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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달이면 입이 트이고 귀가 열린다

딱 한달이면 입이 트이고 귀가 열린다

[ 교재+테이프3 ]
박찬영 | 북맨 | 2000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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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19쪽 | 59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213100
ISBN10 898821310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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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의 유적을 발견한 독일의 고고학자 슐리만은 15개 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학습법은 통째 암기하는 것으로 의외로 간단하다. 소리내어 읽기, 결코 번역하지 않기, 흥미있는 대상을 영작한 후 교사의 지도에 따라 정정하기, 전날 지도 받은 것을 암기하기 등이다. 그는 스콧의 ‘아이반호’등을 암기하며 6개월만에 영어를 정복하기도 했다, 다른 사람은 10년 걸려도 못하는 것을 6개월만에 해낸 것이다.
--- p.22
요즘 글을 다루는 사람들 사이에서 품격 높은 글에 대한 정열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 그들의 글 수준은 우리 나라 문화 수준의 척도일 수도 있다. 그러나 신문이든 교과서든 기교나 부린 雜文이나 梵文들이 지면을 메우고 있고 가슴에 간직하고픈 아름다운 글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정보통신 기술은 오히려 저질 언어를 확산시킨다.

우리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만 해도 국어, 영어 교과서에서 페이터의 산문,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청춘 예찬, 안네의 일기 등 너무나 아름다운, 그리고 인생을 성찰하게 해주는 명문들을 접하곤 했다. 이제 우리 교과서에는 살다보면 그냥 터득하게 되는 무의미한 실용문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우리의 학창 시절에는 여학생(혹은 남학생)에 대한 경모와 설렘이 있었고 젊음의 고뇌에 대한 철학적 사변이 있었다. 명문들이 있었고 그 명문들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녀에게 한 통의 편지를 쓰기 위해 - 비록 가식일지언정 - 수십 권의 아름다운 책들을 읽었다. 그녀 혹은 그는 우리들의 진정한 문학 스승이었다. 우리의 삶을 아름답고 순수하게 한 원동력이었다. 이제 그 아름다운 글들을 되살리고 싶다. 그래서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싶다.

품격 높은 대화와 완벽한 글쓰기를 위한 진정한 텍스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어 명문 30'은 소중한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은 내 마음이다. 사랑과 영원의 길을 밝히는 삶의 지침이다. 가슴 벅찬 영어 읽기, 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영어 학습이다.
--- p.25
아기에게 링컨의 연설문은 소음과 같다고 했는데 참으로 공감이 가는 표현이며 최근 유행하고 있는 무작정 듣기에 일침을 가하는 것이다. 방향없는 무작정 듣기보다는 뚜렷한 목적하에 단기간에 집중하여 학습하는 것이 효과면에서 훨씬 나을 것이다.

조기교육이 강조되면서 성인의 외국어 습득능력에 회의를 가지게 하는 요즘의 상황에서 성인이 더욱 유리하다는 주장도 상당히 설득력이 있어 보이며 학습의 동기부여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본다. 큰 소리로 따라 읽는 것을 강조했는데 그대로만 실천하면 며칠내로 당장 발음이 좋아져 자신감이 생기므로 그 결과가 금방 확인이 된다.

마지막편의 주옥같은 명문들에선 단순한 영어학습의 차원을 넘어 인생의 향기를 느끼게 한다.
머리위에 눈부신 햇살이 빛나고 있는 동안은 결코 불행할 수 없다는 안네 프랑크의 말처럼 인생이란 쉽게 좌절할 수 있을 만큼 가볍지가 않은 것이다. 이책은 영어를 공부하면서 동시에 사색의 늪에 빠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품격있는 영어학습서이다.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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