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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징비록 [체험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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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징비록 [체험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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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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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0.72MB ?
ISBN13 9791155400319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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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동부의 호죠를 정벌하기 위해 동원 가능한 병력을 이끌고 나가는 바람에 전쟁 준비와는 거리가 먼 광경들이 계속되었을 것이다. … 전쟁을 하려면 은밀하게 준비하는 것이 상식인데 공공연하게 떠들어대는 것도 오히려 진짜 전쟁을 벌인다기보다는 일종의 정치적 계산으로 의심되었다. … 결과적으로는 전쟁이 벌어졌지만, 당시 상황에서는 충분히 김성일의 시각이 보다 현실적이었을 수도 있다_〈통신사의 같은 분석, 다른 보고〉 중에서

히데요시가 조선 침략에 동원한 병력은 일꾼 등을 제외하고 30만에 달했다. 당시 일본 인구가 2,200만에서 2,500만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총력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임진전쟁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즉흥적인 변덕이나 또는 수하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단편적인 목적에 의해 발발한 전쟁이 아니었다._〈불확실한 전쟁 원인, 확실한 전쟁 준비〉 중에서

당시 조선에서 가장 실전 경험이 풍부한 장수조차 모르는 화약병기의 등장으로 전투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임을 문신인 류성룡이 어떻게 짐작할 수 있었을까? … 《징비록》은 전쟁이 끝난 이후에 집필되었다. 류성룡은 신립이 어떻게 패배했는지를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 패배의 본질적인 책임은 바로 위정자들에게 있다. 세종대왕 이후 계속되는 침략에도 국방이 제대로 정비되지 못한 책임을 어떻게 한 명의 장수에게 책임지울 수 있을까. … 류성룡은 전쟁의 최종 책임자인 선조를 보호해야 하는 의무를 외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_〈신립을 위한 변명〉 중에서

그러나 일본에서는 개국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다. 하늘에서 내려온 신의 후손이라는 덴노기 존재했기 때문에 막부와 쇼군에 의한 통치 방식이 생긴 것인데, 히데요시는 그런 일본에 태어나 권력의 정점에 올랐으면서도 역설적으로 바로 그 순간 신분의 한계에 부딪혔다._〈전쟁의 원인: 히데요시의 신분과 내부의 적〉 중에서

반면에 의병들은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전쟁이 끝난 다음 행해진 논공행상에서 곽재우조차 공을 인정받지 못했다. 심지어 선조는 의병들에게 역모의 혐의를 걸어 죽여 버리는 것조차 서슴지 않았다.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으나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채 어렵게 생활하는 독립유공자들의 억울함은 결코 새삼스럽지 않다._〈위기의 책임자〉 중에서

선조는 백성들의 반역을 입에 달고 살았다. 도성을 버린 다음에는 도성의 백성들을, 개성을 떠난 다음에는 개성의 백성들을, 평양을 떠난 다음에는 평양의 백성들을 반역자라고 의심했다. 도성이 수복된 다음에는 적에게 부역한 백성들의 처벌을 입에 담기까지 했다. 그 광경은 350여 년 후 그대로 재연된다. 공산군의 치하에서 살아남았던 시민들 가운데 상당수는 국군이 돌아온 다음 적에게 협조했다는 의심을 참아내야 했다._〈자격이 없는 군주〉 중에서

전투 상황만을 놓고 보면 평양성전투는 흥미로운 부분이 많다. 명군이 사용한 화포 가운데 하나인 불랑기는 포르투갈에서 전래된 최신예 화기였다. 다네가시마를 통해 전래된 조총으로 무장하고 무수한 실전 경험을 갖춘 일본군 또한 동아시아에서 전쟁의 총아였다. 그들이 정면으로 격돌한 조선의 평양성은 일본과 중국 각각의 최신예 병기가 시험된 무대이기도 했다. 첨단 무기의 경연장이 된 6?25전쟁을 경험한 우리에게 평양성전투가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까닭은 이 때문이다_〈최신 화력의 시험무대가 된 평양〉 중에서

명은 자신들이 조선을 구했다고 확신했다. 그래서 당시의 전쟁을 ‘항왜원조’로 표기했다. 이 역사 또한 350여 년이 지나 재연되어 중국은 6?25전쟁을 가리켜 ‘항미원조’로 규정한다. … 중국이 최초로 취역한 항공모함은 랴오닝(요녕)으로 명명되었는데, 랴오닝의 지정학적 위치로 보았을 때 의미심장한 이름이다._〈항왜원조와 항미원조 사이〉 중에서

류성룡이 위기를 어떻게 대처했는지 알아갈수록 감탄하게 되지만 그의 모든 정책이 납득되는 것은 아니다. 류성룡은 양반 미만의 계층에게 관직을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적의 수급을 가져오는 방식을 제시했다. 양민은 적의 수급 하나, 서얼은 둘, 천민은 셋을 베어오면 급제한 것으로 인정했다. … 앞에 나온 실록의 기록을 보면 노비들이 스물이나 되는 수급을 들고 왔다고 나온다. 그러나 당시 일본군은 점령지에서 철수한 지 일 년이 넘은 시점이어서 적의 수급을 취하기 위해서는 경상도 남부 지역으로 원정을 떠나야 했다. 설령 적과 어렵게 마주쳤다고 해도 주특기가 백병전인 일본군 무리들과 맞서 싸워야 했다. 그런데 정예군도 아닌 일반 민초들이 어떻게 수급을 스물이나 바칠 수 있었을까? … 제주도에서 일어난 이른바 4?3사건으로 최대 8만 명으로 추정되는 희생자가 발생했다. 그들 가운데 토벌 대상에 부합하는 이른바 ‘빨갱이’는 과연 얼마나 되었을까?_〈그러나 류성룡의 정책이 모두 옳았을까?〉 중에서

고니시가 추진했던 ‘사기극’의 전 과정을 히데요시가 모를 리 없었다. 당장 “일본이 조공을 애걸해 강화하기로 했다”는 소문이 당시 파다했었다. 조선의 백성들조차 알고 있는 소문을 정보에 민감한 히데요시가 파악하지 못했을 리가 없다. … 히데요시는 전쟁을 그만두고 싶은 수하들을 설득하는 대신 단번에 틀어잡는 방법을 택했다. 고니시가 진행하던 협상의 속살을 결정적인 순간에야 알게 된 것처럼 꾸민 히데요시의 계획에 고니시는 꼼짝없이 당했다. 정유전쟁의 시작이었다._〈드러난 사기극, 예정된 결렬〉 중에서

명군과 일본군이 휴전 회담을 일방적으로 진행하자 류성룡의 태도가 강경해졌다. 어떤 상황에서도 온화하게 해결했던 류성룡이 아니었다. … 명나라의 기패 앞에서는 조선의 왕이라도 절을 해야 했지만 류성룡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때 류성룡은 죽음을 각오했다. _〈기패에 고두례를 거절한 류성룡〉 중에서

‘국량이 협소하고 지론이 넓지 못해 …조금이라도 자기와 의견을 달리하면 조정에 용납하지 않았고’ 등의 평가를 보자. 공이 없거나 오히려 적에게 이로운 행위를 저질렀던 자들조차 졸기를 저렇게 기록하지 않는다. 전쟁을 책임졌던 류성룡에 대한 조선의 예우는 이러했다. _〈류성룡, 그의 퇴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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