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구성
*다른 엄마 데려 올래요!(양장)/10,000
『다른 엄마 데려올래요!』는 아이의 당차면서 진솔한 생각과 시선, 그리고 행동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른 식구들을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아이가 직접 일기를 들려주는 색다른 형식과 아이들에게 친숙한 그림, 신선한 이야기와 구성을 담은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이 책은 어른의 시선에서 모든 것을 이해하려 하는 사회의 편견을 보기 좋게 깨뜨려주기도 합니다. 자기의 마음에 안 든다고 엄마, 아빠, 오빠, 언니 모두를 내쫓고 그 자리에 다른 사람들을 데려다 앉히다니, 다른 가족의 입장에서는 이보다 기가 막힌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하지만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아이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었을 법한, 하지만 어른들에게는 불편한 이야기를 재치 있고 재미있게 표현하였습니다.
*뒤죽 박죽(양장)/9,800
무심코 버린 바나나 껍질 하나 때문에 벌어지는 ‘뒤죽박죽’ 대소동!
2010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주목 받은 책, [뒤죽박죽]
아이들의 행동에는 대부분 의도가 없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에 어떤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는가. 그런데 아이들의 이런 의도하지 않은 행동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갖가지 엄청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 [뒤죽박죽]은 어린아이가 길거리에 무심코 버린 바나나 껍질 하나 때문에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을 너무나도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에게 남을 배려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일깨워주는 책이다.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점점 커지는 사건들을 익살스러운 그림과 재치 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이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주고 또 무한한 상상력의 나래를 펴게 해줄 것이다. 책 뒷부분에 있는 ‘그림 사진’들의 이야기를 본문에서 숨은 그림 찾듯 찾아보는 것은 아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다.
“로타와 동생 막스가 들려주는 이야기 세계로 들어가 보자.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벌어지는 사건 마지막에 펼쳐지는 대혼란 속에는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이야깃거리가 있는가!”
― 독일 유아 잡지[용거 파밀리어(Junge Familie)]
*악어에게 친구가 생겼어요(양장)/11,000
2015 5~7세용 추천도서
모든 동물들이 두려워하는 악어에게도 친구가 있을까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먹잇감을 사냥하던 어느 날 악어 크라코는 신기한 일들을 겪습니다. 숲 속의 동물들이 크라코를 무서워하기는커녕 친구처럼 다가왔거든요. 작은 새도, 붉은 원숭이도, 늙은 거북도, 그리고 심지어 자신이 잡아먹으려던 노루도 말이죠.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었기에 늘 혼자였던 크라코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열쇠!
이 책은 '친구'라는 주제를 다루는 다른 책들과 달리 약자가 강자에게 먼저 다가가 강자의 마음을 열게 해준다는 점이 재미있다. 악어의 먹잇감이었던 동물들이 '감히' 자신의 천적인 악어가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론 그 해결의 열쇠는 다름 아닌 '배려'이다.
숲 속 동물들은 악어에게 갑자기 낯선 무언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저 악어가 잘할 수 있고, 악어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 만한 것들을 자연스럽게 함께한다. 작은 새는 악어가 스스로 할 수 없는 이빨 청소를 깨끗하게 해주는 대신 이빨 사이에 낀 찌꺼기를 먹을 수 있게 해달라고 하고(이때 악어는 그저 입만 벌리고 있으면 된다), 원숭이는 딱딱한 코코넛 열매를 강한 이빨로 깨달라고 부탁하고, 헤엄치지 못하는 거북이는 강 건너편까지 자신을 데려다달라고 부탁한다. 이 모든 것들은 악어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이거나 평소에 늘 해오던 것들이기에 악어는 이들의 부탁을 별 어려움 없이 들어준다.
이렇게 마음의 문이 열리자 악어는 (그날 자신이 잡아먹으려 했던) 노루와도 친구가 되어, 오랫동안 강에서 살아온 터줏대감으로서 강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들려준다. 악어에게 갑작스러운 변화를 요구하지 않은 동물들의 배려가 드디어 닫혀 있던 악어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우리가 누군가에게 친구로 다가가기 위해서, 상대방의 닫힌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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