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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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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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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9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597g | 140*210*30mm
ISBN13 9788954612708
ISBN10 8954612709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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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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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사람들이 말하는 회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 도서1팀 이지영
2011-07-13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바삐 흘러가는 일상사. 생활에 지칠 때면 도시의 샐러리맨들은 이런 상상을 한다. '낮에는 바다낚시를 하고, 밤에는 글을 쓰고, 직접 잡은 생선으로 저녁을 지으며 평화롭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 여기, 실제로 그렇게 사는 남자가 있다. 그러나 도시인의 상상과는 달리 그의 하루는 그다지 낭만적이지 않다. 문자 그대로 '먹고 살기 위해' 낚시를 하는데, 그래서 남자는 스스로를 '생계형 낚시꾼'이라 부른다.

그 남자가 그 동안 밥상에 올렸던 해산물에 대해 책을 썼다. 갈치, 고등어, 꽁치, 문어, 볼락, 삼치, 홍합…. 펄떡이는 생명력으로 물이 오른 저녁밥상. 그것은 남자의 밥이자, 생활이자, 인생이었다.

작가 한창훈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거문도에서 태어났다. 그래서인지 수권의 책을 펴낸 지금도 그는, 작가의 눈으로 바다를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어부와 해녀들 사이에 섞여 몸으로 바다를 살아내는 생활인의 눈으로 바다를 대한다. 그런 그가 온몸에 문신처럼 새겨진 바다의 기억과 낚시생활 40년 노하우를 엮어 '21세기형 자산어보'를 완성했다.

잘 알려졌듯이 '자산어보'는 조선시대 정약전이 유배지에서 펴낸 책이다. 외롭고 고된 유배지 생활을 이겨보려는 듯, 정약전은 그곳에서 만난 다양한 바다 생물들을 이리저리 헤집어보며 관찰하고 연구했는데, 그때 남긴 기록이 바로 '자산어보'다. 그로부터 200년 후, 작가 한창훈은 고향 거문도로 돌아와 그만의 자산어보를 채워가기 시작한다. 비린내 풍기는 '갯것'들을 맛깔나게 먹는 법, 잡는 법, 다루는 법과 함께 바닷사람들의 애틋한 삶의 면면까지 녹여냈다.

특히 섬사람들의 회 먹는 방법이 눈에 띈다. 회로 배가 불러야 된다는 것이 섬사람들의 기본 방침이어서 회는 일단 수북이 쌓아놓고 먹는단다. 도시 횟집처럼 얇게 저며놓고 친구 부르면 욕먹기 십상이라나. 또한 섬에서는 회를 조선간장, 마늘, 설탕, 고춧가루, 생강, 깨로 만든 양념장과 먹는 것을 최우선으로 치고, 그 다음이 묵은 김치나 고추냉이 간장을 곁들여 먹는 것이라고. 도시인들처럼 초고추장에 먹겠다면 구박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 여기까지 읽으니 벌써 군침이 돈다.

지금이라도 당장 달려가서 맛보고 싶은 다양한 갯것. 작가가 직접 서툰 솜씨로 찍은 날 것의 생선 사진과 거칠고 투박한 글. 그 안에는 비릿한 바다의 냄새가 있다. 눈물처럼 짭쪼름한 소금 맛이 배어 있다. 하긴 그것이 바로 인생의 맛 아니겠나.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자산어보』는 1814년 손암 정약전 선생이 쓰신 어류학서입니다. 흑산도 바다 동식물에 대한 사전 같은 것이죠. 가치가 매우 높은 책이지만 사람들이 재미없어합니다. 그래서 저는 200년 전 흑산도 바다와 지금의 바다를 연결해보았습니다(매 편 도입부는『자산어보』에서 부분 인용한 것입니다). 그러자 그 긴 시간이 무화되면서 귀양살이의 고독을 탐구와 기록으로 바꾸었던 선생의 실천과 바다를 배경으로 한 사람들의 사연 사연이 함께 뒤엉키며 휘돌았습니다. 그것을 책으로 엮어놓으니, 바다에서 실컷 뛰놀고 난 기분입니다.  
(…) 제 기억 속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사람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 때문에 죽어간 해양생물들, 미안합니다. 하필 저는 먹어야 하는 입을 가지고 태어났지 뭡니까.  
잠깐 창밖을 내다보니 바다는 지금도 저렇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당신에게 저 깊고 푸른 바다를 보냅니다.
--- 책머리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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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즐기는 내용이 어린 시절 큰 섬 바당(바다의 제주 방언)을 품고 살던 나로선 갓 건져올린 생선 한 마리가 팔딱팔딱 내 손에서 뛰는 기분이다.자, 이 자연의 신비 속 큰 바당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고두심(배우)
일간지에 연재됐던 한창훈의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는 내 스크랩 박스 안에 여러 조각이 있다. 그의 바다 이야기가 너무 싱싱하고 재미있어서다.
그가 바닷길 먼 거문도에 박혀 살면서 가끔 전해오는 바다 이야기는 세상과의 가느다란 소통의 끈일 것이다. 깝깝한 서울에서 도망칠 궁리만 하고 선뜻 행동하지 못하는 바보는 한창훈의 자유로운 삶을 통해 대리 만족한다.
거문도로 가고 싶다.
한창훈을 만나 방파제에서 가을 전어를 놓고 찐하게 한잔 하고 싶다.
그리고 별 일만 개짜리 초초호화 방파제 호텔에서 그대로 쓰러져 자고 싶다.
허영만(만화가, 『식객』 저자)
한창훈을 알게 된 건 2007년 거문도등대에 근무할 때였다. 멀쑥한 키에 흰색 까만색 어중간히 섞인 머리카락 휘날리며 낚시가방 메고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당장 갈치배 타러 나가도 뭐라는 사람 없것구만 싶었다.
이 책에는 어린 시절 간기에 전 추억이 있고 육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가 있다. 더운 날 우무채콩국 한 그릇처럼 책장이 넘겨졌다. 그러는 동안 제4호 태풍 ‘뎬무’가 북상했다. 태풍은 섬뜩함을 몇 번 경험하면 은근 중독되는 느낌도 든다.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는 말에 나는 덧붙이고 싶다. 인생이 괴롭거든 태풍을 맞아보라. 맑은 하늘처럼 찌든 때 씻기고 가슴엔 용존산소량이 늘 것이다.
정은거(등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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