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허균과 홍길동전

허균과 홍길동전

[ 반양장 ] 위인학습-52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7,500
판매가
6,75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14쪽 | 46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3391650
ISBN10 898339165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조선 세종 때, 재상 홍모의 서자로 태어난 길동이 여덟 살 때의 일이다. 그는 총명하여 하나를 들으면 백을 아니 그의 아버지가 더욱 귀여워하였다. 그러나 그 근본 태생이 천하여,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고 형을 형이라 부르면(호부호형) 꾸짖어 못하게 하니, 길동이 십 세 넘도록 아버지와 형을 제대로 부르지 못하고 천대받아 그 한이 가슴에 사무쳤다.

어느 구월 보름날, 고요한 달빛 아래 바람이 스산하게 부는지라, 길동이 서당에서 글을 읽다가 문득 책상을 밀치고 탄식하기를,

"대장부 세상에 태어남이 공맹(공자와 맹자)을 본받지 못하면, 차라리 병법을 외어 큰 칼을 허리에 차고 땅을 정벌하여 국가의 대공을 세우고, 이름을 만대에 빛냄이 장부의 도리라. 그런데 나는 어찌하여 일신이 적막하고 부형이 있으되 호부호형을 못하니 심장이 터질지라, 어찌 비통하지 아니하리요."

하고 말을 마치고 뜰에 나가 검술을 공부하니, 마침 아버지 홍모 또한 달빛을 구경하다 길동의 방황함을 보고 불러 묻기를,

"네 무슨 흥이 있어 밤이 깊도록 잠을 자지 아니하는가?"

"소인이 마침 달빛을 즐기던 중에 대개 하늘이 만물을 만드심에 오직 사람이 귀하오나, 소인에게 이르러는 귀하옴이 없사오니 어찌 사람이라 하오리이까?"

길동 아버지 그 말을 짐작하나 짐짓 꾸짖어 말하기를,

"네 그게 무슨 말인고?"

"소인이 평생 서러운 바는 대감의 정기로 당당한 남자되어 부모 은혜 깊사오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어찌 사람이라 하오리이까?"

하고 눈물을 흘리며 옷소매를 적시니, 길동 아버지 비록 측은하나 만일 그 뜻을 위로하면 길동의 마음이 방자해질까 두러워 크게 꾸짖으며 말하기를,

"재상가 서출이 비단 너뿐이 아니거늘, 네 어찌 방자함이 이같으뇨? 후에 다시 이런 일이 있으면 용서하지 않으리라."

하니, 길동이 감히 한 마디 말을 못하고 다만 땅에 엎드려 슬피 울 뿐이라.
---pp.32-33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