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에 충청남도 온양에서 태어났습니다. 중학교 때, 몸이 아파 학교를 쉬는 동안 부모님이 사 주신 십자매를 친구 삼아 키우면서 지냈어요. 대학에서 생물 교육을 전공하다가 우연히 흑두루미 조사에 참여하면서 새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고 활동하기 시작했지요. 습지와 새들의 친구,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한국조류학회 같은 모임에서 활동을 하고, 남극 세종 기지에 가서 새 조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새가 많이 찾아오는 서산에 자리를 잡고 고등학교에서 생물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우리나라를 찾는 여러 가지 재갈매기에 대한 책을 내려고 합니다.
1984년에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대도시에서 자랐지만 자연을 좋아해 어릴 적에도 만화 영화보다는 생태 다큐멘터리를 즐겨 보는 남다른 아이였어요. 자연을 그리는 취미를 살려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제1회 보리 세밀화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뒤로 쭉 새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새 도감》이 있으며, 《보리 국어사전》,《아기아기 우리 아기》들에도 세밀화를 실었습니다. 이 책을 본 사람들이 우연히 진짜 새를 만났을 때 “아, 저 새! 그 책에 있었지.” 하고 알아볼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작은 바람입니다.
1973년에 인천에서 태어났습니다.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는 DMZ 안에서 군대 생활을 했는데도 그 흔한 박새조차 본 기억이 없을 정도로 자연에 무관심했지요. 2003년 우연한 기회에 《바보 이반의 산 이야기》 라는 생태 에세이에 그림을 그리게 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뒤늦게 깨닫고 그때부터 그림으로 우리와 함께 사는 생명체들을 기록하고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내가 좋아하는 동물원》, 《창릉천에서 물총새를 만났어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