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LG전자를 거쳐 IBM, 인터넷 MBC, GS리테일에서 34년간 직장 생활을 하였다. IBM에서는 주로 영업을 하였으며, GS리테일에서는 12년간 CIO(정보통신 최고책임자)로 재직한 최장수 CIO 중의 한 명이다. 각 사에서 업계 최초, 세계 최초의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완성하면서 앞장서서 혁신을 주도하였으며, 신뢰와 전략적 사고를 중요시하는 경영자로서 항상 솔선수범하여 사원과 고객으로부터 많은 존경과 신임을 받아왔다. 그 결과 10여 차례의 영업 우수상과 올해의 CIO상, 유통 공로상 등을 수상하였다.
지은이는 영업과 전산 이외에도 물류, 재경, 인사, 전략, 교육 등 다방면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접근하면서 이 책을 집필하였다. 현장에서 일 잘하는 사원들을 관찰하고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제반 요건들을 정리하여 사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면서 사원과 조직 책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은이는 좀 더 많은 후배 직장인들을 위하여 강의 내용을 책으로 옮기면서 15가지 기본에 대한 중요성과 방법을 정리하고 저자의 실제 경험담을 실어 직접 실천을 유도하였다. 가장 중요한 요소들을 3가지 절대 성공 요소로 만들어 강조하였으며, 양식을 넣어 실무에 활용하도록 했고 카페와 연결하여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선행적 행동이란 향후 예상되는 업무의 문제점의 맥을 찾아서 능동적으로 미리 계획을 세워 챙기는 것을 말한다. 주인의식이 강한 능동적인 직원은 대부분 선행적 사고방식을 가졌고 선행적으로 일하는 직원들을 보면 뭔가 믿음직하고 나도 모르게 다른 직원들보다 위임을 많이 하게 되고 중요한 일을 맡기게 된다. 누가 나에게 어떤 직원을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선행적으로 일하는 직원이 믿음이 가서 좋아한다”라고 쉽게 대답할 수 있다.
선행적 활동으로 장래의 리스크를 줄이고 가치를 더할 수 있다 선행적 활동이 왜 중요할까?
1.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사전에 준비하기 때문에 업무의 품질이 우수하고 효과가 크다. 같은 업무를 하더라도 일단 일이 발생한 다음에 후행적으로 처리하려면 시간 여유가 없어서 단기간에 임시방편으로 처리하게 되고 방법을 찾더라도 실제로 구현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일을 그르칠 수 있다.
회사의 5년 후 영업의 ‘매출-비용=이익’을 분석해 보니까 장래 인건비 수준이 이익에 큰 영향을 주겠다고 판단하였다고 하자. 인건비 내용을 분석하였더니 조직에서 부장, 차장의 구성 비율이 5년 후에는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되어 인건비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래서 지금부터 높은 직급에 대한 비율을 조금씩 축소 조정해 가야 하는데 낮은 직급으로 동일한 매출 활동을 하려면 영업 운영 절차를 간소하게 하고 사용하는 전산 시스템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영업에 낮은 직급자의 구성비를 늘리는 것이 가능하게 되고 상위 직급자는 보다 부가가치가 큰 프로젝트에 배치하면 된다. 이러한 액션(action)은 몇 년을 두고 취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날 이익이 감소한다는 문제가 발생한 시점에서 인건비가 주요 원인이라는 것을 찾아 액션을 취한다면 이미 개선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쳐서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2. 사전에 여러 대안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환경 변화에 따라 바로 방향을 수정할 수 있다.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시나리오 1, 2, 3을 사전에 계획하였고 상황 변화에 따라 쉽게 각 시나리오에 맞게 시나리오 1, 2, 3으로 옮겨 가며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장래에 대한 리스크가 적게 된다. 위의 예에서 보면 매년 매출 실적이 좋고 나쁨에 따라서 각 직급별 구성비와 연봉 인상률 등 시나리오 1, 2, 3 중에서 쉽게 선택하여 적용하면서 영업 환경에 적응해 갈 수 있게 되어 회사의 리스크를 줄이게 된다.
3. 같은 액션이라 하더라도 선행적 액션이 훨씬 가치가 크고 문제 발생도 축소시킨다. 수천 개의 편의점 운영을 하려면 전산 활용이 매우 중요한데 본사와 매장은 ADSL이라는 인터넷 라인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라인을 통하여 발주를 하고 현 재고 등 중요 데이터를 찾아보고 고객이 상품을 사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바로 이 라인을 통하여 카드 회사로부터 승인을 받아 처리된다. 그래서 라인에 장애가 생기면 영업에 큰 손실을 보게 되어 경영주의 불만이 대단하다. 라인에 장애가 생겼을 때 조치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손님이 상품을 구매하고 카드를 받아 처리하였는데 라인에 장애가 있어 손님이 상품을 구매하지 못하게 되면 불평을 하고 나가 버린다. 그러면 경영주가 화를 내면서 콜센터에 전화하게 되는데 그때서야 라인을 점검하는 방법이다(After Service). 다른 하나는 중앙에서 라인 접속 상태를 모니터링하다가 장애가 생기면 모니터상에 장애 발생한 라인이 적색으로 변한다. 이때 라인의 장애를 아직 모르는 경영주에게 전화하여 “현재 인터넷 라인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점검해 보겠습니다”라고 하면서 라인 상태를 사전에 점검하여 복구하는 방법이다(Before Service). 두 가지 방법에서 AS 요원이 취한 조치는 같지만 전자는 경영주의 클레임이 발생하고 후자는 경영주가 칭찬을 하게 되어 액션을 취하는 시점에 따라 가치의 차이는 극과 극이다. 이와 같이 선행적으로 일을 하면 미래에 더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