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 보자면 웹 써퍼가 보다 많은 사이트를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면 정보 검색사는 보다 빨리 싸이트를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거기에다 정보 검색사는 단지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는 수준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이용자가 원하는 수준까지 가공도 해줘야 합니다. 일본 사이트에서 찾았으면 번역도 해줘야 하고, 개념이 어려우면 이용자가 알기 쉽도록 설명도 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정보 검색사의 직업도 점차 분화되고 있어서 정보 중개인, 정보 분석원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정보 검색사는 그야말로 써핑의 일을 담당하는 것이고, 분석하고 정리하는 2차 작업은 정보 분석원이, 그 정보를 사고 파는 일은 중개인이 하는 것이지요.

웹 프로그래머는 기존의 프로그래머와 달라서 여러 가지 프로그래밍 언어를 습득해야 하고, 또 그 중에서 자신의 전문 분야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어떤 학원을 선택할지 어떤 언어를 전문적으로 공부할 것인지에 대해서 꼼꼼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또 웹 프로그래머 자격증을 따는 것도 한 방법인데, 웹 프로그래머 자격 인증 시험은 3급(Beginner) / 2급(Intermediate) / 1급 (Expert)으로 나뉘어져 있고, Web Programmer Certified(WPC)라고 해서 인터넷 이용 활성화와 국내 인터넷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정부 산하 기관인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에서 실시합니다. 2000년에 첫 시험이 있었고, 이 시험에 통과해서 자격증을 얻으면 입사 및 진급시 가산점 혜택을 주니까 자신의 실력도 한번 시험해 볼 겸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지요.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이끈 주역, 단연 인터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인터넷이 뭐 필요할까 싶었는데, 이제는 인터넷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세상으로 점점 바뀌어 가고 있으니, 앞으로 펴쳐질 인터넷 세상은 더욱 기대되기만 합니다. 이렇게 점차 인터넷 필수시대로 바뀌어 가면서 인터넷에 관련된 직업들이 매우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br/><br/>시내 번화가를 다니다 보면, 웹 관련 학원 전단지가 손에 서너 장은 쥐어지게 되니 말입니다. 웹 마스터나 웹 디자이너, 웹 프로그래머 등은 많이 들어보기도 했고, 몇 달 학원 수강하면 취업도 보장된다고 하니, 안 그래도 취업이 암담한 시대에 혹하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무턱대고 뛰어들 수는 없는 법. 도대체 그 각각의 직업이 하는 일들이 무엇인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br/><br/><br/>아직은 웹 직업이 정확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듣는 말로 이해하기에는 자칫 더 혼란스러워지기도 합니다. 결국 하는 일을 보면 거의 비슷한 직업인데도 각각 달리 부르기도 하고, 같은 이름으로 불리면서도 다른 일을 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br/><br/>따라서 이 책은 수박 겉핥기 식의 설명이 아닌, 웹 직업에 대한 정확한 구분과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각 직업별로 하는 일, 필요한 자질, 전망과 보수, 관련된 다른 직업, 그 직업을 갖게 되는 방도, Q&A 등이 세세히 정리되어 있어, 한눈에 웹 직업 세계를 꿰뚫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br/><br/>웹 세계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사람들이 읽어도 술술 이해되도록 아주 쉽게 되어있고, 실제 그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인터뷰와 학원 문의처 등 아주 구체적인 분야까지 실려있기 때문에 웹 직업을 꿈꾸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