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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를 생각하는 시간, 서른
중고도서

다시 나를 생각하는 시간, 서른

: 아나운서 서현진의 치열하고 행복한 서른 성장통

서현진 | 글담 | 2013년 03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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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40*202*20mm
ISBN13 9788992814669
ISBN10 8992814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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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서른,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도서3팀 김수빈 (shuubiny24@yes24.com)
대학교 다닐 때 까지만 해도 3사 방송국의 드라마를 모두 챙겨보던 시절이 있었다. 하나같이 현실성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이야기였지만 여자 주인공에게 나를 대입하여 대리만족을 느끼고,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던 때가 있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TV속에 나오는 번듯한 직장인 (그것이 남들은 몇 년씩 준비해도 힘들다는 변호사 혹은 의사와 같은 전문직일지라도) 여자 주인공은 모두 20대 중반, 아주 가끔 후반으로 설정되어 있다. 실제로 20대 후반에 그런 비범한 인생 경험을 할 수 있는 여자는 몇 명이나 될까? 대학 졸업하고 취직 준비하고, 젊은 실장님과 러브라인을 만들 새도 없이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다 보면 원래 있던 인간관계 조차 유지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한창 꿈을 키울 이십대 초반에 드라마에 빠져 살았으니, 당연히 나의 서른은 어마어마할 거라고 상상해왔던 것이다.


' 스물아홉에서 서른, 고작 앞자리 숫자 하나 바뀌는 걸로 왜 자존감 100퍼센트에 똑순이었던 나와 내 친구들은 갑자기 이렇게 후지게 구는걸까.
스물아홉 12월 31일까지만 해도 너무나 씩씩하게 잘 먹고 잘 살았던 우리는 달력 한 장이 넘어가 서른이 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인생에 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는 둥 생전 안하던 신세타령, 몸 아픈 타령, 남자 타령 등으로 유난스럽게 굴며 불평불만을 늘어놓고 있다.'


올해 갓 서른이 된 나는 위 구절을 읽는 순간, 내 마음속 깊은 곳 감춰두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쪼그라든 자존감을 들킨 것 같아 매우 부끄럽고 또 부끄러웠다.
서른을 맞이하기까지 다양한 도전과 경험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저자와 달리, 나의 서른 준비기는 매우 위태로웠다. 실제 아홉수가 존재한다면 이 세상의 모든 9살, 19살, 29살…..99살.. 은 모두 재수가 없는 거냐며 개의치 않던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스물 아홉의 1년은 혹독했다. 이유 없이 몸이 붓고 체력이 떨어져 매일 아침 눈 뜨는 순간부터 ‘아, 너무 힘들다’라는 생각을 하고 보냈던 하루하루, 의욕 없이 눈에 닥치는 일만 겨우겨우 해치우며 흘려 보낸 직장에서의 시간, 짜증과 예민함으로 한껏 날카로워진 심리상태까지. 차라리 아홉수라는 것이 실제로 있어서, 이 시기가 지나가면 모든 게 나아질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희망적일 정도였다.

하지만 결론은 똑같다. 미리 충분한 준비를 했든 혹은 준비 없이 서른이라는 나이에 놓여졌든 간에, 어릴 적 어렴풋이 정해놓았던 인생의 큰 변화의 정점에 있던 서른은 없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사회적 통념상 여자 인생의 가장 큰 이벤트는 결혼이기에 예로 들어보면, 서른이라는 나이의 무게감에 짓눌려 그 전에는 무조건 결혼을 해야겠다는 친구들, 내 주변에도 많다. 이런 친구들이 한 두명씩 (솔직히 한 두명이 아니긴 하다..) 결혼 소식을 알려올 때마다 ‘나는 아직 결혼할 생각도, 자격도 없는데. 나만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도 되는걸까’ 라는 의문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역시 결론은 똑같다. 남들의 속도에 발맞춰 무리해서 살다 보면, 분명 후회하고 아쉬움 가득한 결정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서른이라는 나이가 행복하기에는 조금 이를지라도, 적어도 내게 있어 행복이 무엇인지는 알만한 나이이지 않은가.

몇 년 전부터 드라마를 끊었다. 비록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 인생을 누군가 만들어낸 TV 속 여주인공과 비교하며 우울해 하지는 않는다.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인 미스코리아와 아나운서의 직업을 가진 저자 역시 이십대를 우리와 똑같이 일에 치이고 사람 때문에 힘들어하며, 사랑에 울고 웃으며 보냈다고 한다. 마치 친언니와도 같이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서현진이라는 한 여자의 고백을 통해 지난 날의 나를 위로하고 앞으로의 날들을 상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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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앉아만 있어선 알 수 없으니 도리가 없었다. 부딪쳐 보는 수밖에. 그리고 나는 뛰어들었다. 나의 서른으로. 남들과 무언가 다른 특별한 걸 꿈꿨지만 특별하기는커녕 매일매일이 막막하고 불안하기만 했던 내 서른의 날들,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수많은 밤을 지새우다 결국 쫓기듯 훌쩍 먼 곳으로 떠나버린 그날들에 대해서 나는 이제 이야기하려 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

