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1학년 첫 역사 강의 시간이었다.
교수는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몇 가지 묻기로 했다.
“여러분, 나무를 자르고 나서 ‘난 거짓말을 할 수 없습니다.’라고 한 사람은 누굴까요?”
그러자 맨 앞줄에 앉은 일본인 교환학생이 손을 높이 들더니 입을 열었다.
“그건 소년시절의 조지워싱턴이 한 말입니다.”
“맞네. 아주 잘 아는 군! 우리나라(미국)역사를 이 일본 학생보다 모른다니 부끄럽지 않나?”
그때 강의실 한쪽 귀퉁이에서 누군가가 말했다.
“빌어먹을 일본 놈들.”
“누구냐, 누가 그런 심한 말을 했어?”
교수는 핏대를 세우며 말했다.
그러자 뒤에서 좀 전의 수상한 목소리가 온 교실로 퍼졌다.
“제 2차 세계대전당시 맥아더 장군이 한 말씀입니다.” ---「빌어먹을 놈들은」 중에서

사냥꾼에게 잡혀온 동물들이 모두 한곳에 모여 있었다.
“안 됐지만 너희는 겨울동안 우리 식구의 일용한 양식이 될 수밖에 없단다.”
자신들을 잡아먹을 것이라는 사냥꾼의 말을 들은 동물들은 모두 슬피 울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사냥꾼은 동물들이 불쌍해졌다. 그래서 한 가지 제안을 했다.
“너희들이 그렇게 슬퍼하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좋지 않구나. 그렇지만 모두 살려줄 수는 없어. 대신 가장 타당한 이유를 말하는 한 마리만은 살려 보내줄게.”
살아서 돌아갈 수도 있다는 것을 들은 동물들은 저마다 앞 다투어 자신을 살려줘야만 하는 이유를 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러 동물들 가운데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단 한 마리는 까마귀뿐이었다.
까마귀가 사냥꾼에게 말한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난 맛이 없어요.”
맛있는 조류는 곡류를 먹는다. 그러니까 닭이나 메추리는 맛있고 개똥지빠귀처럼 나무 열매를 먹는 조류도 그런대로 먹을 만하다.
대신 맛없는 조류는 까마귀, 백로, 물총새, 솔개 같은 육식을 하는 조류다. 이런 새들의 배설물은 대부분 하얗고 묽다. 즉 배설물이 묽은 조류는 먹어도 별로 맛이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 예쁜 조류도 대부분 맛이 없다. 이란의 팔레비 국왕이 즉위했을 때 축하연의 주요리로 3,000마리의 호화로운 공작 로스트가 나온 적이 있다.
전 세계 부호들의 눈과 입이 벌어지도록 호화로운 요리였지만 그 맛은 별로라 정작 인기가 있었던 것은 닭구이였다고 한다.

<b>기획의도</b><br/><br/>21세기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유머다. 유머는 화려한 반란을 성공하게 한다. 자신을 성공으로 통째 바꾸려면 유머를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직된 자신을 모조리 버려야 한다. 알량한 자존심, 보잘것없는 지식, 나약한 끈기 등등을 말이다. 이렇게 버리고 난 자리에 유머라는 만병통치약으로 무장을 한다. 유머는 힘이 세다. 우리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힘이 세다. 유머를 갖고 있는 사람은 묘하게 끌린다. 유머는 자신의 삶도 춤추게 하지만 다른 사람도 춤추게 한다.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덩실덩실 춤추는 삶은 행복하다.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은 성공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얻을 수 있다. <br/><br/><b>출판사서평</b><br/><br/>단순한 상식은 누구나 충분히 갖추고 있다. 하지만 가슴을 파고드는 상식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 않다. 아무리 풍성하고 정밀한 상식을 갖고 있더라도 딱딱하게 주입식 또는 가르치듯 이야기하는 것은 잘 난 체 한다는 지청구나 듣지 칭찬을 듣기는 힘들다. 하지만 풍성한 상식에 유머를 곁들인다면 어떨까? <br/>성공이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은 많다. 하지만 유머만큼 강력하고 확실한 방법은 결코 없다. 게다가 상식이 잘 버무려진다면 어떤 자리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도 당당해 질 수 있으며 그 사람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br/>그래서 ‘유머상식 깔깔깔’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을 만큼 쉬우면서도 흥미로운 것들을 모았다. 단숨에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