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두 집에 살아요-괜찮아 괜찮아01 / 10,000
『나는 두 집에 살아요』, 이혼 가정 아이의 소박하고 희망적인 이야기
주인공 니나는 두 집에 살아요. ‘한 집에는 아빠가 살고, 또 다른 집에는 엄마가’ 살아요. 니나는 ‘엄마랑 살 때도 있고, 아빠랑 살 때도 있어요.’ 여느 이혼 가정의 아이와 다를 바 없어요. 니나도 엄마 아빠의 이혼은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었아요. 집에 오면 엄마에게 늘 뽀뽀를 해주던 아빠와, 그런 아빠를 꼭 껴안아주던 엄마, 그리고 그 사이에 끼어 ‘소시지 놀이’를 하던 니나의 행복했던 시절은 이미 과거의 일이 되었어요. 엄마와 할머니는 니나가 어떤 행동을 하든 나무라지 않았고, 장난을 치는 아버지의 모습은 ‘쓸쓸한 유령’ 같았어요. 니나는 엄마랑 있을 때면 아빠가 그립고, 아빠와 있을 때면 엄마가 보고 싶었어요. 슬펐어요. 생일 파티도 두 번 해야 했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니나는 깨달았어요. 엄마와 아빠가 더 이상 서로 사랑하지 않지만, 엄마 아빠는 니나를 여전히 사랑한다는 사실을. 그래서 남들에게는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니나는 두 집에 사는 것도 좋다고 고백하지요.
*** 할머니는 어디로 갔을까-괜찮아 괜찮아02 / 10,000
어린 소녀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할머니는 어디로 갔을까요?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어린 소녀는 자신이 하느님을 믿는지 믿지 않는지조차 잘 모릅니다. 죽은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도 잘 몰라요. 하지만 살아 있을 때 할머니가 좋아하던 것들을 생각하면서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할머니는 젊어졌을까요? 할머니는 혼자 살까요, 할머니의 엄마와 함께 살까요? 우리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어린 소녀는 할머니가 떠나간 곳에서 할 수 있을 법한 일들을 상상합니다. 친구인 에바 할머니와 웃고 떠들고, 오리고기를 실컷 먹고, 그림과 노래를 배우고, 할아버지와 다시 만나 산책을 즐기고, 쇼핑을 하며 동네 아주머니들과 대화를 나누고, 실 대신 바람으로 뜨개질을 하고, 늘 아프던 몸도 싹 낫고…….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친 아이는 할머니가 내 마음속에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기분 좋은 걸음으로 다시 현실에 내려섭니다. 아이가 상상하는 장면 가운데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텔레비전으로 지상에 남겨두고 온 가족을 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누구나 공주님-괜찮아 괜찮아03 / 10,000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아이들에게 금기시하는 주제인 이혼과 죽음이라는 다소 낯선 주제를 다루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하지만 평소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 없는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또 아이다운 시각에서 솔직하게 담아낸 그림책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으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 세 번째 책인 누구나 공주님은 ‘외모 콤플렉스’에 빠진 여자아이와 이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는 아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동화 속에 나오는 공주처럼 되고 싶지만 공주와 너무 다른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던 마리케는 아빠와 함께 동네 미용실, 빵집, 공원, 시장 등을 다녀온 뒤에 새로운 사실을 깨닫습니다. 아빠와 마리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 안 돼 내 사과야-괜찮아 괜찮아04 / 10,000
아이들의 이기심과 솔직한 마음을 사실적이고 재미있게 표현한 그림책
“나누면 기쁨은 두 배, 세 배가 되고, 나눌수록 세상은 더 행복해집니다!”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과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이기적인 마음보다 남을 배려하고 함께 나누는 마음이 더 큰 행복과 기쁨을 가져다준다는 진리를 일깨워주는 동화책입니다. 최숙희 작가(괜찮아, 모르는 척 공주의 저자)는 “이 책의 주인공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미약한 존재 중 하나지만, 나눔으로 친구를 만들었고, 친구들의 세상은 더 넓은 세상으로 확대됩니다. 아이들이 나눔으로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맑고 따뜻한 그림에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그림책”이라며 아이들에게 책을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에는 한 자녀뿐인 가정이 많아 아이들이 귀한 대접을 받으며 자랍니다. 게다가 경쟁과 성공만을 강조하고 추구하는 어른들의 세태에 휩쓸려 어려서부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이기적인 성격을 갖게 됩니다. 이는 결국 남을 배려하고, 함께 어울리고, 힘을 합치고, 나눌 줄 알고 또 참을 줄도 아는 마음이 부족해지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부모들은 자신들의 품을 처음 떠나서 유치원, 학교 등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우리 아이가 이런 아이가 될까 근심걱정이 큽니다. 안 돼, 내 사과야!는 이렇게 자칫 어려서 잘못 배기 쉬운 습관이나 생각을 떨치게 해주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인성을 심어줄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민화 장갑과 다다 히로시의 사과가 쿵!을 잇는, 따뜻한 마음을 심어주는 그림책이랍니다.
*** 텔레비전을 끌 거야 (양장)-괜찮아 괜찮아05/10,000
텔레비전을 보지 않고는 하루도 지낼 수 없는 아이와, 이런 아이와 텔레비전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가 함께 보아야 할 책!
텔레비전이 아이의 양육을 맡는 현실을 날카롭고 익살스럽게 풍자한 그림책!
《텔레비전을 끌 거야!》는 이처럼 바빠서 잘 놀아주지 못하는 부모가 아이의 양육을 텔레비전에게 온전히 맡겼다가 웃지 못할 황당한 사건을 겪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를 통해 텔레비전 육아가 갖고 있는 심각한 폐해를 사실적이고도 신랄하게 꼬집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무심코 틀어주는 텔레비전이 단란한 가족을 얼마나 위협할 수 있는지 돌아보게 해주고, 텔레비전이 없는 일상이 우리에게 얼마나 크고 많은 행복을 가져다주는지 일깨워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아이는 물론,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아이를 텔레비전의 세계로 밀어 넣는 부모들이 함께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 거짓말은 왜 자꾸 커질까?-괜찮아 괜찮아06 / 10,000
거짓말이 얼마나 무거운지,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이 얼마나 소중한지 재치 있게 일깨워주는 인성동화!
‘진실을 말할 용기가 부족한 사람은 거짓말을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톰도 기타 교습비로 장난감을 산 뒤 부모님께 이를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합니다. 이후 거짓말을 감추기 위한 거짓말이 늘면서 덩달아 커지고 무거워지는 거짓말과 달리 진실을 고백할 수 있는 용기는 점점 작아집니다. 결국 톰은 거짓말의 굴레에 스스로 갇혀 버리게 되지요. 누구나 한번쯤 겪어본 이야기를 통해 거짓말이라는 괴물을 이기는 것은 진실이며, 그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거짓말을 들킬까봐 가슴 졸이고, 죄책감에 자신을 책망하고, 진실을 털어놓을까 갈등하는 아이의 솔직함 마음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책입니다. 다른 이의 마음을 배려하고,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괜찮아, 괜찮아 시리즈’ 여섯 번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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