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마하 고사난다 (Maha Ghosananda)
캄보디아 종정 마하 고사난다 스님. 캄보디아 내전으로 수백만의 사람이 죽어간 그곳에서 고사난다 스님은 전쟁에 맞서 비폭력 평화 운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고, 전쟁이 끝난 후에는 국민들에게 재건의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었다. 고사난다 스님은 세계 4대 생불로 추앙받았으며 캄보디아 평화운동의 상징이었다.
마하 고사난다 스님은 1929년 메콩 델타 지역의 비옥한 평야지대에서 태어났다. 8살 때, 그는 인근 사찰에서 심부름하는 일을 시작하였다. 14살이 되자, 그는 부모에게 자신의 출가를 허락해주기를 간청했고, 바람대로 이루어졌다.
프놈펜의 불교 대학을 졸업한 후, 바탐방에 있는 또 다른 불교 대학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그리고 다시 캄보디아를 떠나 인도 비하르의 날란다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그곳에서 그는 팔리어 시험에 통과한 뒤 채 30살이 되기도 전에 위대하다는 뜻의 ‘마하’ 칭호를 부여받았다.
그 뒤로 일본, 태국, 미얀마 등을 거쳐 여행과 학업이 계속 이어졌으며 36살 되던 해, 스님은 캄보디아를 떠나 태국 남부의 깊은 밀림으로 들어가 수행하였다. 그곳에서 수년을 보낸 후, 킬링필드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위한 봉사와 캄보디아 재건 및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왔다. 1980년 UN 산하 기구 ‘평화 계획’을 설립했고,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의 날’을 제정했으며, 88년 캄보디아 종정에 추대된 이후 로마, 미국, 티베트, 영국, 호주 등에서 순회법회를 하며 평화를 위해 노력하였다.
1992년 세계 인권상 수상, 1998년 나와노 평화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한 걸음 한 걸음(Step by Step : Meditation on wisdom and compassion)』 『과연 누가 적인가(Who is the Enemy)』 『평화는 우리 모두의 목표(Peace is our common oal)』 등이 있다.
2007년 3월 13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 레버레이트의 쿨리 디킨슨 병원에서 원적(圓寂)하였다.
중앙승가대학을 졸업했다. 주요 저서로 『마조어록』 『율장연구』 『생명조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