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방송인과 스피치 전문가로서 ‘말’을 직업이자 세상과 맞서는 무기로 삼으며 평생을 살아왔다. 1980년 KBS 한국방송 취재기자로 입사해 전주방송총국의 9시 뉴스 앵커로 다년간 활약하고 취재부장과 보도제작부장, 보도국장을 역임했다. KBS 본사 보도본부에서 보도특집을 제작하고 통일부 차장을 거쳐 전문기자로 활동하다 정년퇴임했다. 퇴임 이후 전북대학교 초빙교수에 임용되어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스피치 전담교수로서 학생을 비롯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말하기 강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기업체를 비롯해 자치단체와 학교 등을 대상으로 실전과 이론을 겸비한 스피치 강의를 펼쳐왔다. 이 책 《미러링 스피치-마음을 훔치는 완벽한 대화법》은 지난 40년간의 방송과 강의 경험과 노력의 첫번째 결과물이다. 현재 리더스 스피치 경영연구원 원장으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투자자문사 U-rich의 감사도 맡고 있다. 그는 현재 경력을 바탕으로,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세상에 돌려주겠다는 소신에 따라 CEO와 직장인에서부터 학생과 주부에 이르기까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독창적인 스피치 기법 개발을 의욕적으로 기획하고 실천하고 있다.
여섯째, ‘미러링 경청’이다. 미러링 경청은 지금까지 나온 듣기 방법 가운데 가장 최상의 경청 방법이다. 미러링 경청을 잘하게 되면 ‘신중한 경청’과 ‘공감적 경청’은 저절로 따라올 수 있다. 그만큼 강력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상대의 말을 잘 듣고 이해한다는 의미로 상대와 같은 행동을 따라한다. 이것을 ‘미러링 기법’이라고 하는데, ‘미러링 경청’은 상대의 속마음을 반사하듯이 읽어내면서 경청하는 것을 말한다. 상대가 박수를 치면 같이 박수를 치고 어깨를 움직이면 함께 어깨를 움직이는 것은 무의식적인 기교에 해당된다. 이는 상대에게 당신의 마음을 허락했다는 표현으로 보여 상대가 무의식적으로 흡족하게 만든다 - 41쪽, 미러링 스피치 1단계: 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