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해지는 스피치’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말하기의 즐거움을 교육하고 코칭하는 SNV 교육연구소 대표이자 키즈스피치 마루지의 대표다. KBS MC 공채로 방송을 시작한 이후 SBS, MBC, KBS 의 각종 프로그램에서 MC, 리포터로 활동했다. 이 후 키즈 스피치 마루지를 설립하고 ‘키즈 스피치로 완성되는 유아 리더십’, ‘아이의 마음을 안아주는 엄마의 스피치’ 등 아이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했다. 뿐만 아니라 대중을 대상으로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이미지 메이킹에 대한 강의와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EBS ‘스쿨랜드’에서 어린이 스피치 고수로 출연하였고, CTS ‘청춘스케치’의 ‘그린라이트 스피치’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그밖에도 [서울대학교],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수원지방행정 연수원], [SKT], [KT그룹], [신세계], [한국 유아 리더십 학교], [인성스쿨] 등 폭넓은 스피치 강연을 했다. 이 책은 저자가 스타강사로 활동하면서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내용,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피치’를 한 눈에 알수 있게 정리한 것이다.
“저녁식사로 곱창은 좀 그런가요? 간장게장 별로죠? 이런 건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네요.” “요즘 이 영화가 엄청 재미있다고 추천하던데, 영화가 좀 길어서 문제네요. 요즘 좀 바쁘시죠?” 이렇게 물어보는 사람에게 “전혀 아니에요. 저 곱창 완전 좋아하고 시간도 많아요” 하며 매달릴 사람은 별로 없다. 부정적인 질문으로 물어보면 자연스럽게 부정적인 대답이 생각난다. “아, 그러네요. 좀 그렇죠” 하고 찜찜한 기분으로 돌아서는 것이다. 반대로 질문을 긍정적으로 바꾸면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한다.
많은 커뮤니케이션 학자들이 대화할 때는 반드시 눈을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눈을 보아야 한다는 이론은 잘 알고 있지만 타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몇 초, 몇 분을 버티는 것은 쉽지 않다.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나 바들바들 떨리는 입술을 들킬 것 같아 자신감이 사라져버린다. 이럴 때 억지로 상대의 눈을 바라보는 고행을 하기보다 눈이 아닌 다른 부분을 쳐다보는 것부터 시작하자. 눈을 중심으로 얼굴에서 역삼각형 부위를 그리면 되는데 양 눈썹의 끝과 코끝을 연결하면 만들어지는 곳이 바로 ‘아이컨텍 역삼각형 존’이다.
4! 바로 4초 이상 벗어나기다. 눈인사를 했다고 바로 다가가서는 안 된다. 4초 이상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다른 사람과 다정하게 인사를 나눈다거나 화장실을 다녀온다거나 하는 방법이 좋다. 만약 ‘벗어나기’ 없이 바로 접근하면 누구나 ‘저 사람이 나에게 관심이 있구나’ 하고 예상한다. 그 예상이 틀렸을 때, 상대방은 불안해한다. 나에게 관심을 보인 것 같은 사람이 갑자기 나에게 시선을 주지 않거나 외면하면 ‘어, 나에게 관심이 있던 게 아닌가? 어디 갔지?’ 하고 기다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