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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서울애니센터 스카우트 선정작 〈너와 너 사이〉로
화려하게 데뷔한 오지혜 작가의 본격 장편 신작! 바람의 나라, 불의 검의 계보를 이을 광대한 서사극 안에 한 소녀의 인생과 사랑을 녹여냈다!! 더욱 화려해지고 아름다워진 오지혜 작가의 그림체와 탄탄하고 섬세한 스토리 라인까지 오랫동안 기다렸던 정통 사극 만화가 탄생!! 오지혜 작가는 우리가 알고 있는 낙랑공주와는 다른 낙랑공주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솔 공주는 타의에 의해 휘둘리는 인생을 거부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한다. 공주가 가지고 싶은 것은 안전한 자신의 터전이다. 언니의 죽음은 미루를 살리는 일로 이어지고, 여기에서 보듯 공주는 삶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포기하지 않는다. 〈푸른 유리〉는 전설적인 명작 〈불의 검〉과 〈바람의 나라〉에서 그 생생한 인물들을 묘사하는 방식이나 사극 특유의 (정해진 운명에서 오는) 비극성을 이어받았지만, 오지혜 작가의 작품은 선배들의 계보를 잇는 것을 뛰어넘어 더욱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정말로 아름답다! 흠잡을 수 없는 탄탄한 데생력에서 탄생한 주인공들의 아름다움은 순정만화가 추구해야 할 이상적인 지점에 있다. 아직은 낯선 신인 작가에게 과한 칭찬이라고 생각했다면 작품을 직접 읽어보고 반론을 제기하길 바란다. 한국순정만화의 부활을 기대할 수 있는 대작가, 대작의 탄생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