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기 마음과 직관에 따라 행동할 때 가장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부분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아이가 선택하고 결정하더라도 “네가 뭘 안다고 그래?” “엄마 말 들어. 다 너를 위해서 그러는 거야.”라며 아이의 의사를 무시해 버린다. 이런 과정에서 아이는 자기 마음과 직관을 따라야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리고 과감하게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지 못한다. 그뿐 아니라, 어떤 일을 선택하고 결정할 때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개입을 원하는 의존적인 습관이 생긴다. 그동안 부모가 자기 대신 의사결정을 해주었기에 자신의 판단을 믿지 못하는 것이다.
---p.57 (1부. '가슴 뛰는 비전을 품게 하라')
아이의 실수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엄마가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먼저 자신의 실수에 대해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 실수는 잘못이 아니라 앞으로 더 잘하기 위해 교훈을 얻는 과정으로 여겨야 한다는 뜻이다. 자신의 실수를 부끄러워하는 엄마는 당연히 아이의 실수도 부끄러워하게 마련이다. 그래서 아이의 실수가 자기 얼굴에 먹칠한다는 생각을 품게 되어 아이를 더욱 가혹하게 몰아붙이게 된다. 실수에 대해 관대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충분히 잘할 수 있는 일이 있어도 도전하지 못하고 망설인다. 실수가 두렵기 때문이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실수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 실수했을 때 부모의 반응이 두려운 것이다. 과연 이런 아가 나중에 성장해서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까? 원하는 인생을 창조할 수 있을까?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될 테고, 좀 더 안전한 길로 걸어갈 것이 뻔하다. 실패와 실수는 절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아름다운 것이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은 누군가의 실패와 실수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나는 금쪽같은 당신의 아이가 실패와 실수 앞에 부끄러워하기보다는 인내할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p.87 (2부. '운명을 바꾸는 강한 신념을 심어 주라')
어릴 적부터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해야 한다. 익숙한 환경에 있을 때에는 굳이 힘들게 사고하지 않아도 되기에 아이디어나 영감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나 낯선 환경에서는 긴장하게 되고, 뇌가 분주하게 움직인다. 그래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영감이 떠오르는 것이다. 나는 엄마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아이를 공부에 가둬 버리는 못난 엄마가 되지 않기를. 그보다는 시간을 내어 아이와 함께 낯선 곳으로 여행을 다녀 보라. 시간이나 비용이 여의치 않다면 아이가 가고자 하는 대학교 교정이라도 함께 거닐어 보라. 낯설어야 아이의 창의적 사고가 발현된다.
---p.137(3부.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도전 정신을 길러 주라')
아이를 성공으로 이끌려면 십 대부터 자기가 하는 일에 열정적으로 매달리는 습관을 길러 줘야 한다. 공부든 운동이든, 열정 없이는 그것을 더 잘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의 가슴을 열정으로 채울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부모가 모범을 보이면 된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는 어느 순간 ‘엄마 아빠도 저렇게 열심히 하시는데,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깨닫게 된다.
---p.169 (4부. '열정은 인생에 대한 예의임을 알게 하라')
신은 각자의 그릇에 맞는 시련을 주신다. 아이가 자신이 직면한 문제를 스스로 잘 극복하리라 믿고 기다린다면 아이는 분명히 엄마의 기대 이상으로 잘 헤쳐 나갈 것이다. 아이는 어떤 필요를 느끼면 판에 박힌 해답을 알고 있는 어른과는 달리, 자신만의 창조적인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자신만의 방식을 찾아낸다는 뜻이다. 따라서 엄마의 역할은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서 그쳐야 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처음 자전거를 배울 때를 상상해 보라. 수없이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 스스로 균형 잡는 법을 익히지 않던가. 그와 마찬가지로 아이가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그에 대한 해답을 찾는 훈련이 필요하다. 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엄마의 마음은 아프겠지만,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훈련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런 과정에서 아이는 더욱 성숙하고 단단해진다.
---p.209 (5부.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