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금은 말 그대로 정부에서 창업을 생각하는 개인이나 기업에 비용의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해 주는 제도이다. 정부지원금은 무상 또는 무이자로 지원하는 보조금 성격의 출연자금과 연구개발 및 생산기반 구축비용, 운전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담보를 서는, 즉 보증을 해주는 융자자금과 국가가 특정 사업을 조성하거나 재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민간에 사업비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보조금으로 나눌 수 있다. (16p)

정부지원금 아이템을 선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템의 필요성과 사업성이다. 필요성은 해당 아이템이 사회·법제도적, 산업적, 경제적으로 꼭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사업성은 해당 아이템이 지금 진행하고 있는 사업의 아이템보다 얼마나 많은 부가가치를 얻고, 기존의 다른 사업보다 좀 더 많은 수익을 내는지 보여주는 것을 의미한다. 더구나 정부지원금은 지원금의 성격에 따라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을 달리해야 한다. 물론 기술개발을 하는 출연자금의 경우와 기업의 운전자금이나 설비투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융자 등을 지원하는 정책자금의 경우는 아이템을 선정하는 데 있어서 조금 다르지만 크게 보면 비슷하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이 아이템의 필요성과 사업성이다. (29p)

만약 기술개발 과제에 떨어졌다면 한 달 또는 몇 달 동안 작성한 작업이 물거품이 됐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 이미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다른 곳에 활용해서라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 작성한 사업계획서는 정책자금을 신청할 때나 벤처기업 인증받기, 그리고 부설연구소를 설치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정책자금을 신청할 때는 정책자금 활용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 활용계획서 안에는 사업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사업계획은 자금활용 계획 및 기대효과를 바탕으로 작성해야 하며 사업내용 및 목적, 기대효과를 간략히 작성하고 기술개발사업에 작성한 사업계획서의 사업비 부분만 조금 수정하면 별첨으로 활용할 수 있다. (95p)

정부지원금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첫째, 기업의 자격요건으로 보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을 선택해야 한다. 둘째, 지원사업에 선정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사업을 선별해야 한다. 셋째, 지원사업 공고기간과 지원금액을 고려하여 사업 신청의 우선순위를 도출해야 한다. 이 세 가지 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지원하게 될 사업들을 선택할 수 있고, 주력 사업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다. 아무리 사업계획서를 잘 쓰고 준비를 철저히 하여 다수의 사업에 선정되었다고 해도 한 기업이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의 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선택을 해야 한다. 이제는 사업의 지원 여부에 대한 선택권을 정부가 아닌 기업이 가지게 되는 것이다. (107p)

일반적으로 대면평가에 들어가면 주어진 시간은 30분 정도다. 30분 안에 심사위원들에게 기업이 제안하려는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 기업이 만든 PPT에 대한 내용은 15분 정도 발표하고, 나머지 15분은 질의응답을 하기 때문에 그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실제로 준비를 너무 많이 해서 말하려는 내용을 다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304p)

기업부설연구소는 연구개발을 하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이유는 기업부설연구소 설치로 얻는 혜택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기업부설연구소에 관한 제도는 기업의 연구조직을 효율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하여 1981
년 일정 요건을 갖춘 민간 연구개발조직을 신고함으로써 각종 조세·관세·금융지원 및 병역특례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기업의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촉진·유도하는 동시에 이들 연구조직을 효율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하여 제정되었다. 이는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 제20조 및 동법 시행령 제27조 1항에 근거하여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위탁받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연구소를 설치하고 싶다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416p)

