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다원주의, 예정론 등은 불신자든 기존신자든 누구나 한번쯤 물음표를 던질 수 있는 주제들이다. 이 책에서는 성경말씀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도구들(영화, 도서, 뉴스기사 등)을 접목시켜 하나님의 관점을 아버지와 아들의 편지를 통해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인문학 열풍이 부는 요즘, 특히 청소년들의 생각의 폭을 넓히는 기독교인문학 서적으로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찬수(분당우리교회 담임목사)
2010년 3월, 그 날이 선명하다. 로고스서원의 첫 번째 모임에 김기현 목사님과 희림 형이 앉아있었다. 4년이 지난 후, 스승과 제자이자 아버지와 아들인 둘의 합작품이 등장했다. 이 책에서 그 동안의 책읽기, 글쓰기 실력이 마음껏 뿜어 나온다. 형의 날선 질문이 공감되는 동시에 글쓰기 스승님인 아버지의 대답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책이다.
정경식(지구촌고등학교 2학년)
우리는 10대 자녀들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마음을 열고 자기 이야기와 생각을 말하지 않는다고 불평을 한다. 하지만 정직하게 돌아보면 아이는 어릴 때부터 부모에게, 교사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졌지만 늘 어른들의 상투적이고 무성의한 뻔한 답에 식상해서 마음을 닫았을 뿐이다. 지금도 아이들은 수 없는 고민 가운데 살고 있고, 누군가 자신에게 성의를 다해 답을 해 줄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이 책의 대화처럼 말이다.
정병오(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
믿음은 가정에서 길러집니다. 자녀가 오래도록 보아온 부모의 말과 행동이 믿음을 결정합니다. 교사로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깨달은 교훈입니다. 희림이처럼 하나님 안에서 생각하고 고민하는 자녀를 길러낸 건 역시 부모입니다. 부럽습니다. 저도 같은 고민을 했고, 자녀에게 어떻게 가르칠까 걱정하고 있었는데 대답을 해주시네요. 저도 이렇게 가르치겠습니다.
권일한(교사,『책벌레 선생님의 행복한 책이야기』저자)
그리스도인에게 청소년과 청년의 시기는 한 사람의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자신과 세계, 그리고 하나님에 대해 치열하게 묻고 고민해야 하는 시기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청소년들과 청년들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할 ‘질문할 권리’를, 입시를 위해, 취업을 위해 박탈당한 채 살고 있다. 이 시대 젊은이들 모두의 질문이고, 그들 모두를 위한 훌륭한 답변이 되리라 믿는다.
송인수(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공동대표)
부자지간의 대화를 찾아보기 힘든 오늘날, 이런 책을 내는 것은 반칙이다. 부디 부모들이 이 책을 들고 신앙토론을 하자며 자녀들을 압박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기를 바랄 따름이다. 다만, 자식이 무언가를 물을 만한 부모가 되자는 것, 그리고 자녀들과 말문을 트자는 것을 마음에 깊이 새긴다. 이 둘의 대화는 보암직도 하고, 들음직도 하고, 보기에 참 좋았다. 기독교 변증의 새로운 영역이 열린 것 같다.
양희송(청어람아카데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