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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한다는 것
세상과 소통하는 교양인을 위한

과학한다는 것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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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top100 1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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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3월 2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12쪽 | 898g | 148*222*35mm
ISBN13 9791185435268
ISBN10 118543526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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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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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재영 외
김재영 서울대 물리학과에서 물리학기초론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막스플랑크 과학사연구소 초빙교수, 서울대 강의교수, 이화여대 HK연구교수를 거쳐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함께 지은 책으로 《뉴턴과 아인슈타인》, 《불확실한 세상》 등이 있으며 함께 옮긴 책으로 《에너지, 힘, 물질》, 《새로운 뇌과학》, 《인간의 인간적 활용》 등이 있다.

신동신 독일 뮌헨대를 졸업하고 뮌헨공대에서 입자물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막스플랑크 물리연구소, 인도 마드라스 수리과학연구소, 독일 마그나슈타이어의 연구원을 거쳐 현재 독일 크노르-브렘제의 책임연구원으로 있다.

나정민 고려대 간호학과와 동국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트리어대에서 과학철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시립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을 지냈으며, 학생들에게 과학과 철학은 어렵거나 골치 아픈 것이 아니라 삶에 꼭 필요한 것임을 느끼게 하고 싶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동국대, 서울시립대, 고려대 등에서 과학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정계화 성균관대 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자유대에서 철학, 사회학, 정치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 《빛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 《신화를 쓰는 마라토너 요슈카 피셔》, 《왜 원전을 폐기해야 하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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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작업 과정에서 어떤 인간적 능력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 어렴풋한 느낌의 심연,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 깊이 있는 수학적 인식, 물질적 정확성, 날카로운 이성, 심오한 이해, 동경으로 가득 찬 끊이지 않는 상상, 감각적인 일에서 느끼는 애정 어린 기쁨. 순간을 생생하게 움켜쥐려면 이 모든 것 중 어느 하나도 놓쳐서는 안 된다. - 7~8쪽

“교양인이 알아야 할 자연과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간단히 답하자면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교양인은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과학이 필요하다. 그들은 그 과학 지식을 통해 외적으로는 세계를 향해 조금 더 품이 넓어질 수 있으며 내적으로는 자신 안으로 조금 더 깊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 모두는 자신 안에 잠재한 과학 지식에 대한 이해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과학 지식은 우리와 떨어진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만약 이것이 성공한다면, 교양인의 과학에 대한 관심(이 관심이란, 바로 과학과 나누는 대화를 의미한다.)이 늘어날 것이며 이것이 바로 오늘날 과학이 잊지 말아야 할 사회적 구실 중 하나다. - 9쪽
우리는 오랫동안 과학의 한계를 간과했다. 과학이 본연의 과제를 훌륭하게 수행하고 인간의 생활환경을 현저히 개선해 왔기 때문이다. 근대과학이 탄생한 시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실관계 질문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늘에 얼마나 많은 별이 있는가에 대해 명쾌하게 답하는 것이 중요하지, 어떤 인생을 사는 것이 최선인가는 중요하지 않았다. 과학이 발걸음을 내디뎠다는 것이 중요했다. 우리가 질문하면 과학자들은 대답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갔다. 오늘날 우리는 우리 자신에 관해 질문하고 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우리가 이 질문의 가치에 동의한 다음에야 할 수 있다. - 34~35쪽

현대 과학의 정신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는 1882년에 니체가 쓴 《즐거운 학문Die frohliche Wissenschaft》에 있는 구절이 도움을 준다. “만약 기교나 사기를 통해서 기아와 갈증을 발생시키고 권력에 대한 성취를 보장해 주는 마술사·연금술사·점성술사·마녀가 없었다면, 소위 물리학·화학과 생물학은 형성되지도 발전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 100~101쪽

물리쉬Harry Mulisch의 소설에서 주인공인 베르커가 겸손에 관해 말하면서, 과학자는 시인이나 예술가가 도달하는 창조적인 고귀함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고 중얼거린다. 과학자들은 단지 자연에 존재하는 것을 ‘발견’하는 일만 하기 때문에 창조성하고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로 그럴까? 정말로 이중나선 구조는 1953년 왓슨James Dewey Watson과 크릭Francis Harry Compton Crick이 밝혀내기 전에도 항상 그런 모습을 하고 있었을까? 만약 이 글의 독자 중 이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대답한 사람은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이중나선 구조가 왓슨과 크릭이 발견하기 전에도 존재했다고 가정한다면, 그것이 어디에 있었을까? 그에 대한 옳은 답은 ‘자연 안에’ 또는 ‘세포 안에’가 아니다. 이중나선 구조는 실제로 존재하는 구체적인 DNA 분자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중나선 구조는 DNA 분자 구조에 대한 모형이라는 추상물이다. 이 추상화된 모형물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생물학자, 물리학자, 모형 제작자 등이 심혈을 기울였다. 자연 안에 (예컨대 살아 있는 동물의 세포 안에) 있는 DNA 분자 구조에는 오늘날 우리가 아는 추상화된 모양의 이중나선 구조가 없다. 교과서에 나오는 이중나선 구조는 실제로 세포 안에 존재하는 DNA 분자 구조를 추상화한 모형일 뿐이다. - 262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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