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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라캉 1

자크 라캉 1

: 라캉과 그의 시대

엘리자베트 루디네스코 저 / 양녕자 역 | 새물결 | 2000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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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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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25쪽 | 57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336656
ISBN10 8988336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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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양녕자
부산 출생으로 이화여자 대학교를 졸업하였다. 역서로『모네』『아동 정신분석 세미나』등이 있다.
저자 : 엘리자베트 루디네스코
EHESS에서 가르치고 있으며, 이 책 외에도『프랑스 정신분석의 역사』『왜 정신분석인가』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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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죄수가 자유를 찾게 되는 세 가지 경우를 다시 생각해보면 첫번째 경우 추리는 논리적 배제라는 형태로 진행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이해하기 위한 시간은 단순히 확인하기 위한, 즉 B와 C가 검정 원반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것으로 축소된다. 두번째 경우 이해하기 위한 시간이 결론을 내리는 순간보다 앞서야 한다. 즉 A는 먼저 C의 입장에 선 다음에 추리해야 한다. 세번째 경우는 더 불완전하다. 왜냐하면 A는 두 단계(B와 C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에 걸쳐 추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먼저 그는 자기는 검정 원반이라고 가정한 다음 B의 입장에 서서 C의 추리를 기다리거나 아니면 이와 반대로 할 수 있다. 그리고 두번째 단계에서는 그는 자기는 흰 원반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다. 세 명 모두 같은 추리를 하기 때문에 동시에 결론을 내리고 떠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이해하기 위한 시간은 결론을 내리는 순간과 동시에 일어나며, 이 결론을 내리는 순간은 다시 응시의 순간과 일치한다. 실제로 각자는 다른 두 명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 나가기를 주저하는 것을 보고 자기가 흰색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라캉은 '올바른' 결정이라는 현상을 특징짓는 예측 과정을 예측된 확실성의 단언이라고 이름붙이고, 이것을 인간의 자유의 조건으로 만들었다.

레지스탕스에 가담한 적도 없었고 또 사고 체계에 결코 사생활과 관련된 사실을 결부시키지도 않았던 라캉은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에 반대해 주체의 의식을 배제한 진리의 논리(학)에 기초한 인간의 자유론을 선택함으로써 자기도 모르게 장 카바이에의 영웅주의를 칭찬하게 되었다. 조르주 캉길렘은 나중에 이렇게 쓰고 있다. "그의 수학적 철학은 장 카바이에와 일시적으로라도 또 불확실하게나마 동일시될 수 있는 어떤 '주체'와 관련해 세워진 것이 아니었다. 장 카바이에에게서는 완전히 부재한 이 철학은 그를 논리라는 좁은 길들을 통해서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는 한계까지 나가도록 만든 행위 형태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해주었다. 장 카바이에는 죽음까지 무릅쓴 저항(레지스탕스)의 논리였다. 실존과 개인(person)의 철학자들도 가능하다면 다음번에는 그렇게 할 수 있기를."
--- pp.298-299
부모는 아들의 이러한 태도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아들이 자기 출신을 경멸하고, 댄디처럼 옷을 입고, 라스티냑처럼 되는 꿈을 꾸는 듯이 보였기 때문이다. 어느 날 로베르드 생 장은 몽소 공원 앞에서 라캉과 마주쳤다. 그는 라캉이 아직도 진로 선택을 두고 망설이고 있는 것을 눈치챘다. '혹시 의학 쪽이니? 아니면 정치는 어떻니?' 실제로 라캉은 어떤 영향력 있는 인물의 비서가 되는 길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종교의 거부와 신앙의 포기는 라캉이 니체를 독일어 원서로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더욱 구체화되었다. 1925년에 그는 니체 철학에 관한 멋진 찬사의 글을 썼는데, 동생 마르크가 생-샤를마뉴 축제에서 이를 발표했다. 이 글은 스타니슬라스 학교 당국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었다. 그는 영국 철학이 공허하다고 비난하면서 독일의 위대한 전통을 강조했다. 젊은 마르크-마리가 형이 준비한 글을 다 읽자마자 보사르 신부가 분개하며 일어서 맹렬한 비난의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니체는 미쳤어!' 1926년에 자크가 자유 사상을 따르는 무신론자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는 이유로 가족들의 비난을 사고 있을 때 마르크 -마리는 마침내 수도사가 되기로 결정한다. 성 베네딕트 회의 회칙을 읽고 있던 5월 13일에 신의 부름이 그에게 들렸다. 그는 종이 위에 '베네딕트 회 수도사'라고 썼다. 이 여덟 글자가 그에게는 계시처럼 작용했다. 자크는 동생의 결정에 몹시 격분했다. 그는 동생에게 한 번 더 생각해보라고 하면서 법학 공부를 계속하라고 충고했다. 마르크-마리는 형의 충고대로 일 년 동안 법학 공부를 계속했다. 그후 그는 에콜 드 생-시르에서 여섯 달을 보냈고, 예비역 장교로 군복무를 마쳤다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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