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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모두 달에 있다
중고도서

그리운 것은 모두 달에 있다

: 권대웅 시인의 달 여행

권대웅 | 예담 | 2015년 02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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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2월 2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632g | 145*206*23mm
ISBN13 9788959138906
ISBN10 8959138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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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매일 밤 사람들에게 나를 퍼다 쓰라고 말한다. 그 빛의 소리를 들어라. 달을 베끼고 창조하라. 그렇게 달은 사람들에게 자꾸 쓰여야 한다. 그래야 환해지니까, 마음이 따뜻해지고 착해지니까. 어둠이 무섭지 않아지니까. 달빛처럼 끊임없이 나누어주게 되니까. --- p.33

짚신벌레에게 물었다. 짚신벌레야, 너는 걸을 때 어느 발을 제일 먼저 땅에 딛니? 대걸레보다 더 많은 발을 가지고 부지런히 걸어가던 짚신벌레가 그 말을 듣고 한참 생각했다. 그리고 더 이상 걷지 못하게 되었다. 수많은 발 중 어느 발이 가장 먼저 바닥에 닿는가를 생각하다가 사고가 멈춰버린 짚신벌레처럼 지금 우리가 사는 현대가 그런 것 같다. 생각 없이 어디론가 마구 걸어가는 수많은 발과 의식이 굳어버린 발. 걷지 못하는 발들과 너무 많은 발이 공존한다. 벗들이시여! 걸을 때 어떤 생각의 발부터 내미는가. 행복의 발, 여유의 발, 배려의 발, 용서의 발, 나눔의 발, 사랑의 발…. 수많은 발 중에서 어떤 발을 먼저 내밀며 하루를 시작하는가. --- p.38

산동네 집으로 들어가는 컴컴한 길목 포장마차에서 취기에 부푼 전등 불빛 아래 혼자 술을 마시다 보면, 오뎅 국물에서 올라오는 훈훈한 김 속에서 둥근 달에 앉아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때
가 있다. 그런 생각을 했었다. 어린 왕자가 소혹성 B612호에 살면서 자신만의 장미도 키우고 이 별 저 별을 방문하는 것처럼, 나도 달에 포장마차를 차려 외롭고 아프고 힘들고 슬픈 지구 사람들을 불러 우동 한 그릇 말아주고 싶었다. --- p.48

우리 집 가훈은 ‘몽땅 다 쓰고 죽자!’이다. 내가 만들었다. 그 가훈의 정신을 받들어 우리 집은 저금을 하지 않는다. 나는 저금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내 아내는 저금할 돈이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 p.57

여행을 하면서 악착같이 무엇인가를 보려고 노력하지 마라. 찾으려고 하지 마라. 모든 것이 드러난 낮과 달리 어둠이 고요하게 내려앉은 밤을 보라.--- p.70

뭐가 부끄러워, 밥 먹고 사는데. 그 목소리가 지금도 메아리처럼 남아 맴돈다. 내게 밥벌이의 숭고함을 가르쳐준 친구. 삶이란 그런 것 같다. 누구에게나 어려운 시절과 그것을 감당할 수 없는 시기가 있다는 것. 그래서 꼭 한 번, 아니 두어 번 실패와 시행착오를 거친다는 것. 그 상처와 아픔의 과정을 통하여 궁극에는 면역력이 생기고 세상을 직시하게 된다는 것. 그래서 자기 모습, 얼굴에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나이 마흔 살이 된다는 것. 당신이 가고 있는 마흔 살은 어떤가. 돌아보면 그 곁에는 항상 누군가가 있었다. 어두웠던 나를 켜주던 사람들, 그것이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이었을망정 그 사람 때문에 내가 깨어나고 새로운 세계에 눈떴다면 그는 내 인생의 도반인 것이다.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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