언제부터였을까. 하루에도 수십 번, 회사 창문 바깥 저 너머를 보며 나도 모르는 한숨을 내쉬기를 무한반복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 게. 선배들이 종종 회사생활을 몇 년 하고 나면 매너리즘에 빠지는 시기가 꼭 온다고 자신들의 경험을 얘기해 주곤 했지만, 늘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이 흉물스러운 녀석은 서른이 되는 해, 회사를 다닌 지 꼭 5년 만에 나를 찾아왔다. --- 「5년차 워킹우먼, 그녀의 스물아홉 그리고 서른 사이」 중에서

생각해 보면 여자 나이 서른 살이 된다고 갑자기 쭈그렁 할머니가 되는 것도, 마른 오징어 냄새가 풀풀 풍기는 건어물녀가 되는 것도 아닐 텐데 왜 모두들 평소 절대 안 하던 미래 고민 따위를 몰아서 하며 자신을 들볶는 걸까. 아마도 알고 지내던 주변의 언니들이 서른이 되면 우선 몸이 한번 호되게 아프면서 그걸 계기로 미도, 체력도, 심지어는 남자들의 관심도 모든 게 확 꺾일 거라는 무시무시한 예언을 하는 통에 ‘서른’이라는 나이에 지레 겁을 먹었나 보다. --- 「서른 딜레마, 쿨하지 못해서 미안해」 중에서

간혹 예전의 나와 같은 절박함이 얼굴에서 묻어나는 사람들을 볼 때면,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눈치 보지 말고 꼭 ‘지금’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다. 현재 주변 상황이 좋지 않아서, 나이가 이미 너무 늦어버린 것 같아서, 혹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하고 싶은 일을 지금 잠시 잊어버리더라도 이런 사람들은 에너지가 너무 강해 결국 뒤늦게라도 자신이 원하는 길로 가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길이 아무리 험하고 오래 걸리더라도 결국에는 목표 지점이 보이게 마련이니, 조금만 참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일단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그것만 생각하라는 당부도 하고 싶다. --- 「새벽 4시의 전화, 동굴 탈출」 중에서

지극히 당연하지만 지키기엔 쉽지 않은 결론에 다다랐다. 어쩌면 늘 알고 있었지만 흔들리는 나에게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준 걸지도 모르겠다. 혼자인 게 쓸쓸해서가 아니라 같이 아줌마 아저씨로 늙어 가도 좋을 사람, 이 요란하게 변하는 세상 한가운데서 진심으로 평생 동안 어떤 비바람도 나와 함께 기꺼이 맞을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을 만날 때까지 아무도 없는 캠프에 남아 있기로. 앞으로 지긋지긋하게 많은 날들을 함께 살아갈 반쪽을 만난다는 건 나 같은 누군가에겐 엄청나게 시간이 걸리고 노력이 필요한 일일지도 모른다. 억울하고, 피곤하고, 잘해 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되지만 어쩔 수 없다. 그나저나 내 반쪽은 지금 어디 있을까. 살아 있긴 한 걸까? --- 「결혼 엑소더스」 중에서

'Leave your comfort zone'이라는 말이 있다. 직역하면 ‘너의 안전지대를 벗어나라’쯤 될 것이다. 요즘 따라 이 말이 머릿속에 맴도는 건 막 나만의 보금자리를 박차고 나와 느끼는 두려움의 크기가 생각보다 훨씬 거대하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결국 아무리 머리를 굴리고 고민해 봐도 나의 안전지대에서 일단 벗어나 봐야 내 앞에 펼쳐진 길들을 볼 수 있다. 그것이 이것저것 머리로만 재미 말고 우선 떠나고 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떠나지 않으면 인생에 어떤 놀라운 일도 일어나지 않을 테니까. --- 「떠나고 나니 보이는 것들」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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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대한 아쉬움보다 오늘을 즐길 줄 아는 서른 살 그녀들에게
29살의 나는 30대가 되면 로맨스도 없고, 청춘도 없고, 순수함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순수할 때 남자친구를 만들겠다며 목숨 걸고 소개팅을 해댔다.
하지만 30대의 난 어제의 나와 다를 게 없었다. 그냥 주변의 나이 든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함이 조금 더해졌다고나 할까.
하루 어린 어제가 지나버렸다는 아쉬움보다 내 남은 생애 중 가장 어린, 젊은 오늘을 감사하고 즐길 줄 아는 30대, 그녀들이 진짜 멋진 30대를 만들 것이다. 나이 오십에, 30대가 얼마나 그리울까. 우리는 그리워하지 않을, 그러나 고민은 많은 30대를 지내자. 서현진처럼.
김주하(앵커, 전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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