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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론의 안개 3

아발론의 안개 3

: 수사슴의 왕

매리언 짐머 브래들리 저 / 나채성 역 | 이야기(자음과모음) | 2000년 10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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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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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79쪽 | 58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5120066
ISBN10 8955120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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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매리언 짐머 브래들리
25년 이상 전업작가로 활동해 왔으며, 주로 이색적인 판타지 소설을 집필하고, 특히 베스트셀러 작품인 『다크오버』시리즈로 유명하다.
역자 : 나채성
이화여대 사회사업학과 졸업. 역서로는 『베르사유의 전설』『페가수스의 전설』『사랑은 연극처럼』『내 품안의 이방인』『사로잡힌 신부』『당신 품에 안겨』『풋사랑』『숨은 반쪽 찾기』등 다수가 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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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소리가 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문이 활짝 열리며 검을 든 메레그란트가 나타났다.

"안으로 들어가, 안쪽 방으로. 소리내지 마. 안 그러면 더 심할꼴 당할 줄 알아."

'이건 누군가 날 구하러 왔다는 뜻일까?' 그는 절망적인 표정이었고, 그녀는 그에게서 아무 정보도 들을 수 없으리라는 걸 알았다. 그녀가 천천히 안쪽 방으로 뒷걸음질쳤다. 그가 검을 들고 따라 들어오자 그웬와이파는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움찔했다. 그가 지금 죽이려는 걸까, 아니면 그녀를 인질로 붙잡아 탈출의 도구로 삼으려는 것일까?

그의 계획은 영원히 알 수 없게 되었다. 메레그란트의 머리에서 갑자기 피가 솟구치며 천천히 몸이 기울어졌던 것이다. 그웬와이파는 기절할 듯이 쓰러졌지만, 몸이 땅에 닿기도 전에 란슬롯의 두 팔이 끌어안았다.

"레이디, 나의 왕후여! 오, 나의 사랑이여!"

그가 그녀를 부등켜안고 미친 사람처럼 그녀의 얼굴에 키스를 퍼부었다. 그녀는 거부하지 않았다. 꿈인 것만 같았다. 메레그란트가 피웅덩이 속에 누워 있고 그의 검은 한쪽에 떨어져 있었다. 란슬롯이 그녀를 번쩍 안아 시체를 피하고는 바닥에 세워주었다.

"어떻게 … 어떻게 알았어요?"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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