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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시끄러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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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시끄러워야 한다

: 아이들 곁에서 함께한 35년의 기록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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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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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8.9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0.9만자, 약 3.8만 단어, A4 약 69쪽?
ISBN13 9788963721507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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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명길
1954년 평택에서 태어났다. 1977년 인천여상으로 발령받은 뒤 경기도 하남시, 부천시를 거쳐 다시 인천에서 35년간 수학 교사로 교직 생활을 했다. 차별하지 않는 교사가 되리라 그는 늘 다짐하고 소망했다. 젊었을 때는 형처럼, 나이 들어서는 아버지처럼, 늙어서는 할아버지처럼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으면 적어도 실패한 교사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매일매일 함께 청소하기, 점심 나누기 등 작지만 아이들의 숨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일을 좋아한다.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라는 생각에 반대하며, 평소에는 자상하고 묵묵하지만 아이들을 억압하는 상황이 되면 날선 목소리를 내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이 책은 그가 교사로서의 삶을 하루하루 어떻게 끌어안으려 했는지를 또박또박 보여준다.
대학 때는 연극패를 따라다니며, 선생을 하면서는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글과 그림’ 모임을 하며 좋은 선후배들을 많이 만났다. 그들과 고민을 나누며 평생을 산 것을 다행이라고 여긴다. 2013년 2월에 선생을 그만두고 지금은 강원도 양양에서 농사를 배우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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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고등학교 시절 얘기, 전쟁 반대 시위에서 나를 보니 너무 뜻밖이고 반가웠다는 얘기, 이런 얘기를 한참 하다가 갑자기 아이 얼굴이 심각해지더니 “선생님 저 내년 6월쯤 군대를 가야 하는데, 입영 거부를 하려고 해요. 선생님 생각은 어떤지 알고 싶어요” 한다. 순간 술이 확 깬다.
이 상황에서 내가 무슨 얘기를 할 수 있나? 한참을 생각해도 해 줄 말이 없다. 이 나라에서 군대를 가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 무얼 뜻하는지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다. (‘나를 부끄럽게 한 종식이’ 중에서)

2) 말로만 체벌하지 말라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교육청에서 성적으로 학교 등급 매기는 짓을 계속하는 한, 앞으로도 아이들을 때리고 벌주는 일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학교에서 생기는 어려움을 마음을 열고 들어 주는 교육청이 되길 바라지만 아직 먼 이야기다. 그런데도 학교에서는 왜 아이들을 때리는지 그 원인을 알려고도 하지 않고 그저 ‘우리 학교는 아이들을 체벌하는 교사가 없기를 바랍니다’라고만 하니 한심한 노릇이다. (‘교직원회의’ 중에서)

3) 이번에는 교무부장이 “김 선생, 아까 담배 피우다 잡혀온 세 녀석을 어떻게 처리할 거예요?” 하기에 “글쎄요, 저야 뭐라 말할 수 있나요. 학생과에서 할 일이지. 담임으로서야 그저 봐달라는 얘기밖에 더 하겠어요?” 했다. 다른 선생들이 웃는다. 그래도 담임이라고 애들 편을 드느냐 그런 뜻이다.
할 수 없지. 선생 중 단 한 명이라도 그놈들 편을 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야 그놈들도 숨을 쉴 수가 있지. 오늘은 이렇게 마음을 잡자. 어쨌든 나는 녀석들 편이다. 그래야 한다. (‘억지로라도 아이들 편에 서자’ 중에서)

4) 교사는 인간의 영혼과 만나는 직업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남들이 다 바라보는 아이들보다는 남들이 쳐다보지 않는 아이들에게 한 번이라도 더 마음을 써야 해요. 그 아이들의 벗이 되면 더 좋고요.
그리하여 단 한 명이라도 나로 인해 위로받는 아이가 있다면 교사라는 일은 보람 있는 것 아닐까요. 이 일은 분명히 인생을 걸고 할 만한 일입니다. (‘교생들에게 한 말’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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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들에게 살아갈 방향을 가리키기도 쉽지 않은데, 가르친다는 것은 어찌나 어려운 일인가! 그런데 40년 동안 사귄 벗 김명길 선생은 삶을 통한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해낸다. 그가 이 시대의 교사라는 것은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최교진(세종시 교육감)

2) 사람이 사람과 어떻게 인연을 이어가야 하는지, 마음과 마음 저 밑으로 뿌리 내릴 땐 눈길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김명길 선생님께 배운다. 김명길 선생님이 뚜벅뚜벅 딛고 간 발자국은 어지럽지 않다. 따르고 싶은 길이다. 에잇, 분하다. 십몇 년 선생을 하고 나서야 이 길을 만나다니. 좀 덜 헤맬 수 있었는데. ―탁동철([달려라, 탁샘] 지은이, 교사)

3) 나는, 존경해 마지않는 첩첩산골의 망 백 살의 농사짓는 할머니가 김명길 선생의 글을 품에 안고 읽는 걸 본 적이 있다. 그의 '삶의 글쓰기'는 '고전적 농사'처럼 수작이 없고,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니 투쟁이니 하는 말조차 꺼내기가 민망한 것이 된다. ―김환영 (화가·[마당을 나온 암탉] 그린이)

4) 어려운 결정을 할 때 생각나는 두 사람이 있다. 그중 한 명이 김명길이다. 그라면 어떻게 행동할까. 그렇게 내린 결정은 후회가 없다. 김명길의 글은 수수하다. 찬란한 문장이나 빛나는 낱말 하나 없다. 그런데도 깊은 울림을 준다. 그의 삶이 지닌 맑은 향기다. ―조용명(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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