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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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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몰락

: 이재용 JY시대를 생각한다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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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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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1.7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4.8만자, 약 4.4만 단어, A4 약 93쪽?
ISBN13 9788925598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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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심정택
칼럼니스트이자 화랑 비컨갤러리 대표. 삼성자동차 경영기획실 산업조사팀에서 근무했다. 단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쌍용그룹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93년에 삼성그룹으로 옮겨 승용차 사업 태스크포스인 삼성중공업 중장비사업본부 경영기획실, 삼성중공업 전략사업추진본부, 삼성그룹 21세기기획단을 비롯해 삼성자동차 경영기획실과 자동차소그룹 조사 부문 간사, 삼성그룹 대외협력단, 에스원을 두루 거쳤다.
이후 사업가로 변신해 홍보대행사를 설립한 뒤 IT 기업, 코스닥기업, 벤처기업, 중견기업, 경제연구소 등 국내 유수 기업의 홍보 업무를 대행했다. 2010년 미술계에 투신해 프리미엄급 화랑을 표방하는 비컨갤러리를 운영하며 롯데그룹 회장실,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실, 롯데호텔, 오뚜기그룹, 을지병원 등에 작품을 공급했다. 현재는 기업을 대상으로 전시 기획과 홍보 컨설팅을 수행하며 저술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수년간 〈시사저널〉,〈이코노미조선〉,〈월간조선〉,〈일요신문〉 등에 국내외 자동차 산업, 재계, 미술계 관련 칼럼을 기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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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자동차 사업 포기는 정권의 압력 때문이 아니었다. 처음부터 잘못 기획된 사업 경쟁력 저하가 자동차 사업의 포기로 이어졌다. 당시 비서실 기획팀을 중심으로 삼성그룹 내 자동차 사업 추진파들은 소신이 없었다는 비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이건희 회장은 본격적인 자동차 사업 확대를 앞두고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고인이 된 비서실 지승림 기획팀장(부사장)은 삼성자동차와 삼성전자의 합병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학수 삼성그룹 비서실장은 삼성전자 해외 투자자들에게서 받은, 삼성자동차와 삼성전자 합병 시 주식을 팔겠다는 전문을 이 회장에게 보여주면서 자동차 사업 포기를 종용했다. 또한 비서실과 그룹 내 원로 경영진 그리고 삼성 패밀리들을 설득해 이건희를 압박하면서 한편으로는 이 회장의 ‘책임 회피론’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 회장은 자동차 사업 참여를 원하지 않았으나 그룹 내 전문경영인들의 그릇된 판단 때문에 시작되었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다녔다. 이학수 비서실장은 이 일로 그룹 내에서 승승장구했다. 이후 삼성은 자동차 사업을 포기하면서 그룹 역량을 전자 사업에 집중할 수 있었고 오늘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과연 삼성의 자동차 사업 포기를 이건희 회장의 가장 위대한 치적이라 말할 수 있을까? _p.19

이재용 체제로 넘어가는 현 상황에서 삼성그룹의 사업구조는 심각한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불균형은 앞으로 이재용으로의 경영권 승계 후 불안정이 지속되는 요인이 되어 그룹 체제가 심각하게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이 퇴조하면서 부품 선행 개발이 이뤄져야 하는 삼성전기 내에서는 자동차 부품 사업으로의 재진출에 대한 목소리도 높다. 신설된 신사업 추진팀이 이를 맡는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 사업군 내에서도 규모나 사업 연관성 측면에서 스마트폰을 대체할 만한 사업으로 전기차 사업에 대한 모색이 시도되고 있다. 전기차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쪽은 삼성SDI다.
삼성SDI는 제일모직 상장과 관련해 보유지분 8퍼센트 가운데 절반인 4퍼센트(500만 주)를 처분한다. 노상수 삼성SDI 재무팀장(상무)은 2014년 10월 30일에 열린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앞으로 에너지 부문과 전기차 부문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재원 확보가 필요하다”며 배터리 중심의 전기차 부품 사업 확대 의사를 비쳤다. 물론 전기차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게는 주류 사업이 아니다.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삼성의 자동차 사업 재진입으로 보는 것은 아직은 무리가 있다.
어쨌든 기존 삼성전자 3인방의 전자기술 역량을 구현할 총체적인 완성체로 자동차 관련 사업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신수종 사업의 방향은 그룹 미래전략실과 삼성종합연구소의 의사결정에 달려 있다. 삼성 스마트폰 사업 확장의 일등 공신이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개발한 구글이 이미 ‘구글카’ 사업에 착수한 것도 삼성에 던지는 중요한 시사점이다. _pp.78∼79

