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h는 기초 영문법 책에도 언급되어 있는 것으로, 쉬운 듯 하지만 복잡한 시제 때문에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단어 중 하나입니다. 그럼 wish의 기본 용법부터 살펴보지요. 첫째, wish는 to부정사를 목적어로 합니다. 예를 들어 I wish to see her face again.을 볼까요. 이때 wish to-는 would like to-나 want to-보다 훨씬 형식적인 표현입니다. 둘째, wish가 that절을 목적어로 할 때 that절의 시제는 동사의 과거형을 쓸 수 있습니다. 이것은 현재에서 이루지 못한 소망을 뜻하기도 하며, could가 쓰일 경우에는 미래의 소망을 나타내지요.
예를 들면, I wish (that) I didn't see her face again.(그녀의 얼굴을 다시 보고 싶지 않은데)..... 반면 hope that은 단순한 바람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I hope you have a wonderful trip.(멋진 여행이 되기를 바래). 셋째, wish가 that절을 목적어로 할 때 that절의 시제는 동사의 과거완료형을 쓸 수 있습니다. 이것은 과거에 이루지 못한 소망을 뜻하지요. 예를 들면 I wish (that) I hadn't seen her face again.(그녀를 다시 보지 않기를 바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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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작문은 문법과 구문에 대한 이해 그리고 적절한 어휘의 사용이 한데 어우러져야 하죠. 이 책은 문법편, 표현편, 어휘편으로 나누어 깔끔하고 정확한 영작에 필요한 기초 체력을 골고루 갖추도록 구성했습니다. 문법편에서는 가장 많이 활용되는 문법 사항을 표현편에서는 관용적으로 외워 두면 유용한 구문들을, 어휘편에서는 정확한 의미전달을 위한 어휘선택이 요령을 익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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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명의 아이들이 교실에서 뛰어 나와 내 품에 안겼다.
---Tens of children ran out of the classroom and threw themselves into my arms.
꼬마는 자동차에서 내리자마자 내 품으로 달려와 안겼다.
----As soon as the boy got out of the car, he ran to throw himself into my a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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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나라는 영어 공부에도 유행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살아있는 영어'가 강조되면서 한동안 영어회화 바람이 전국에 휘몰아친 것도 잠시, 어느새 영어 공부는 리스닝으로 급선회했습니다. 그러다 지금은 토플 시험에 영어 작문 시험이 필수 과목으로 지정되면서 영작문에 대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영어 논술 과외'까지 있다고 하더군요. 외국어 학습자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작문에 대한 열기는 반갑지만 실제 우리 나라 학생들의 영작 수준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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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 나라는 영어 공부에도 유행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살아 있는 영어'가 강조되면서 한동안 영어회화 바람이 전국에 휘몰아친 것도 잠시, 어느새 영어 공부는 리스닝으로 급선회했습니다. 그러다 지금은 TOEFL 시험에 영어 작문 시험이 필수 과목으로 지정되면서 영작문에 대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영어 논술 과외'까지 있다고 하더군요.
외국어 학습자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작문'에 대한 열기는 반갑지만, 실제 우리 나라 학생들의 영작 수준은 어떤가요? 미국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993~1995년 한국인 토플 응시생 60만 명의 TWE(Test of Written English) 평균 점수는 6.0 만점에 3.29로, 전세계 응시생들 가운데 최하위 30%권에 분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심지어 북한(3.30) 일본(3.36) 학생들보다도 낮은 점수입니다. 반면 작문 시험을 제외한 평균 토플 점수는 535점으로 일본(501)보다 30점이나 높다는 사실로 미루어 보았을 때, 우리 나라 학생들이 문법 위주의 영어 학습 편식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영어 문법과 단어를 열심히 공부했다면 영어 작문은 자연히 잘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여기서 영어 작문은 단순한 지식의 집합이 아니라 하나의 기술(skill)이자 요령(how-to)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 학생들이 영작을 할 때 느끼는 어려움은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로 나타납니다.
▶ 우리말 글쓰기도 못하는데 영작을 하라니....
▶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 문법은 보면 알겠는데 막상 쓰려면 헷갈린다.
▶ 우리말을 그대로 옮겼는데 의미가 통하지 않는다.
▶ 내가 쓴 영문이 맞는 건지 틀린 건지 확인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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