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정년퇴직했다. 하나님 말씀을 깨달은 후부터 성경 동화 창작에 전념하며 주님 오실 날을 기다리며 서울 강북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1985년에 창주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창작동화『분홍 숲의 꿈』,『바람이 읽는 동화』,『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어요』,『하얀 나라 겨울 궁전』등이 있고 녹색문고『지구가 병이 났어요』,『물방울도 화가 났어요』가 있다.
그림 : 우영미
코믹스 만화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대표작으로『만화로 보는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1~5』가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지금은 경기도 안양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동화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혜 엄마의 기도 보따리는 한 개가 아니란다. 하루에도 여러 개의 기도 보따리가 하나님께로 올라가고 있단다. 지혜를 위한 기도 보따리, 지민이를 위한 기도 보따리, 지혜 아빠를 위한 기도 보따리, 다른 사람들을 위한 기도 보따리 등등 아주 많단다.” 지혜는 엄마가 기도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2장
“봐라. 이 세상 것들은 이 담벼락 그림처럼 다 사라지고 마는 거란다. 너희들도 담벼락 같은 세상에서 나왔으니 하나님 말씀대로 곱게 잘 살아야 한다. 얘야, 난 이제 하늘나라에 있는 진짜 집으로 갈란다. 보잘 것 없는 집이지만 이 집은 하나님께서 쓰시도록 드리고 싶다. 그동안 너희들에게 힘든 짐이 되어서 정말 미안했다.” 할머니는 맑고 다정한 눈으로 아들과 아이들의 손을 하나하나 잡아주었습니다.---7장
삭개오의 얼굴은 기쁨과 눈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자기를 미워하던 사람들에 대한 미움과 원망이 간데없이 사라지고 마음속 깊이 드리웠던 어두움도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지금까지 자기를 손가락질하던 사람들도 다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죄인으로 살아가지 않겠다는 결심도 생겼습니다. 축 늘어졌던 어깨가 얼마나 가벼워졌는지 날아갈 것만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