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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멜로디

달빛 멜로디

안드레아 케인 저 / 나민서 역 | 씽크북 | 2000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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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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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30쪽 | 63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416389
ISBN10 898841638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안드레아 케인
발표하는 작품마다 매번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다양한 로맨스 관련 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였다. '팽팽한 긴장감과 풍부한 관능을 혼합해 신비로운 마술을 부리는, 절묘하고도 달콤한 로맨스를 선보이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스릴 넘치는 서스펜스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환상적으로 펼쳐 보이며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고, 수많은 로맨스 매니아들의 격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매력은 빠른 호흡의 이야기 전개와 경쾌하고 간결한 문장, 감각적인 표현력이 돋보인다는 데 있으며, 주인공들의 재치 넘치고 지적인 대화, 극적이고 명쾌한 상황묘사도 소설에 힘을 실어준다. 특히 등장인물 하나 하나에 대한 인상적인 묘사와 세심한 심리묘사, 그들의 관계 설정 등이 탄탄한 구성과 더불어 독자들을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역자 : 나민석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역서로는 『파라다이스』『Letting Go』『유리창에 남은 너』『내 사랑 붉은 장미』『배반이 가면극』『깊고 푸른 강』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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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는 인사를 하려고 한 발 앞으로 다가섰다. 하지만 그의 앞에 서 있는 매력적인 여인은 한 시간 전에 길에서 맞닥뜨렸던 그 처녀와는 영 딴판이었다. 변하지 않은 것은 넘쳐나는 생동감과 깊이를 알 수 없는 푸른 눈동자뿐이었다. 마구 헝클어져 있던 갈색 머리카락은 등 뒤로 얌전하게 드리워져 있었고, 얼룩이 듬성듬성 묻어 있던 얼굴은 티 하나 없이 맑고 깨끗한, 사랑스러운 얼굴로 변해 있었다.
"데닝 양, 만나게 돼서 영광입니다."
그는 한 시간 전의 만남은 전혀 없었던 것처럼 인사를 건네고는, 그녀의 손에 정중하게 입을 맞추었다.
개비는 고개를 갸우뚱하고는 잠시 고민에 빠진 듯한 표정을 지었다.
"린들리 씨하고 저는 이미 만났어요, 헤르미오네 이모님. 이렇게 정식으로 인사할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지만, 크럼펫이 린들리 씨 마차 앞으로 뛰어드는 바람에, 어쩔 수가....."
"괜찮다, 개비."
헤르미오네가 개비의 말을 끊었다.
"누군과와 우연히 만난다는 건, 그야말로 우연일 뿐이지 정식 만남이 아니란다. 그러니까, 두 사람은 여기서 처음 만난 걸로 하면 되겠구나."
"고맙습니다."
한숨을 내쉬는 개비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pp.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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