<b>무작정 쓰기만 해서는 결코 받을 수 없다!<br/>창업기업?중소기업 컨설팅 전문가가 알려주는 정부지원금 선정 노하우! </b><br/><br/>정부지원금이란 말 그대로 정부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나 기업에 비용의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해 주는 제도이다. 정부지원금은 무상 또는 무이자로 지원하는 보조금 성격의 출연자금과 연구개발 및 생산기반 구축비용, 운전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보증해 주는 융자자금, 국가가 특정 사업을 조성하거나 재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민간에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는 보조금으로 나누어진다.<br/>창업초기 기업이나 규모가 작은 소기업의 경우, 초기 운영자금이 넉넉하지 않아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고정비인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커지게 된다. 기업 구성원 중 결혼한 사람은 가정경제의 위기를 느낄 것이고,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주위에서 원망 어린 비난을 들으며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이럴 때 정부지원금을 받으면 1~3년간 인건비를 걱정하지 않고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다.<br/>정부지원금은 부족한 자본으로 인해 위축될 수 있는 사업을 활성화시켜 주므로 창업초기 기업이라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기업에서도 정부출연금을 목표로 사업 아이템이나 연구개발을 하게 되면 추상적이던 계획이 사업계획서를 통해 구체화되고, 현장평가, 대면평가를 통해 전문가 의견도 들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br/><br/><b>심사에서 뽑힐 수 있는 노하우는 따로 있다!<br/>예비창업자, 창업초기 기업, 중소기업에 단비와 같은 해법을 제시한다!</b><br/>정부지원금을 받으려면 자격 조건이 맞아야 하고, 사업계획서를 통과해야 한다. 사업계획서는 어떻게 써야 할까? 오랜 기간 창업기업과 중소기업 컨설팅을 하며 정부지원금에 선정되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저자가 알려주는 노하우를 완벽하게 숙지하면 된다.<br/>정부지원금 신청이 처음인 경우, 사업 공고를 보더라도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 채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게 된다. 신청 이후 절차에 대해서도 잘 몰라 가만히 있다가 전문기관에서 다음 절차에 대해 요청할 때 부랴부랴 자료를 준비한다. 이렇게 허술하게 준비해선 정부지원금을 받기 어렵다. 정부지원금 신청절차를 미리 숙지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사항을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좀 더 편안하게 단계별로 대응할 수 있다.<br/><br/><b>기본 절차를 알고 나면 정부지원금이 쉬워진다</b><br/><br/>1단계 사업 공고 확인<br/>창업 아이템이나 기술을 선정하고, 그와 관련된 정부지원금 시행 계획이 있는지 수시로 공고를 확인한다. 공고를 확인할 때는 지원 요건부터 살펴봐야 한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사업계획서를 잘 썼다 해도 지원 요건이 맞지 않으면 적합성 평가에서 탈락하기 때문이다.<br/>2단계 ① 사업 신청(사업계획서 제출)<br/>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제출한다. 사업계획서는 공고 양식에 맞추어 작성하고, 우대사항이나 감점 요인을 잘 검토한다. 요즘에는 대부분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으므로 사이트에 미리 회원가입을 하고, 서류 업로드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해 두어야 원활하게 접수할 수 있다.<br/>2단계 ② 서면평가<br/>접수된 사업계획서를 대상으로 기술 분야별 외부전문가가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서면으로 심사한다.<br/>2단계 ③ 대면평가<br/>서면평가 후 점수가 우수한 기업에 한하여 대면평가 추천을 받게 된다. 대면평가는 기술 분야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주관기관의 발표 및 질의응답을 통해 심사하는 것이다. 이때 기업은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해서 발표를 해야 한다. 발표는 보통 20분 정도이고, 5~10분의 질의응답과 함께 진행된다. <br/>2단계 ④ 현장평가<br/>서면평가나 대면평가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및 부속서류에 근거하여 기술개발사업 신청자격, 기술개발 능력, 사업화 능력, 과제 중복성 등을 조사한다. 관리기관인 지방중소기업청의 담당 공무원과 평가전문가가 함께 평가한다.<br/>3단계 협약 체결 및 연구비 집행<br/>선정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비를 집행한다.<br/>4단계 협약기간 만료/사업 결과 보고<br/>협약기간이 만료되면 기업은 사업 결과를 보고한다. 전문기관은 사업 결과를 평가하고 집행된 사업비를 정산한다.<br/>5단계 사후 관리 및 성과 활용<br/>전문기관을 통해 기업의 성과물에 대한 사후 관리 및 성과 활용을 한다.<br/><br/>일반적으로 5단계이지만 두 번째 단계의 절차는 사업별로 다를 수 있다. 건강관리가 연계된 중소기업 기술개발 과제의 경우는 사업 공고와 신청 단계 사이에 건강관리 절차가 추가된다.<br/><br/>이 책을 순서대로 본다면 막연하게만 느껴지던 정부사업을 기업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정부사업에 선정될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정부지원금이 특정 기업에만 지원하는 지원금일 뿐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잠시 눈을 돌려 보자. 조금만 꼼꼼히 준비한다면 비싼 이자를 내며 금융기관 대출을 받는 대신 정부지원금으로 편하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알려 주는 심사 노하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도전한다면 정부지원금의 문턱을 쉽게 넘을 수 있을 것이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