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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교문화의 초점

한국 도교문화의 초점

이종은 | 아세아문화사 | 2000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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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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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606쪽 | 92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42815456
ISBN10 894281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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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편저자 : 이종은
충북 충주생. 연희대학교 문과대학 국문과 졸업. 연희대학교 대학원 문학석사. 동국대학교 대학원 문학박사. 한양대 국문과 교수, 현 국문과 명예교수. 한국도교사상연구회 회장, 한양대 인문대 학장. 사문학회 부회장 역임.

주요 저서로『한국의 도교문학』『한국시가상의 도교사상연구』『한국문학의 사상적 연구』『가사문학 정해』등이 있으며,『조선도교사』『해동전도록, 청학집』『논어』등의 역서와 편저서『한국역대시화유편』『한국문학의 도교적 조명』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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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사회에 만연된 민간도교사상은, 옥황상제나 부처 등의 초월적 존재에 대한 민간의 숭배의식이 도교나 불교란 종파의 문제를 넘어서 신앙의 대상을 상호 교류하며 이의 공존을 인정하는 민간신앙이다. 흔히 말하는 유불선 삼교 합일사상은 이러한 민간도교사상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초월적 존재를 통하여 중세이원적 질서를 구현하려고 하면서 세속적인 욕망을 일정한 선에서 긍정하는 면이 있다. 적강형 애정소설의 출현은 유가적 세계관이 대세를 주도하던 시대에 역행하는 풍조라 할 수 있으나, 근대로의 이행기에 종교문화와 세속문화가 합류하여 새로운 가치관을 잉태하여 대중에게 친근한 읽을 거리를 제공하였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읽을 거리를 통하여 인간의 근본 욕망인 애정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사상에 대한 잠재적 갈증을 해소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

적강형 애정소설은 중세적 질서의 몰락을 예고하는 사회적 상황을 배경으로 하여 애정의 근거를 지상계에서 구하지 아니하고, 인격을 갖춘 천상의 옥황상제를 따로 상정하여 지상의 질서보다 우위에 있는 천상의 질서를 통해 만남의 근거를 보장받고, 나아가서 애정의 성취까지 도모하려 한 소설이다. 민간도교사상을 배경으로 한 천상계는 남녀의 애정을 억제하는 구실보다 이들의 세속적인 욕망에 동조하면서 한편으로 사회질서를 유지하게 하는 양면성을 보여준다. 민간도교 계열의 소설에서 설정된 천상계는 유학자들에게 외면당한 괴력난신의 허황된 세계를 대폭 인정하면서 설화적 상상력의 폭을 확대시킨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국문소설 창작의 여건을 조성했다는 사실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앞서 논의된 바와 같이, 17세기 말 이후 상업의 발달과 더불어 민간도교사상을 선호하는 계층이 등장하면서 국문소설의 독자층을 새롭게 형성할 가능성은 충분히 예견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明火賊의 출현이나 어린애를 遺棄하는 사건이 빈발하는 17세기 말 사회상황은, 적강형 애정소설의 전범으로 간주되는 <숙향전>의 내용과 상통한 면이 있다. 또한 민간도교사상이 권선서와 민화에 등장하는 시기를 고려한다면 17세기 말경에 적강형 애정소설이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진다. 적강형 애정소설이 당시 만연된 민간도교사상을 배경으로 하여 이 시기에 이르러 형성되기 시작하였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는 것이다.
--- pp.33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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