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 독일 하겐 시에서 태어나, 문학을 전공한 그는 현재 작은 시골 마을에서 살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읽을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생각을 모으는 사람』『행복한 청소부』『화가와 도시와 바다』『파란색과 회색의 나날』등 잔잔하면서도 많은 생각을 안겨주는 작품들로 아동 문학상과 오일렌슈피겔 아동 문학상을 비롯해 독일의 여러 아동 및 청소년 문학상에 지명되었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저자는 우리 나라 최초로 '독일 아동 및 청소년 아동 문학 연구'로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아동문학가이며 번역가인 그는 다수의 인문과 아동도서를 번역하였다. 좋은 외국 도서를 보급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의 분석과 검토를 통해 외국 아동 문학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한 작품 한 작품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생생하고 감각 있는 번역이 돋보인다.
역서로는 『행복한 청소부』,『바람이 멈출 때』,『애벌레의 모험』,『아주 특별한 생일 케이크』,『여우를 위한 불꽃놀이』,『신나는 텐트 치기』,『생각을 모으는 사람』,『홍당무 리제와 독수리』,『아빠와 나만의 비밀 낚시 여행』,『색깔을 부르는 아이』,『잠자는 책』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추상적인 내용을 탁월하게 형상화하는 그림들로 오스트리아 아동 및 청소년 문학상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상을 수상하였다.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그의 그림들은 모니카 페트의 『행복한 청소부』『생각을 모으는 사람』『화가와 도시와 바다』를 비롯해 다른 작가들의 『일곱 허수아비』『숲의 아이들』에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