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파드마삼바바
중고도서

파드마삼바바

: 『사자의 서』를 쓴 티베트의 영혼

백이제 | 민음사 | 2003년 07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15,000
중고판매가
6,750 (55%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추가혜택
쿠폰받기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50쪽 | 694g | 148*225*30mm
ISBN13 9788937448522
ISBN10 8937448521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백이제
1956년 제주 도두 출생. 삼성 문학상, 대원 문학상, KBS 문학상 등을 수상. 주요 작품으로는 『십우도』, 『달은 해를 가리지 않는다』, 『출가』, 『겨울 함바 위로 날아간 머슴새』, 『공명조가 사는 나라』등이 있다. 2003년 '올해의 논픽션상' 수상.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와 마찬가지로 스승의 대로를 그날 파드마삼바바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스승은 엉뚱하게 이런 말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평소 나의 전생이 어떻고 너의 전생이 어떻고 하던 이의 입에서 하는 말이라고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이었다.
"전생이란 말을 함부로 쓰다니, 고얀 놈! 나는 승려 생활을 하면서도 지독한 현실주의자였다. 깨우침을 논하는 곳마다 눈을 뜨나 눈을 감으나 그런 소리 일색이다. 붓다도 무아를 주장하면서도 참다운 무아는 인과 연에 있다고 했다. 인연이란 과거 현재 미래를 일컫는 말이다. 과거 현재 미래가 무엇인가. 바로 전생 현생 후생이다. 그걸 인정한다면 무아는 무아가 아니다. 우리의 몸은 우주 전체의 중심이다. 진리는 악마 같은 것, 진리가 설령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하나 악마는 무아를 보지 못한 자아이다. 왜냐면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자기 자신을 자아라고 간주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아의 얼굴 뒤에 있는 무아를 보지 못한다. 그렇기에 자아는 자신이 확실한 존재라는 환상으로 강화된다. 그러나 자아를 없애는 것이 무아가 아니다. 무아는 자아가 애초부터 존재한 적이 없는 세계이다. 그것을 깨닫는 것이 무아다. 해탈은 그렇게 온다. 그렇다면 무신론은 벌써 물 건너간 이야기다. 그런데도 무슨 소리냐, 죽으면 그만인데 하는 생각으로 비구 생활을 했다. 오로지 비구는 비정해야 한다. 그때 진정한 자기 사랑이 일어나고 오도가 일어난다 .비정이 비정을 낳고 부정이 부정을 낳고 그것이 대긍정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그 길을 가는 인간이 바로 비구요 참다운 승의 길이다. 인간을 이루고 있는 사대는 거름이다. 우주를 위한 거름, 지수화풍, 거기에 의식이 있다고 하자. 이 몸이 쓰러지면 모든 것은 우주의 거름으로 돌아간다. 지는 땅의 기운으로, 물은 한 가닥 흐름으로, 불은 한 줄기 열기로, 바람은 그대의 형상 속에, 의식은 우주의 에너지로, 그뿐이다. 내가 숲이 되고 숲이 내가 될지언정 거기에 자아란 없다. 이미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붓다의 무아론은 설득력을 얻는다. 있으면서도 없고 없으면서도 있다. 그런 자에게 전생은 무용할 것이다. 먼 옛날 내가 죽어 숲이었을 적에 몇 마리 새가 놀다 가더라. 그 새가 붓다일 수도 있고 내 부모일 수도 있다. 전생과 현생과 후생이 한 자리에 있는 자에게는 오로지 화두만이 있다. 화두를 잡고 있으면 생사를 건너뛸 수 있는 길에 서 있고 화두를 놓으면 생사의 길목에 있다."
스승은 그렇게 말하고 나가라고 손을 내저었다. 한번만 더 그런 일이 있다면 용서치 않겠다는 서슬이 찬 표정이었다.
그런데 스승의 대로가 있던 바로 그날 파드마삼바바는 숲 속에서 잠이 들었는데 이상한 꿈을 꾸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 pp.128-12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