마음으로 용산의 여성들과 함께 살 수 있게 해달라고 하느님께 기도를 드렸다. ---p.30

다들 추기경님께 세배를 드렸는데, 어린아이처럼 세뱃돈 타령을 했다. 그런데 언제 준비를 하셨는지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하고 건강하라는 덕담과 함께 오천 원씩 세뱃돈을 주었다. 누구에게건 똑같이 오천 원씩 주었다. 그러자 식구 한 명이 문제 제기를 했다.
“추기경님. 이건 좀 불공평해요. 애들도 오천 원, 어른도 오천 원. 어른은 좀더 주셔야지요.”
추기경님은 눈이 안 보일 정도로 껄껄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나한테는 자네들이 다 어린아이라네.” ---p.88

우리는 오늘도 밥상을 차린다. 우리가 먹을 밥이건 손님이 먹을 밥이건 구분하지 않고 좋은 재료들만을 고집하며 모자람 없이 누구든 행복하게 배를 채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 식구들이 먹을 밥상에는 미래에 대한 꿈과 용기를, 손님들이 먹을 밥상에는 나눔과 희망이라는 특별한 찬이 놓이니 이 얼마나 풍요로운가. 나는 매일같이 기도한다. 이 밥 먹고 더 많은 여성들이 용감하게 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용기에 힘찬 박수를 보태 주기를.
---p.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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