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
중고도서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

정가
11,800
중고판매가
10,620 (10%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000원(선불) ?
  • kmy6666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648쪽 | 500g | 128*188*35mm
ISBN13 9788994013299
ISBN10 8994013296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4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는 자신이 영위하는 삶에 얼마간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내가 아니었기에, 가만히 멈춰 서서 비할 데 없이 아름다운 예술품을 음미하는 태도로 하늘을 응시했다. 한동안 그는 그 장면에서 생생하게 느껴지는 외로움에 심취한 듯 보였다. 어쩌면 인간 사회의 모든 광경과 소리가 완벽하게 추상화된 것을 보고 감동했을지도 모른다. 인간의 모든 형체, 장애물, 고통, 즐거움이 사라져 어두컴컴한 지구 반구에 오크 외에는 어떤 생명체도 없는 것 같았다. 그는 모든 생명체가 햇볕이 내리쬐는 반구로 옮겨갔을 거라고 상상했다. --- p.32

그녀는 조랑말의 머리와 꼬리 사이에 누워서도 꽤 편안해 보였으며, 숲을 지나 그 이상한 자세를 취할 필요가 없어지자 처음보다도 훨씬 수월한 자세로 바꾸었다. 곁안장 없이 부드러운 가죽만 깔고 앉았기 때문에 옆으로 걸터앉았다가는 똑바른 자세를 취할 수 없을 게 분명했다. 휜 묘목을 연상시키는 평상시의 직각 자세로 잽싸게 바꾼 그녀는 주위에 아무도 없다는 확신이 들자 안장의 제약을 받아들여 보통 여자에게는 기대하기 어려운 자세로 다리를 양옆으로 뻗더니 튜넬 방앗간 쪽으로 말을 달렸다. --- p.38-39

“이게 내가 당신을 죽도록 사랑한 대가로군요! 아, 당신과 결혼했을 때 나에게는 당신의 생명이 내 생명보다 더 소중했어요. 나는 당신을 위해 죽기라도 했을 거예요. 당신을 위해서 죽기라도 했을 거라고 진정으로 말할 수 있어요! 그런데 당신은 이제 와서 당신과 결혼한 내 어리석음을 비웃고 있군요. 아, 내 실수를 내 얼굴에 들이대는 게 나에 대한 친절인가요? 내가 지혜롭지 않다고 생각하더라도 그렇게 무자비하게 말해선 안 돼요. 내가 당신의 여자인 이상.” --- p.444

그날 밤 늦게 홀로 작은 난롯가에 앉아 마음을 한층 진정시킨 밧세바는 트로이의 시계를 꺼내 들었다. 그 시계는 그의 나머지 소지품과 함께 그녀에게로 돌아왔다. 그녀는 그가 일주일 전에 자기 앞에서 열었듯이 시계 덮개를 열었다. 이 큰 사건의 발단이었던 창백한 색깔의 작은 머리카락 묶음이 그 안에 들어 있었다.
“그는 그녀의 사람이었고 그녀는 그의 사람이었어. 그들은 운명을 함께해야 해.” 그녀가 말했다. “나는 그들 누구에게도 아무 존재가 아니었어. 그런 내가 왜 그녀의 머리카락을 간직해야 하지?” 그녀는 그것을 손에 들었다. 그러고는 불 위로 들어 올렸다. “아니야, 태우지 않을 거야. 가련한 그녀를 추모하며 간직하겠어!” 그녀는 손을 얼른 거둬들이면서 그렇게 덧붙였다. --- p.535

나는 남은 평생 부인을 보호해주고 싶은 중년의 남자요. 적어도 부인 편에서는 열정이라든가 비난받을 만큼 서두를 일이 없겠지만 나로서는 아마도 있을지도 모르오. 그렇지만 만약 부인이 먼 앞날을 생각하고 나와 맺어지기 위해, 그러니까 동정심이든 아니면 당신 말처럼 보상을 위해서든 좀 늦었더라도 모든 일을 바로잡고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약속해준다면 한 여자로서 부인에게는 아무런 잘못도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소. 나한테는 부인에 대한 우선권이 있지 않소? 부인은 한때 거의 나와 결혼할 뻔하지 않았소? 분명 나한테 이 정도까지는 인정할 수 있지 않을까? 상황이 허락한다면 나를 다시 받아주겠다는 걸 말입니다. 자, 부디 대답해보시오. 아, 밧세바, 약속을, 아주 간단한 약속만 해주시오. 만약 당신이 다시 결혼한다면 그 상대는 내가 될 거라고!” --- p.570-571

그들의 애정은 우연히 첫 만남을 가진 이후 서로의 거친 성격을 아는 것부터 출발하여 엄하고 단조로운 현실 틈바구니에서 피어나 자란 것이기에, 아주 나중에야 겨우 알게 되는 견고한 애정이었다. 공동의 것을 함께 추구할 때 발생하는 이 우의(친구애)가 남녀 간의 사랑에 더해지는 일은 드물다. 남자와 여자는 일반적으로 노동이 아닌 쾌락을 통해 서로 엮이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행복한 환경이 마련됨으로써 관계가 진전될 때, 이렇게 여러 가지가 뒤섞인 감정은 죽음만큼 강한 유일한 사랑임을 스스로 증명한다. 그 뜨거운 사랑은 아무리 많은 양의 물로도 끌 수 없고, 홍수로도 삼킬 수 없다(구약성서 아가 8장 7절 인용?옮긴이). 이것과 비교하면 흔히 애정이라 불리는 정열은 사라지는 수증기만큼 덧없는 것이다. --- p.638-639

“살아 있는 동안 반드시 한 가지 일은 할 겁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죽을 때까지 계속 갈망하겠다는 것.”
---「4장 가브리엘의 결심」중에서

“그들의 애정은 우연히 첫 만남을 가진 이후 서로의 거친 성격을 아는 것부터 출발하여
엄하고 단조로운 현실 틈바구니에서 피어나 자란 것이기에,
아주 나중에야 겨우 알게 되는 견고한 애정이었다.”
---「56장 외로운 미인」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9세기 영국 웨식스, 숙부에게 물려받은 드넓은 땅을 직접 관리하는 아름답고 똑똑하고 고집스러운 밧세바 에버딘, 그녀에게 세 남자가 운명처럼 다가온다. 준수한 성품의 양치기 가브리엘 오크, 부유한 농장주 윌리엄 볼드우드, 잘생겼지만 난폭한 프랭크 트로이 하사. 늘 곁에서 신실한 우정을 보여주는 가브리엘과 절제되었지만 집착하는 사랑을 보여주는 볼드우드를 뒤로하고, 밧세바는 트로이의 위험한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그러나 트로이에겐 숨겨진 여자 패니가 있다. 패니의 임신과 죽음을 둘러싸고 이들 네 남녀의 운명은 예상치 못한 광란의 시간 속으로 빠져드는데……. 과연 누가 밧세바를 저 광란의 무리에서 건져낼 것인가? 밧세바는 과연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롯데택배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000원 (도서산간 : 6,000원 제주지역 : 5,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6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