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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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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6쪽 | 435g | 188*257*15mm
ISBN13 9788990396075
ISBN10 899039607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브 번팅
1928년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 마그데라(Magdera)에서 태어났습니다. 1958년 남편, 세 아이들과 함께 미국의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이후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창작을 공부했습니다. 빈곤 문제나 인종차별 등 사회적인 문제를 포함하여 다양한 주제의 작품 백여 권을 창작했습니다. LA 흑인폭동을 소재로 한 『연기 자욱한 밤 Smoky Night』으로 1995년 칼데콧 영예상을 받았고, 미국어린이책작가협회가 수여하는 ‘골든 카이트’ 상 등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글 쓰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꼬마 곰과 작은 배』『우리 나무가 아파요』『집으로』등의 작품을 썼습니다.
그림 : 데이비드 디아즈
뉴욕에서 태어났고 플로리다에서 자랐습니다. 삽화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그림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고등학교 미술 선생님의 권유로 미술을 시작했고, 미술반에서 만난 아내와 결혼하여 캘리포니아로 가서 본격적으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새로운 그림 기법을 개발하여 다양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브 번팅과 함께 만든 『연기 자욱한 밤 Smoky Night』이 그의 첫 작품입니다. 『집으로』와 『12월』도 이브 번팅과 함께 작업하였습니다.
역자 : 김미선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프랑스 문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특히 올바르게 소개되지 못한 역사 문제에 관심이 많아 『체 게바라 평전』이나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 같은 책을 우리 글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딱딱한 인문서를 번역하는 틈틈이, 글자를 익힌 이래 한 번도 멀리 한 적이 없는 어린이 문학 책을 우리 말로 옮기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셀레스틴느 시리즈’, 『못 말리는 종이괴물』 『노란기차』 『화가의 마을』 등이 있습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호세! 콘수엘로!"
"애들이 예쁘기도 하지." 사람들이 말했어요. "옷도 잘 입혔구나, 콘수엘로."
엄마가 빙그레 웃음 지었어요. "제일 좋은 옷도 아닌데요, 뭐."
아이들이 우리를 에워쌌어요. 그 때 엄마의 들뜬 목소리가 들렸어요. "할아버지시다! 아나 고모도!"
어느 한 집에서 할아버지가 걸어 나왔습니다. 그 뒤로 숱이 많은 검은 머리를 늘어뜨린 키가 크고 호리호리한 여자가 따라왔어요.
"꼭 우산 같다." 돌로레스 누나가 키득거리며 속삭였어요. 노라는 잔뜩 움츠린 채 손가락만 빨고 있었고요. 노라는 부끄럼을 많이 타거든요.
할아버지네 집 뜰에는 나무로 된 쟁기가 있었습니다. 엄마 아빠가 그것을 위해 돈을 모은 일을 나는 알고 있어요. 나중에는 소를 사시라고 돈을 보냈다는 것도요. 그 소들이 어디 있는지 궁금했어요. 우리가 친해질 수 있을지도요.
할아버지와 고모가 우리를 껴안았어요. 우리가 전혀 낯설지 않은가 봐요.
--- p.22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동네 사람들의 배웅을 받으며 고향으로 출발합니다. 막내 노라는 단짝 친구와 잠깐 헤어지는 것을 슬퍼하지요. 엄마 아빠는 국경을 넘어 멕시코에 도착하자 흥분된 마음을 더욱 감추지 못하지요. 카를로스는 태어난 곳이긴 하지만, 기억에 없는 그 곳에 대해 기대와 설렘을 가져 봅니다. 할아버지와 고모는 전혀 낯설어하지 않으며 안아 주시고, 마을 사람들도 애정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봅니다. 고향에서의 하룻밤은 부모님의 꿈과 기대를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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