삼성전자는 2014년 11월 17일 미국 뉴욕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스마트폰 모델 수를 3분의 1에서 4분의 1가량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생산원가를 낮춰 샤오미 등 중저가 중심 업체들과 맞붙음으로써 시장점유율을 지키겠다는 전략이었다. 이날 이명진 전무는 “(샤오미가) 어디서 수익을 창출하는지 모르겠다”며 “(샤오미가) 인터넷으로 팔기 때문에 (비용을 낮춰) 잘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시장에서 똑같은 전략이 통할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삼성이 그랬듯이 스마트폰 시장은 불과 6개월이면 승자가 바뀐다. 물론 샤오미는 삼성처럼 스마트폰 이전의 피처폰 판매를 하면서 쌓아온 월드와이드 네트워크가 갖춰져 있지 않다. 그러나 오프라인 중심의 판매 네트워크와 달리 온라인 중심의 판매 시스템은 공급 공장, 물류 창고 확보, 콜센터 구축 및 택배회사와의 제휴가 핵심이다. 샤오미는 중국에서의 성공 모델을 중국보다 교통, 물류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세계시장에 적용하고 있다. 그 확산 속도는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 삼성이 샤오미를 제대로 보고 있지 못한다는 우려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 pp.95∼96

이건희 회장의 승계 과정도 아주 매끄러웠던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2세로의 승계는 사실상 창업자 이병철 회장의 생존 기간 중에 이루어져 큰 문제가 없었다. 이재용 부회장으로의 경영권 승계와 다른 자녀들의 재산 상속 역시 이건희 회장이 쓰러지기 전에 대강 구도가 잡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큰 이견이 없다. 이재용과 이부진, 이서현 남매들 간의 우의 역시 문제될 것은 없다. 그러나 돌발 변수는 전혀 배제하지 못한다. 여러 가지 돌발 변수 중 가장 힘든 상황은 아이러니하게도 이건희 회장의 장기 생존이다. 즉 이 회장이 장기간 식물인간 상태로 생존해 법률적으로 상속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다. 이 경우에는 사망에 따른 상속이 이행되지 않기 때문에 부인과 자녀들의 상속에 따른 세금이 과세되지 않는다. 삼성그룹의 분할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권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부친의 사망 확정 후 상속세를 내야 한다. 단기 차익을 노리는 외국계 펀드들을 제외하고 삼성전자의 경영권을 노릴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이학수 전 부회장이 가능하다고 본다. 상장 후 약 1조 원 이상으로 평가되는 삼성SDS 주식을 처분하고 자신 소유의 빌딩들을 매각하여 삼성전자 주식을 인수하려 든다면? 재무팀 라인의 김인주, 최도석 등도 수천억 원대의 자산을 가지고 있다. _p.128

현재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홍보 행태는 삼성 후계자 포지셔닝이라는 홍보 목적에 부합한다고 말할 수 없다. 벤처에서 성공한 미국 IT업계 신동들과 어울린다는 이미지 메이킹, 중국과 베트남 국가 지도자와의 어색한 사진찍기 등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 하루라도 빨리 기업의 총수=장사꾼이라는 본래의 영역으로 돌아와야 한다. 이병철 회장이나 이건희 회장은 장사꾼의 이미지를 가지면서도 사회의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지금의 홍보 행태는 거저 얻어 탄, 무임승차자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 샤오미의 핵심 성공 요인 중 하나로 CEO인 레이쥔이 정부 공무원들의 부정부패와 심한 빈부격차로 희망을 잃어버린 중국의 20∼30세대인 스마트폰 주요 고객층들을 대상으로 그들과 같은 입장에 있다는 메시지를 반복하며 소통했다는 분석이 있다. 향후 삼성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는 기업 본래적인 것보다는 사회 정서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삼성의 부회장이나 회장 자리가 거저 얻은 것이 아니고 갖은 노력을 기울이며 고생해서 얻은 것이라는 사회적 논리, 과정, 인식이 있어야 한다. 논리와 과정이 시원찮은데 이미지 메이킹마저 잘못되면 이재용의 경영권 승계는 위기에 부딪혀 혼란의 도가니로 빠질 수 있다. 이재용은 이건희 회장보다 적은 지분으로 그룹 경영에 참여해야 한다. 이 회장 시절의 북경 발언, 안기부 엑스파일, 내부 직원의 정?관계 로비와 비자금 폭로사건 같은 수준의 대형 위기가 발생하면 지금과 같은 이미지 포지셔닝으로는 한국 사회의 저항을 견뎌내지 못한다. _pp.204∼205

한국의 현실에서 삼성전자만큼 전문경영인에게 많은 권한을 주는 기업은 없다. 그러나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있다. 자유방임형 경영을 하는 것 같지만 이들 사업을 확실하게 중앙집권적으로 통제하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이건희가 있었다. 경영권 승계 과정 중에는 이러한 컨트롤타워의 기능이 더욱 절실하게 요구된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 유고 이후 미래전략실장이든 이재용 부회장이든 그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 후계자 이재용은 대외 이미지 메이킹에만 치중했고, 중국을 중심으로 무너져가는 스마트폰 시장을 방어한 장수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지위에는 그에 걸맞은 역할과 미션이 주어진다. 기업의 흥망성쇠 주기가 갈수록 짧아지면서 IT 업계의 판도는 롤러코스터처럼 순식간에 변하고 있다. 소비자 트렌드를 한 번 놓치면 뒤집기가 쉽지 않다. 이젠 IT 기업이 기술 혁신과 제품 선도에 힘을 쏟고 소비자의 니즈를 연구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소비자 집단 심리와 이들 소비자를 상대로 한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_p.243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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